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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63화] 상대가 야속해! 아쉽게 골든컵 놓친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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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63화] 상대가 야속해! 아쉽게 골든컵 놓친 히트송 TOP 10

 

이번주 방송은 <가요톱10> 골든컵과 관련된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가요톱10 골든컵이란 공정하고 전문적인 집계 방식으로 1위를 선정했던 <가요톱10>의 특별한 규칙으로 5주 연속 1위를 수상하면 트로피 수여와 함께 순위제에서 명예 졸업하는 제도를 말해요. 5번 넘게 1위를 하고 가요대상을 싹슬이해도 5주 연속으로 1위를 해야하기 때문에 골든컵은 쟁취하지 못한 가수들도 존재해요. 골든컵 직전에서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 했던 명곡들을 모았다고 해요.

 

 

 

10위는 김원준 '모두 잠든 후에'가 차지했어요. 김원준이 직접 작사, 작곡한 1집 타이틀곡으로 세련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곡이에요. 1집 판매량은 113만 장을 기록했어요.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만들었던 발라드 곡을 댄스곡으로 편곡 후 데뷔를 했어요. 2005년에 결성한 밴드 베일(V.E.I.L)의 앨범에 발라드 버전을 수록했다고 해요. 1993년 3월 10일 가요톱10에서 첫 1위를 한 뒤 4주 연속 수상을 했어요. 5주차 1위 도전에 실패하게 만든 곡은 <걸어서 하늘까지>라고 해요. <걸어서 하늘까지>는 당대 최고 인기스타 최민수, 김혜선 주연의 동명의 드라마 OST에요. 이상아, 손지창, 박주미, 최화정 등의 배우도 출연하며 시청률 30%를 넘는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노래도 히트를 하게 되었어요. 장현철은 이 한 곡만을 남기고 가요계에서 사라졌어요.

9위는 이현우 '꿈'이 차지했어요. 밴드 활동을 하던 이현우가 직접 작곡, 작사해 선보인 1집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으로 그의 중저음의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잘 어우러지는 노래에요. 1992년 8월 12일 가요톱10 첫 1위를 수상하고 통산 6주 1위라는 기록을 보유했어요. 단 한 표 차이로 골든컵 획득을 하지 못하게 한 노래는 바로 유승범 '질투'였어요. 이 곡은 56%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최수종, 최진실 주연의 국민 드라마 <질투>의 OST에요. 이현우의 '꿈'과 유승범의 '질투'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어요. '꿈'이 2주 연속 1위를 했을 때 '질투'가 1위를 하며 3주 연속 1위를 하고, 다시 '꿈'이 4주 연속 1위를 하고 골든컵을 눈 앞에 뒀을 때 다시 '질투'가 1위를 차지했어요. 결국 '꿈'은 통산 6주 1위를, '질투'는 4주 연속 1위를 하고 끝났어요.

 

이십세기힛트쏭63회

8위는 터보 'Goodbye Yesterday'가 차지했어요. 김종국과 마이키가 처음으로 함께한 3집 <Born Again>의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디스코 멜로디와 김종국의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에요. 연속된 히트곡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90년대 대표 국민 듀오로 등극을 했어요. 3집 앨범 판매량도 140만 장의 기록을 세웠다고 해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골든컵을 노렸던 터보를 가로막은 것은 바로 이현우 '헤어진 다음날'이었어요. 이후 터보는 '회상'으로 다시 1위를 노렸으나 이현우를 넘지 못했어요.

7위는 주현미 '눈물의 블루스'가 차지했어요. 주현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창법과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감성적인 노랫말과 멜로디로 전통가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에요. 이 곡으로 1987년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이미자를 잇는 최고의 여가수라는 호칭도 얻었어요. 4주 연속 1위를 하고 골든컵을 눈앞에 둔 상황을 막아선 것은 최성수 '애수'였어요. 골든컵은 놓쳤지만 1988년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어요.

6위는 정수라 '환희'가 차지했어요. 6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정수라 특유의 시원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희망찬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에요. 정수라는 80년대 이선희, 나미와 함께 여자가수 트로이카 시대를 이끈 분이죠. 2005년 싸이의 리메이크 곡으로 유명해요. 1984년 <아! 대한민국>으로 골든컵을 수상했고, 86년 <난 너에게>로 두번째 골든컵을 수상했어요. <아! 대한민국>은 본래 건전가요 모음집에 가수 장재현, 정수라 듀엣곡으로 선보였다가 인기를 끌어 정수라 앨범에 실리게 된 곡이에요. <난 너에게>는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의 OST 대표곡으로 맑고 청아한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에요. 85년, 86년 KBS 가요대상 <여자가수상>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죠. <환희>는 88년도 최다 가요톱10 1위 곡으로 통산 8주간 1위를 했어요. 정수라의 골든컵 수상을 저지한 주인공은 주현미 '신사동 그 사람'이었어요. 느리고 한 맺힌 분위기에서 빠르고 경쾌한 분위기로 트로트의 방향까지 바꾼 88년 최고의 히트곡이에요. 그리고 조용필 '서울 서울 서울' 역시 골든컵 수상을 가로막고 말았어요. 이 세 곡이 엎치락뒤치락 한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해 보세요.

5위는 이상우 '이젠'이 차지했어요. 이상우의 2집 수록곡으로 타이틀곡인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과 함께 큰 사랑을 받은 노래에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으로 골든컵을 수상한 뒤 '이젠'으로 두 번째 골든컵을 노렸어요. 1위 수상은 여러 번 했지만 골든컵은 받지 못하고 마무리 되었죠. 그 상대는 바로 4위를 차지한 가수였어요.

4위는 심신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차지했어요. 1집 수록곡으로 첫 1위를 안겨준 노래이자 심신을 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만든 노래에요. 잘생긴 얼굴과 큰 키 그리고 멋진 패션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이상우를 저지했어요. 1991년에 KBS 가요대상 신인상,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제2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골든디스크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면서 상을 싹쓸이 했어요. 이상우와 심신의 치열한 접전으로 둘 다 골든컵 수상은 하지 못하고 말았어요.

3위는 신승훈 '날 울리지마'가 차지했어요. 신승훈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타이틀곡인 <미소 속에 비친 그대>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에요. 두 곡이 모두 히트하며 데뷔 앨범 판매량은 140만 장을 기록했어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골든컵을 수상했고 두 번째 골든컵을 노리고 있었죠. 신승훈은 총 4회 골든컵 수상으로 역대 골든컵 최다 수상자 2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이런 신승훈의 골든컵을 저지한 것은 이범학 '이별 아닌 이별'이었어요. 번갈아 1위를 하다가 결국 이범학 '이별 아닌 이별'은 통산 6주 1위를 기록하며 골든컵을 수상했어요. 5위, 4위, 3위의 연속된 1위 전쟁을 이범학이 마무리를 한 것이에요.

 

 

 

2위는 김건모 '스피드'가 차지했어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유쾌한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던 김건모 4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이 4집 앨범으로 1996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150만 장 판매를 이루었지만, 골든컵 수상에는 실패했어요. 3집 앨범까지 모두 골든컵을 수상했기 때문에 4년 연속 골든컵 수상이라는 기록도 깨지게 된 것이죠. 김건모의 골든컵을 저지한 가수는 클론 '꿍따리 샤바라'였어요. 클론의 1집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신나는 리듬과 강렬한 비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곡이에요. 김건모의 골든컵을 저지하고 첫 1위를 한 뒤 데뷔 후 첫 골든컵 수상까지 했어요.

1위는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가 차지했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기타연주에 전통 악기를 조합한 파격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국악과 힙합을 접목하며 노래의 완성도를 위해 김덕수 사물놀이 팀과 소리꾼 장사익이 피처링에 참여했어요. 1집 데뷔 앨범에서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로 데뷔와 동시에 한 앨범에서 두 곡 골든컵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이런 서태지와 아이들의 골든컵을 저지한 주인공은 김수희 '애모'였어요. 김수희의 애절한 목소리와 감성적인 가사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메가 히트곡이에요. 김수희는 '애모'로 골든컵을 수상했어요.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서 역대 최고의 이변이라고 지금도 회자되는 사건이라고 해요.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팬들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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