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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일본 작품

[인생 최고의 선물(人生最高の贈りもの)] 신춘 드라마 스페셜 시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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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선물(人生最高の贈りもの)] 신춘 드라마 스페셜 시청 후기

 

이시하라 사토미 & 테라오 아키라 & 무카이 오사무 주연의 신춘 드라마 스페셜 <인생 최고의 선물>을 시청했어요. 예전부터 '이시하라 사토미' 배우를 좋아해서 거의 모든 드라마와 영화를 챙겨봤기에 이번에도 고민 없이 바로 시청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스페셜 드라마였기에 단편이라는 점이죠.

 

 

 

「시한부를 선고받은 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 간의 정을 그린 드라마」

사실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작품 설명을 보고나니 연초부터 눈물을 흘리게 만들려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2021년 1월 4일 일본 TV도쿄 에서 방송되었어요. 포스터만 봤을 때는 전혀 슬퍼 보이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작품 설명에 주인공이 시한부라고 되어 있어서 슬픈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나이를 먹다 보니 눈물이 많아져서 드라마를 보다가 울지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고요.

 

도입부는 '이시하라 사토미' 가 남편 '무카이 오사무' 가 근무하는 학교를 찾아가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이때는 상황에 대한 설명은 그다지 나오지 않아요. 이후 큰 캐리어 가방을 끌고 아버지 혼자 살고 있는 고향집으로 가요.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을 하지만 무슨 일인가 있다는 것을 눈치챈 아버지 '테라오 아키라' 는 '무카이 오사무' 를 찾아가요. 그곳에서 불임 치료 중 암을 발견했고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게 돼요.

 

'무카이 오사무' 는 남은 수명의 반을 아버지와 추억을 쌓고 싶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고민을 하지만 결국 허락을 해줘요. 본인도 함께하고 싶었을 텐데 아버지와 추억이 없다는 아내에게 시간을 양보해줘요.

 

번역 일을 하는 아버지와 함께 작업을 하기도 하고,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도 하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만들어나가요. 요리를 배우는 아버지에게 돌아가신 어머니가 해줬던 음식을 배우기도 하고 알려주기도 해요.

 

어느 정도 아버지와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남편의 곁으로 돌아와요. 아버지에게 배운 어머니의 요리를 만들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아버지도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 친구와 함께 나누어 먹어요.

 

 

 

신년 스페셜 드라마라서 그런지 약간은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였지만 많이 무겁지 않게 만들었더라고요. 시한부 인생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힘들어하는 모습은 약을 먹고 약간 아파하는 한 장면 이외에는 나오지 않았어요. 죽은 뒤의 장면도 전혀 나오지 않고 오히려 밝은 분위기에서 마무리가 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전개 방식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이시하라 사토미는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모습이 조금 덜 나와서 아쉬웠어요. 연초에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해요. <인생 최고의 선물> 한 번 시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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