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116회 문제 모음]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포함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이것은?

[유퀴즈 온 더 블럭 116회 문제 모음]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포함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이것은?

 

이번 방송은 <대기업의 맛>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우리 몸은 70%의 수분과 30%의 대기업의 맛으로 가득차 있다는 말이 웃기면서도 와 닿았어요.

첫 번째로 만난 분은 국내 최초로 참치 캔을 만들어서 39년 간 참치 캔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동원참치 박세영 팀장님이었어요. 자취생들은 몇 개씩 쟁여놓는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죠. 1982년에 참치 캔이 처음 출시되었다고 해요. 당시 참치는 고급 어종이라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39년간 약 68억 캔을 판매했는데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14바퀴 반을 돌릴 수 있는 개수라고 해요. 처음 동원그룹의 창업자가 참치를 잡아 미국에 수출하던 원양어업을 했는데 미국 시장에서 참치 통조림을 발견하고 우리나라에 도입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초창기 판매가는 천 원이었다고 했는데 짜장면이 500원 할 때라고 했으니 고급 식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들 인식 속에서 가장 익숙한 고급 식품은 소고기였기에 생소하게 느끼는 반응이었다고 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창기에는 <동원참치 살코기 캔>이라 불렀다고 했어요. 초기에는 고급 식품의 이미지로 확산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한참 동원참치를 많이 먹던 시절에도 '살코기'라는 글자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동원 참치 살코기 캔'이라는 CM송이 익숙해요. 한 번 조업을 나가면 1년에 10000~15000톤 정도의 참치를 잡는데 참치 캔 150g을 기준으로 하면 36만 캔이 나오는 양이라고 해요. 회로 먹는 참치와 참치 캔에 사용되는 참치는 어종이 다르다고 했어요. 횟감은 참다랑어, 참치 캔은 가다랑어를 사용한다고 해요. 참치를 잡은 뒤 배 안에서 급속 냉동을 하고 공장 내 냉동 창고로 이동해 선별을 한다고 해요. 해동 및 세척 후 찜기로 찐 뒤 참치를 손질하는 클린 공정을 거쳐 순 살코기만 기름과 함께 밀봉 후 멸균하는 과정을 통해 참치 캔이 만들어진다고 했어요. 기름은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부러 넣는다고 하네요. 참치 캔 안에 있는 기름은 카놀라유이기 때문에 순 식물성 기름이라 먹어도 전혀 이상 없다고 해요. 공장에서 출고된 뒤 2~3개월 정도 지난 제품이 기름이 잘 스며들어 더 맛있다고 했어요. 독특한 회사 문화도 들려줬어요.

Q. 이것은 물고기나 새를 잡는 그물로 바다는 물론 하늘에도 그물을 쳐 모두 잡아들인다는 뜻인데요. 오늘날에는 일정한 범위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포함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망라

 

 

 

 

두 번째로 만난 분은 자취생들의 필수품! 즉석 밥을 연구하는 최소망 연구원, 3억 봉이 판매된 국민 간편식 국물 요리를 개발하는 김무년 연구원이었어요. CJ 소속인 분들이었어요. 쌀과 곡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데 최소망 연구원은 즉석 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요. 논밭이 있는 것은 아니고 농협이랑 계약을 맺어 쌀을 구매한다고 해요. 지역별, 연도별 쌀이 다 달라서 가을에 수확 철이 되면 수매 점검을 떠난다고 했어요. 전국 스무 곳 정도 되는 미곡종합처리장을 가 쌀의 모든 품질의 특성을 확인하고 햇반으로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도정부터 모든 공정을 다 세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요. 햇반은 1996년에 출시가 되었어요.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 증가로 전자레인지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나오게 되었다고 해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37억 개라고 해요. 1초에 17개 정도 팔릴 정도라고 하네요. 김무년 연구원이 담당하는 국, 탕, 찌개는 현재 스물네 종류가 있다고 해요.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 순위는 사골곰탕, 육개장, 소고기 미역국 이라고 했어요. 테스트를 할 때는 반찬까지 같이 먹게 되면 국 맛에 대한 평가를 명확하게 할 수 없어서 국물만 먹는다고 해요. 호텔에서 한식 담당으로 근무를 하다가 식품회사로 옮긴 한식 셰프 출신 연구원이라네요. 만든 제품 중에서 동태탕이 단종될 것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요. 햇반 용기의 바닥이 움푹 파여있는 이유는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안까지 열이 빠르게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기존 사골곰탕이나 육개장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도 알려줬어요. 식품 연구원의 직업병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Q. 이것은 원래 소의 등골이나 머릿골을 맑은 장국에 넣어 끓인 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후 이것은 '상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과 소리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손해를 보거나 낭패를 당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골탕

Q. 이것은 원래 밥이 몹시 질어 질퍽질퍽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오늘날 이것은 일이 엉망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렵게 된 상태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흔히 몸이 지쳐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이것에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곤죽

 

유퀴즈온더블럭116회_문제모음

세 번째로 만난 분은 국내 최초로 포장 김치를 개발한 회사 김치개발팀 김성언 차장님이었어요. 김치개발팀이란 이름에 맞게 신제품 포장 김치 개발이 주요 업무이고, 기존 제품이 일정한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주로 한다고 해요.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발효나 유산균 연구도 중요한 업무라고 했어요. 포장 김치는 1987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해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고유의 음식 김치를 세게에 널리 알려보자라는 취지로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기존 제품보다 양념이 순하고 단맛이 첨가된 것이 특징인 어린이 김치를 개발했다고 해요. 수박 김치도 개발하려고 했으나 당시는 수박 껍질 수급 문제로 출시는 안 되었다고 했어요. 직접 개발한 제품 중 아쉬움이 남는 제품으로는 오징어채 김치를 언급했어요. 야심차게 출시했으나 김치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전국 배추 생산량이 260만 톤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6만 톤 정도 사용한다고 해요. 김장철, 휴가철에 놀러 갈 때 포장 김치가 잘 팔렸다고 하네요. 산지에서 배추 혹은 고추의 작황 상태에 대해 알려주면 연구소와 공장에서 작황 상태에 따라 양념 배합 비율이나 레시피를 변경해 언제 먹어도 같은 맛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지역마다 혹은 집집마다 김치의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맛을 기준으로 잡느냐는 질문에 시장의 규모에 따라 수도권의 고객이 주 타깃이기라 간이 적당하고 양념이 세지 않은 것이 특징인 중부식 김치가 중심이라고 했어요. 김치를 활용한 레시피도 알려줬어요. 김장철에 오백 포기씩 김장을 하는데 집에서는 하지 않고 회사에서 한다고 해요.

Q. 이것은 원래 채소나 생선을 소금에 조금 절이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간이 완전히 들지 않고 적당히 들었다는 데서 오늘날 됨됨이가 변변치 못한 사람을 이것이라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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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만난 분은 요알못들을 구원해준 국내 최초 액상 조미료 개발자 서동순 본부장님이었어요. 현재는 샘표식품 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하고 있는 사내 최초 여성 이사라고해요. 출연하려고 보니 너무 부담스러워서 다른 연구원을 추천했는데 다른 직원들이 출연을 거부해 결국 직접 나오게 되었다고 했어요. 제품을 런칭한 뒤 이름을 빠르게 알리고 제품의 특성을 쉽게 각인시키기 위해 처음에는 외국 동요를 개사해 CM 송을 만들었는데 교과서에 실린 동요는 광고에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해 제품 출시 3일을 앞두고 급하게 만든 노래라고 해요. 이 노래가 바로 '연두해요~ 연두해요~ 요리 에센스 연두해요'라는 곡이에요. 들어보시면 바로 알 것 같네요. 원래 샘표식품은 간장으로 유명한 회사로 해방 직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공식적으로 상표를 등록한 최초의 회사로 샘표 간장 CM송도 익숙했어요. 액상 조미료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사람들이 점점 요리를 어려워하며 요리를 안 하고 바깥에서 자꾸 먹으면서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입맛이 바뀌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했어요. 출시된 지 12년이 되었고 3500만 병이 판매 되었다고 해요. 개발에 걸린 시간은 10년이라고 했어요. 출시 후 1년 반만에 자체 철수를 하고 다시 리뉴얼을 거쳐 나오게 되었다고 해요. 첫 출시 대비 세 배 이상 판매가 되며 성공했다고 하네요.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알려줬어요. 제품 이름과 관련해 실제 연두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의 엄마에게 편지를 받기도 한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Q. 1997년 미국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입증된 이것은 글루타메이트라는 성분에 의해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후 이것은 단맛, 짠맛, 쓴맛, 신맛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제5의 맛으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주로 해산물이나 고기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이 맛은 무엇일까요?

A. 감칠맛

 

다음주에는 봉준호 감독의 통역 아바타로 불리는 샤론 최, SG워너비, 조승우 배우가 출연을 한다고 하네요. 예고편을 보니 다음 방송은 특별히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