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슈바르(CLUB CHEVAL)] 여행 마지막 밤을 불태운 오사카클럽
이틀동안 몇시간 못자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놀아서 그런지 교토 여행 뒤 밥먹고 한 잔 했더니 피로감이 엄청 몰려오더라고요. 그래도 그냥 자기는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한 잔 더 먹고 호텔로 들어가서 쉬자고 하고 펍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예거밤을 마시면서 레드불을 먹었더니 갑자기 기운이 생기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마지막 밤을 불태우러 클럽을 갔어요. 전날 밤에 갔던 클럽은 너무 좁고 그래서 이번엔 다른 클럽으로 정했어요. 숙소에서 위치는 조금 더 멀었지만 마지막날 밤을 불태워보자는 심정으로 갔어요. ㅎㅎㅎ
오사카 클럽으로 검색한 뒤 찾은 몇몇 클럽들 중에서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슈바르와 암모나를 추천해 줬어요. 암모나는 전날 갔다 왔기 때문에 이번엔 슈바르를 방문하기로 했어요. 제가 갔던 날은 일요일이었고 요금은 3000엔이었어요. 음료 한 잔 제공되는 가격이에요. 오사카에 있는 클럽중에 제일 크다는 말을 들어서 전날 암모나에서 느꼈던 비좁은 느낌은 들지 않겠구나 싶어서 좀 맘에 들었어요. 1시쯤에 들어갔고 크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많았어요. 핫한 클럽답게 일요일에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특히 이날은 게스트가 있어서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게스트 오는 시간에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대강의 위치는 구글지도로 찾아놓고 일본인 동생이랑 같이 슈바르로 갔어요. 슈바르 입구까지 와서 일본인 동생은 쉬러 집으로 가고 저는 클럽으로 여행 마지막날 밤을 불태우러 갔어요. ^^
사진 오른편이 클럽 슈바르 입구에요. 대기하는 사람이 몇명 없어서 사람이 없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이 들기는 했는데 돌아갈 수 없으니 입장했어요. 패스포드 보여주고 계산하고 드링크 교환권 받아서 입장~~~
슈바르(CHEVAL)라고 적혀있는 드링크 교환권이에요. 한 잔 가격이 평균적으로 700 ~ 800엔 정도의 가격이에요. 입장료가 조금 비싼듯도 하지만 게스트도 있고 전날 암모나보다 조금 싸서 괜찮았어요.
뒷면에 드링크 티켓이라고 적혀있어요. 음료 만들어 주시는 분에게 가서 이 종이를 주고 원하는 음료를 얘기하시면 되요. 저는 레드불 보드카를 먹었어요.
그리고 클럽 슈바르의 좋은 점은 흡연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거에요. 사진속에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는 이곳은 흡연실이기 때문이에요. 메인 스테이지에는 사람이 많았죠. 나중에는 여기도 북적북적하더라고요.
메인 스테이지의 음악과는 다르게 흡연실에는 EDM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어요. 따로 DJ 분도 있어서 이곳에서 노는 것도 좋더라고요. 신나는 노래가 계속 나와요~
1시 30분쯤 되었을 때 게스트가 등장했어요. 클럽 슈바르 검색하다가 게스트가 있다는 공지는 봤는데 누군지를 잘 몰라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잊고 있었는데 우연히 날짜가 딱 맞았네요.
클럽 슈바르를 찾은 게스트는 바로 시가라(SIGALA)였어요. 제가 영어 음악을 잘 안듣는 편이라서 몰랐는데 UK 차트 상위에도 오르기도 한 유명한 분이더라고요. 이 날 여러 노래를 듣고 좋은 노래가 많아서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듣고 있어요.
DJ 부스 위에 올라가서 팬서비스도 하더라고요. 호응을 유도하기도 하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사람들도 핸드폰 꺼내서 촬영하고 그랬어요.
악수, 하이파이브 하기 위해서 손뻗는 사람들~ 부스 앞쪽에는 여성분들이 많이 몰려 있었어요.
관객들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더라고요. 본인 핸드폰으로도 찍고 사람들 핸드폰 가져가서 찍어주기도 했어요.
나올 때 받은 쿠폰이에요. 슈바르에서 놀고 아담으로 가면 저 가격에 입장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노는게 부족한 어른을 위해 아침까지 계속되는 가게인 듯 해요. 시가라 공연을 보고 한시간 정도 더 놀다가 4시쯤 나온 것 같아요. 저 때는 진짜 피곤해져서 호텔까지 걸어갈 체력만 딱 남겨두고 나왔어요. 숙소로 돌아와 씻고 바로 잤네요. 7시쯤에 호텔에서 나가서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까지 풀로 놀고 가려고 했는데 체력이 딸리더라고요. 방문한 오사카 클럽 두군데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슈바르가 더 좋았어요. 밤에 놀고 싶으신 분들은 슈바르를 방문해보세요~
한국으로 돌아와 찾아본 시가라(SIGALA) 노래중에서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노래중에서 『Easy Love』, 『Lullaby』 두 곡을 현재 듣고 있어요. 다른 노래도 좋았던 노래가 있는데 잘 기억이 안나서 못듣고 있어요. 클럽에서 들었을 때 좋았던 것 같은데 밖에서 들으니 그때랑 다른 것 같아서 안듣는 노래도 있어요. ㅎ 어제 냉장고를 부탁해 보는 중에 『Lullaby』 가 나와서 반갑더라고요. 방송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분을 몰라봐서 죄송하기도 하네요. ㅎㅎㅎ 여튼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밤은 슈바르에서 놀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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