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까치놀 횟집] 겨울 제철 음식 대방어 맛집 소개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이 나는 음식들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겨울이 제철인 음식들이 바로 그렇죠. 어떤 음식들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이 되면 과메기, 대방어, 굴, 꼬막 등을 가능하면 꼭 찾아먹어요. 어제 친구들과 연산동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친구가 메뉴로 과메기와 대방어를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콜을 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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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에서 과메기로 유명한 가게는 위에 링크 걸어둔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했던 <도화>라는 가게가 있어요. 대방어 같은 경우는 요즘 판매하는 가게가 많이 늘어나기는 했는데 예전부터 대방어로 유명한 <까치놀>이라는 가게가 있어요.

친구를 만난 장소에서 가게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자리가 있는 가게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 두 가게 모두 괜찮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도화> 앞에 도착을 하니 이미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서 <까치놀>로 이동을 했어요.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는데 자리가 꽉 차 보이더라고요. 포기해야 하나 생각할 때 안쪽 방에 한 테이블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셔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부산 <까치놀>은 동네 횟집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연산 자이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복개로 뚜레주르 빵집 근처에요. 평소에는 그렇게 손님이 많지는 않은 편인데 대방어 시즌이 되면 북적거리는 가게에요.

<까치놀>은 활어를 주문과 즉시 바로 잡기 떄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미리 메뉴를 선정하셔서 시간 예약을 하시면 기다리는 시간없이 드실 수 있다고 해요. 저희는 예약없이 그냥 방문했고 손님들이 가득한 상태라 조금 기다리기는 했어요. 계획하고 갔던 것이 아니라 예약없이 간 것 치고는 괜찮았던것 같아요. 송년 모임이나 연말 모임으로 대방어를 드실 계획이라면 미리 일정을 짜서 예약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사장님과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어요. 7회 방문시 모듬회 소자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네요.

기본 안주들과 미역국이 먼저 나왔어요. 대방어가 나오기 전에 가볍게 대선으로 목을 축이며 기다렸어요. 메추리알 하나 까먹으면서 대방어를 기다렸어요.

<까치놀> 메뉴와 가격을 알려 드릴게요. 따로 메뉴판은 없고 벽면에 걸려있는 칠판에 메뉴와 가격이 적혀 있어요.

기본적인 메뉴는 그래도이지만 겨울철 대방어 라든가 변동이 있을 수 있어서 칠판으로 메뉴판을 만들어 놓은것이 아닐까 싶네요.

드디어 대방어가 등장을 했어요. 저희는 7만원 짜리를 주문했어요. 다양한 부위가 한 접시에 담겨서 올라왔어요. 대방어 특유의 기름진 맛도 좋았고 큼직큼직하게 썰어줘서 식감도 상당히 좋았어요.

조그마한 초밥도 같이 나와서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메뉴판에 가격이 없어서 이모님께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어요. 회만 먹는 것보다 더 괜찮았어요. 회도 좋아하지만 초밥으로 먹는걸 제가 더 좋아하나봐요. ^^

추가로 매운탕도 시켰어요. 매운탕에 조개와 전복도 들어있더라고요. 알도 들어있고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는 조금은 독특한 매운탕이었어요. 산초가루는 매운탕에 들어있지 않고 따로 접시에 담아서 나오더라고요. 산초가루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따로 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다들 좋아해서 바로 투입했어요. 산초가루가 들어가야 더욱 맛을 살려준다고 생각해요.

대방어를 먹다가 중간에 매운탕을 주문하고 잠시 밖에 나왔더니 많은 분들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가게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다 대방어 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까치놀>을 찾고 있어요.

지난번에도 <도화>에서 과메기 먹은 뒤에 대방어를 먹으러 <까치놀>을 찾았다가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일찍 가기를 잘한것 같아요. 5시에 방문한 것 치고 빈자리가 거의 없기는 했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겨울철 제철 음식인 대방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연산동 맛집 <까치놀> 완전 추천드려요. 아직 맛있으니 대방어 제철이 지나가기 전에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