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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73회] 드랍 더 비트! 자동 댄스 유발 빠른 비트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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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73회] 드랍 더 비트! 자동 댄스 유발 빠른 비트 히트송 TOP 9

 

BPM(beats per minute)은 쉽게 말하면 '음악의 속도'라고 생각하면 되요. 1분당 비트 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음악 속도가 빨라지는 거에요. 계속되는 코로나 시국 외출 자제로 힘든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기 위해 신나는 노래로 모았어요. 많이 공개되지 않았거나 초반에 공개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 노래들로 차트를 정했다고 해요.

9위는 US '지금 이대로'가 차지했어요. 고 유채영과 대니 신으로 구성된 혼성 듀오 US(어스)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국내에 흔치 않은 유로 댄스풍 멜로디와 파격적인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어요. 유채영은 댄스 트레이닝 경험이 없음에도 타고난 춤 실력을 선보였어요. 차분하게 시작되는 도입부가 지나자마자 무섭게 질주하는 빠른 템포의 비트와 흥겨움이 인상적인 곡이에요. '지금 이대로'의 BPM은 음원 기준 138BPM이라고 해요. '지금 이대로'는 독일 출신의 유로 댄스그룹 Samira 'When I Look Into YourEyes'의 번안곡이에요. 원곡은 140BPM이에요.

 

 

 

8위는 코요테 '파란'이 차지했어요. 멤버 차승민의 빈 자리를 새 멤버 김종민으로 꾸려 선보였던 3집 앨범의 후속곡으로 복고풍 댄스음악을 떠오르게 하는 친근한 멜로디로 크게 사랑받았어요. 코요테에게 첫 1위를 안겨준 곡으로 나이트클럽이 저절로 생각나는 댄스곡이에요. 에어로빅 할 때도 많이 이용한다고 하네요. '파란'은 음원 기준 139BPM이라고 해요. '지금 이대로'보다 BPM은 높은데 댄스가 많이 격하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느리게 느껴졌어요. 슈퍼주니어 '로꾸꺼' 역시 139BPM이라고 하네요.

7위는 조용필 '모나리자'가 차지했어요. 웃음없는 연인의 모습을 모나리자로 표현한 10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10집 앨범은 조용필의 음악 커리어에 있어 가치를 지닌 앨범이라고 해요. 조용필 개인 최초로 앨범 전곡이 자작곡이라네요. 음반 전체를 외국 세션과 작업한 최초의 앨범이라고 해요. 당시 국내 가수들이 멜로디와 가사에 치중할 때 조용필 씨는 첨단 전자악기를 동원하여 사운드와 편곡에 중점을 뒀다고 하네요. '모나리자'는 140BPM이라고 해요. 쿨 '운명', 김건모 '스피드' 역시 140BPM이에요.


번외차트 게스트로 <DJ신철>이 출연을 했어요. 번외차트는 <언빌리버블! 내 귀를 속인 의외의 BPM BEST 3>였어요.

첫 번째는 부활 '희야'였어요. 작곡 초반에 BPM을 설정하는데 이후 편곡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고 했어요. 같은 BPM이라도 발라드로 편곡하면 발라드, 댄스로 편곡하면 댄스가 되는 것이라고 해요. '희야'의 BPM은 132BPM인데 발라드로 편곡을 해서 느리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했어요.

두 번째는 백지영 'Dash'였어요. 'Dash'는 90BPM이라고 해요. 라틴 하드 록이라는 장르로 90BPM인데 댄스로 편곡해서 빠르게 느껴질 뿐이라고 하네요. '총 맞은 것처럼'과 'Dash'의 BPM이 비슷하다고 해요. '총 맞은 것처럼'이 92BPM으로 오히려 'Dash'보다 빠르더라고요.

세 번째는 디바 'UP&DOWN'이었어요. 디바의 대표 흥 유발송 중 하나죠. 이 곡의 BPM은 89BPM이라고 해요. BPM이 느린데 편곡으로 박자를 쪼개고 가사를 쪼개서 2배 이상의 빠르기로 느끼게 편곡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빠르다고 느낀 것이라고 하네요. 한 박자에 춤 출 때 더블 스텝을 밟듯 가사와 편곡으로 박자를 쪼갠 기술이에요.


이십세기힛트쏭73회

6위는 젝스키스 '무모한 사랑'이 차지했어요. 빠른 비트가 인상적인 테크노 하우스 장르의 3집 앨범 후속곡으로 숨 쉴 틈 없이 빠른 칼군무로 '극한 안무의 정석'이란 별명을 얻기도 한 노래에요. 'Crying Game'으로 발매 7일 만에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고 'Road Fighter', '무모한 사랑'으로 뮤직뱅크에서 각각 통산 3주 1위를 했어요. 은지원이 더 이상 댄스는 못하겠다고 한 '무모한 사랑'은 142BPM이라고 해요. '모나리자'와 2BPM 차이지만 체감상 엄청 빠른 느낌을 주는 곡이에요. '기사도'는 133BPM, 'Road Fighter'는 140BPM, 'Com'Back'은 144BPM으로 빠른 곡들이 많아요.

5위는 김건모 '빗속의 여인'이 차지했어요. 144BPM이라고 해요. 1964년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결성한 밴드 Add4의 1집 수록곡 '빗속의 여인'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은 127BPM이라고 해요. 김건모의 리메이크 버전과 확연히 다른 템포였어요. 원곡을 빠른 속도로 리메이크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어요. '스피드' 140BPM, '잘못된 만남' 138BPM, '사랑이 떠나가네' 136BPM으로 전반적으로 빠른 BPM의 곡들이 많았어요.

4위는 쿨 '미절'이 차지했어요. 코미디언 윤정수를 객원 멤버로 영입해 함께 활동한 쿨 4.5집 <COOL 4.5> 타이틀곡이에요. 4집 '애상'으로 98년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전성기를 맞이한 쿨은 약 6개월 만에 4.5집을 발표했어요. 타이틀곡 '미절'은 발매 후 약 50일 만에 1위 수상을 했어요. 1위 달성 속도만큼 빠른 147BPM이에요. 신나는 리듬에 그렇지 못한 가사가 영화 <MISERY>를 연상시킬 만큼 집착적인 사랑을 노래한 곡이에요. 당시 스토킹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던 시기에 사회적 문제를 풍자해 더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하네요.

3위는 터보 'Twist King'이 차지했어요. 경쾌하고 귀에 익은 트위스트리듬에 재미있는 가사를 얹어 인기를 끈 2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아무 생각없이 모든 걸 다 잊고 춤추자는 내용의 가사에요. '트위스트 킹'은 156BPM이라고 해요. 너무 빨라서 완창하면 실신할 수도 있는 노래라고 해요. 벤쳐스 악단(The Ventures)의 <Wipe Out>을 샘플링한 '트위스트 킹'은 원곡을 들으면 속도감을 더 느낄 수 있다고 했어요.

 

 

 

2위는 N.EX.T '그대에게'가 차지했어요. 88년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가 발표했던 곡을 N.EX.T의 5.5집 앨범에서 '완전판'으로 다시 선보인 버전이에요. 첫 소절 시작 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강렬한 전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1988년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도 국민 응원가로 사랑받고 있어요. '그대에게'는 160BPM이라고 해요. 모든 세대를 초월해 공감과 열정을 타오르게 만드는 곡이에요. 리메이크가 될 때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었는데 우리가 가장 많이 들은 버전은 신해철 솔로 버전이라고 해요.

1위는 체리필터 '낭만 고양이'가 차지했어요. 빠른 하우스 비트를 바탕으로 한 멜로디에 고양이를 의인화한 재미있는 가사가 매력적인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무려 168BPM이라고 해요. 체리필터는 2000년 데뷔부터 현재까지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하고 있는 혼성밴드에요. 보컬 조유진이 자다가 떠올린 8소절로 탄생된 곡이라고 하네요. 원래는 제목이 조유진의 별명인 '고양이'였는데 당시 멤버들의 유행어 '낭만'이 더해져서 '낭만 고양이'가 되었다고 해요. 조유진은 음역대가 4옥타브 후반대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이어서 발표한 3집 <오리날다>도 히트를 하며 '동물 농장 밴드'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해요. '오리날다'도 158BPM으로 빠른 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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