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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소울푸드가 보여] 사람들이 원하는 음식을 볼 수 있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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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소울푸드가 보여] 사람들이 원하는 음식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작품은 <너의 소울푸드가 보여> 라는 현대 판타지 소설이에요. '소울푸드(SOUL FOOD)' 는 미국 요리의 일종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고유 식문화가 원래의 뜻이라고 해요. 이 단어가 한국과 일본으로 들어오면서 영혼이라는 뜻의 '소울' 이란 단어 때문에 "영혼을 흔들만큼 인상적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삶의 애환 등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을 뜻하는 말로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어요. 외국에 나가서 '소울 푸드' 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이 작품에서 사용된 '소울 푸드' 역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뜻이에요. 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추억의 음식이나 가장 원하는 맛의 요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죠.



<너의 소울푸드가 보여> 의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어릴 때부터 자수성가에 대한 욕망으로 주인공 강현은 돈이 된다는 모든 장사를 하면서도 학업에 열중해 대기업에 입사한 뒤 미친듯이 독종처럼 일을 했어요. 회사 내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돈과 명예 이외의 것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말아요. 지병과 암으로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더더욱 일에만 열중 했지만, 회사에서도 짤리게 되요. 잠시 쉬었다 가자고 생각한 순간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위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게 되요. 입원한 강현을 찾아온 동생은 반도체 공장에서 일했던 과거 때문에 시력을 잃고 말았어요.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거죠.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다르게 살겠다고 바라던 강현은 회귀를 하게 되요.



회귀와 동시에 사람들이 원하는 음식 즉 소울푸드가 머리위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게되고, 요리에 대한 스킬도 생기게 되요. 소울푸드를 먹은 사람과는 친밀도가 상승하게 되면서 짧은 생각도 읽을 수 있게 되는 능력까지 생겨요. 대기업 입사 전날로 회귀한 강현은 입사를 포기하고 본인만의 가게를 차려 장사를 시작해요.





<너의 소울푸드가 보여> 는 '알랜더'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이번 생은 재벌이다>, <건물로 인생역전> 이라는 작품이 더 있었어요. 알랜더 작가의 지난 작품은 읽어보지 않았는데 지금 읽고 있는 작품이 재미가 있어서 나머지 작품들도 읽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두 작품 모두 130화 정도에서 완결이 난 작품이라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두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평은 그렇게 좋다고만 할 수는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초기 작품이라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나봐요. 그래도 지금 읽고 있는 <너의 소울푸드가 보여> 는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돈만 쫓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잘 쓴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너의 소울푸드가 보여!>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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