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9 8강 3경기] 송병구 vs 이재호 커리어 하이를 위한 치열한 승부의 결과는?

[ASL 시즌9 8강 3경기] 송병구 vs 이재호 커리어 하이를 위한 치열한 승부의 결과는?

<ASL 시즌9 8강>의 3번째 매치가 마무리가 되었어요. 이번 8강은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경기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진출자가 가려지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어요. 송병구 선수와 이재호 선수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어요.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재밌는 경기였어요.

송병구 선수와 이재호 선수 모두 ASL에서 최고 성적이 8강이라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선수는 본인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해 왔을 거라 생각이 되었어요.

특히나 송병구 선수는 시즌2 이후 7시즌만에 8강에 오른 것이라 4강 진출에 대한 욕심이 더 클 것이라 생각되었어요. 하지만 이재호 선수 역시 2시즌 연속 8강에 진출한 것이라 4강에 대한 갈망이 크게 있겠죠. 그래서 어쨌든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상대 종족전을 살펴보면 송병구 선수가 훨씬 유리해 보였어요. 테란을 상대로 70%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송병구 선수와 비교해 볼 때 프로토스 상대로 40%의 승률을 보이는 이재호 선수가 좀 약해보였어요. 위의 오른쪽 사진의 맵 순서대로 경기가 진행되었어요. 이너코븐 맵에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들어있더라고요. 기록과는 달리 첫 경기는 이재호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어요. 첫경기부터 송병구 선수는 캐리어를 뽑아서 승부를 펼쳤어요. 이번 8강에서 송병구 선수의 컨셉은 캐리어였던 것 같아요. 두번째 경기 역시 첫경기와 같은 빌드로 캐리어를 뽑았어요. 두번째 경기는 송병구 선수가 승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어요.

세번째 경기도 캐리어를 뽑는 빌드를 선택하며 송병구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어요. 네번째 경기의 맵이 섬맵이라고 볼 수 있는 이너코븐이라 캐리어 빌드를 선택하면 송병구 선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재호 선수의 레이스와 드랍십으로 캐리어를 격추하면서 승리를 거두었어요. 결국 최종전까지 경기가 진행이 되었고 마지막 경기 역시 치열하게 펼쳐졌어요. 마지막 경기에서 송병구 선수는 아비터 빌드를 선택했어요. 캐리어를 상대하지 않으니까 이재호 선수가 꽤 강하더라고요. 인구수 200에 근접했을 때 한 번 크게 전투가 있었는데 이때 이재호 선수가 잘 밀어내면서 승기를 잡았어요. 그 흐름을 잘 잡아서 이재호 선수가 승리를 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8강의 마지막 4번째 경기는 4월 7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요. 박상현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저그 대 프로토스 경기에요. 김택용 선수가 워낙 저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살짝 유리해 보여요. 8강 진출후 인터뷰에서 박상현 선수라면 할만하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박상현 선수 역시 몰아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와서 잘 보여준다면 괜찮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어요. 여튼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똑같네요. 최종전까지 펼치며 승부가 갈라지는 8강 경기에 마지막 매치도 재밌는 경기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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