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주부도(極主夫道)]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조폭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
일본 개그 만화 원작의 드라마 <극주부도> 를 보고 있어요. 드라마를 보다가 원작 만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만화책을 먼저 봤는데 재밌었어요. 만화와 드라마는 설정이 조금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둘 다 재미있어서 열심히 보고 있는 중이에요. 일본에서는 단행본 6권까지 한국은 4권까지 나왔다고 해요. 계속 연재중이라고 하니 드라마가 끝나도 만화책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극주부도> 에서 극도(極道) 는 야쿠자가 자신들을 협객이라는 의미로 쓰는 단어인데, 극과 도 사이에 주부(主夫) 를 넣어서 '야쿠자이지만 주부의 길을 걷는 자' 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뒷세계에 수많은 전설을 남긴 흉악한 야쿠자, '불사신 타츠'. 그런 그가 야쿠자를 은퇴하고 선택한 길은 전업주부 였다! 가정적 임협 코미디, 여기에 개막!』
<극주부도> 는 손을 씻은 전직 야쿠자 타츠의 전업주부 생활에서 오는 헤프닝을 다루는 일상계 개그 만화이고, 그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것이 드라마에요. 원작과는 달리 딸이 추가가 되었고 경찰과의 관계도 조금 차이가 있어요.
주인공 타츠는 '타마키 히로시' 가 연기했어요. 전직 야쿠자, 현직 전업주부로 야쿠자 시절에는 '불사신 타츠'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어요. 미쿠를 만난 뒤 그녀와 결혼해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어요. 그럼에도 양복, 선글라스 등 야쿠자 스타일을 유지하며 살고 있어 경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주 오해를 받아요. 야쿠자의 사고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행동해 발생하는 사건들이 이 작품의 개그 패턴이에요.
여주인공 미쿠는 '카와구치 하루나' 가 연기했어요. 타츠의 아내로 회사원이며 오타쿠에요. 가챠가 있는 게임을 하거나 아동용 만화의 피규어나 카드를 수집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타츠를 무서워하지 않고 남편으로 대하며 오히려 타츠를 구타하기도 해요. 집안일은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 타츠가 없으면 엉망이 되어버려요.
타츠의 야쿠자 시절 후배 마사 역은 '시손 쥰' 이 연기했어요. 백수와 다를 바 없는 양아치 삶을 살지만 싸움은 잘 못해요.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철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요.
전직 야쿠자이자 현직 크레이프 노점상 주인인 토라지로 역은 '호소야 오시마사' 가 연기했어요. '강권의 범' 이라 불리던 무투파 야쿠자였는데 타츠가 자신이 몸 담던 조직을 와해시켜버려 야쿠자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감옥에서 크레이프 기술을 배워 크레이프 노점상을 하며 먹고 살고 있어요.
드라마 <극주부도> 는 2020년 10월 11일 부터 방영을 시작해 12월 13일까지 10부작으로 완결이 되었어요. 저는 현재 8화까지 시청을 했는데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하지만 일본에서의 평가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고 해요. 원작과 달라진 점도 그렇고 연기가 과하다는 평도 있어요.
드라마보다는 만화가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드라마도 그럭저럭 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극주부도> 는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고 해요. 넷플릭스에서 20201년 봄에 공개된다고 해요. 주연인 타츠 역에는 '츠다 켄지로' 로 캐스팅 되었다고 해요. 애니메이션도 꽤 기대를 하고 있어요. 개그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은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관심 있는 사람은 <극주부도> 한 번 시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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