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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경제경영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디지털 노마드 삶의 원조? 백수?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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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디지털 노마드 삶의 원조? 백수? 프리랜서?


교토대 출신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니트족인 저자가 쓴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100%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도 있을수는 있지만 꽤 공감가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일하지 않는다고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고 얘기하며, 인생이 피곤하고 귀찮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고방식을 던져주는 책이에요. 일본과 한국이라는 차이가 있고 책이 쓰여진 것이 2014년이기 때문에 지금과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저자의 생각을 한 번 읽어보고 필요한 부분이나 공감되는 부분만 뽑아서 활용하면 무리는 없을 것 같네요.




<니트족>은 'Not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자인 NEET 에서 유래한 신조어에요.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직업훈련을 받지도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무리 또는 그런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취업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대략적으로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요. 이 말이 사용된 것도 어느정도 되어서 이제는 신조어라고 하기 조금 그럴정도네요.



일반적인 통념으로는 니트족, 백수를 생각하면 부정적인 요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자는 그렇게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음을 인지시켜주고 틀림이 아닌 다름을 깨닫게 해주려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는다고 모든 사람이 니트족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예전에 다쳐서 병원에 두세달 정도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노트북, 핸드폰, 인터넷, 책이 있으니 전혀 지겹지 않고 아픈것을 제외하고는 잘 보냈거든요. 근데 제 친구는 2주 정도 입원했는데 좀이 쑤셔서 못있겠더라고 하더라고요. 개개인마다 성격이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니트족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살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었어요. 저자가 니트족으로 생활을 하면서 하는 일이 현재 제 생활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더 공감할 수 있었어요. 지금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아래에서 니트족인지 아닌지 한 번 체크해보세요.


※ 나는 니트족인가? - 니트족 체크리스트

□ 회사나 학교에 가는게 너무 힘들다

□ 도저히 만원 버스나 지옥철에 적응 못하겠다

□ 아침 일찍 일어날 수가 없다

□ 딱히 일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책감이 드는건 아니다

□ 혼자 있는게 좋다

□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다

□ 딱히 돈 들이지 않고도 몰두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

□ 가난하게 사는게 별 문제가 안된다

□ 지저분한 환경에서도 생활할 수 있다

□ 집세를 내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 몸은 건강하다

□ 요리를 잘한다

□ 친구는 많은 편이다

□ 집이 부자다

□ 별 어려움 없이 이성과 교제할 수 있다

□ 결혼이나 자식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다


체크한 항목이 5개 이하라면 니트족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니 열심히 회사를 다니세요. 6~11개인 사람은 약간의 니트족 끼가 있는 사람이에요. 한 번쯤은 아무일도 하지 않고 매일 빈둥거리는 삶에 도전해보세요. 체크한 항목이 12개 이상이라면 니트족 자질이 충분해요. 열심히 일해서 벌어먹고 사는쪽에 별 소질이 없으니 일을 한다고 해도 니트족에 가까운 프리랜서 같은 쪽을 알아보세요.

어떤 부분에서는 저자가 책을 쓴 2014년보다 니트족으로 생활하는 환경이 더 좋아졌다고 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블로그, 유튜브 등 혼자서도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좀 심한것 같기도 하고요. 여튼 지금 직장생활이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면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을 한 번 읽어보세요. 조금 다른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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