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듣고/TV보고

[이십세기 힛-트쏭 256회] 직접 본 눈 삽니다! 방청객이 부러운 무대 히트송 TOP 10

반응형

<이십세기 힛-트쏭 256회>는 이십세기 힛-트쏭의 장수 비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했어요. KBS에서 음악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기 때문에 자료가 방대하게 있죠.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음악 토크쇼도 많아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소라의 프로포즈>, <가요무대>, <윤도현의 러브레터>, <열린 음악회> 같은 장수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근에 방송 중인 <더 시즌즈>도 있어요. KBS의 방대한 자료를 탈탈 털어 직관한 방청객이 부러워지는 무대들을 모았다고 해요. '직접 본 눈 삽니다! 방청객이 부러운 무대'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현장감이 주는 어마어마한 감동과 울림을 느꼈던 사람들과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는 귀한 그 시절의 무대를 만나보세요.

 

 

   10위 : 신촌블루스 <골목길>

 

멤버 엄인호가 작사, 작곡한 신촌블루스의 2집 수록곡으로 김현식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레전드 명곡이에요. 목이 상하기 전 김현식의 매력적인 탁성이 돋보인 곡이죠.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은 KBS '쇼 토요특급'에서 방송된 김현식의 생전 마지막 지상파 무대라고 해요. 직관한 관객의 반응도 보여줬어요.

 

이십세기힛트쏭256회_다시보기

 

   9위 : 리차드 막스 <Right here waiting>

 

2집 앨범 'Repeat Offender' 수록곡으로 섬세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가사, 리차드 막스의 절제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어요. 1989년 '빌보드 HOT 100' 차트 3주간 1위, 빌보드 Adult contemporary 부문 6주 동안 1위를 기록했어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했죠. 당시 앨범 홍보를 위해 직접 출연을 해 레전드 내한 무대로 꼽힌다고 해요. 리차드 막스의 전성기 시절 내한 무대라 한국 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하네요. 아내를 위해서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곡이라고 해요. '이소라의 프로포즈' 출연하기 2년 전 1995년 2월 25일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고 하네요. 이 공연도 KBS에서 공연 실황 녹화방송을 했다고 해요. 한국 팬들의 떼창 문화에 놀랐다고 하네요.

 

 

   8위 : 은지원 <10 Minutes>

 

핑클 출신 이효리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과감한 노랫말과 파워풀한 섹시 댄스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이효리 신드롬의 첫 시작이 된 노래에요. 2003년 9월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쇼 체인지' 무대에서 은지원이 커버를 했어요. 저 때 아니었으면 평생 직관할 일 없었던 무대죠. 이 무대의 반응도 해당 방송에서 가장 뜨거웠다고 해요. 아이돌 젝스키스 이후 힙합 가수로 대변신을 했던 은지원의 본업 모멘트를 제대로 살렸던 레전드 무대예요. 젝스키스와 핑클은 대성기획 시절 같은 소속사 출신이었죠. 단순한 커버가 아닌 추가된 랩 가사가 많은 이들의 귀를 홀렸어요. 이 방송에서 은지원은 1위를 차지했어요. 이효리는 은지원의 <만취 in molody>를 불렀다고 하네요.

 

   7위 : 92 올스타 밴드 <더 늦기 전에>

 

환경을 노래한 옴니버스 앨범 '92 내일은 늦으리'의 타이틀곡으로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해 대중음악을 활용한 실험적 시도로 꼽히는 곡이에요. <더 늦기 전에>는 신해철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어요. 프로듀서 신해철 포함 그 시절 최정상 국민가수들이 총집합을 했죠. 서태지와 아이들, 봄여름가을겨울, 푸른하늘 유영석, 015B, 신승훈, 윤상, 김종서, 신성우, 이덕진, 이승환 등의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레전드 무대예요. 1992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무대 영상을 보여줬어요. 약 8천 명의 청소년을 초대한 무대로 2시간 30분 동안 '환경 보호 특집 내일은 늦으리'라는 타이틀로 방송되었다고 하네요. 화려한 가수 라인업 때문에 티켓팅도 치열했다고 해요. 판매가 아닌 선착순 배포로 평일에 진행되어 부모님들이 티켓 수령을 위해 줄을 섰다고 하네요. 음원 수익도 모두 기부했다고 해요.

 

이십세기힛트쏭256회_다시보기

 

   6위 : 이소라 & 박효신 <잊지 말기로 해>

 

1995년 발매된 이소라 정규 앨범 1집 수록곡인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감미로운 멜로디와 애틋한 가사로 담아낸 발라드에요. 원곡은 1989년에 발매된 장필순의 1집 수록곡이라고 해요. 장필순은 김현철과 함께 불렀다고 하네요. 이후 95년 이소라와 이문세가 불러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소라 버전을 원곡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네요. 이 곡이 수록된 이소라 데뷔 앨범인 1집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레전드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성시경과 권진아도 불렀어요. 이 무대를 직관한 방청객들이 부러운 또 다른 이유는 두 사람이 서로 노래를 바꿔 불렀기 때문이에요. 두 사람은 서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256회

 

   5위 : 서태지와 아이들 <너에게>

 

서태지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만든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수록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로 팬들을 위해 만든 팬 송이예요. 마치 팬들에게 이야기하듯 내레이션으로 시작하죠. <너에게>는 가요톱10 롱다리 상 1위를 수상한 재밌는 기록을 가지고 있어요. 1993년 한 해 동안 순위 상승 폭이 큰 곡들을 선정했는데 <너에게>가 무려 75 계단이나 순위 상승을 해서 수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방송에 공개된 무대는 1995년 12월 2일 KBS '빅쇼' 무대였는데, 약 두 달 후인 1996년 1월 31일 돌연 은퇴를 선언했어요. 완전체의 마지막 특집 방송이었기 때문에 방청객들을 더욱 부럽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256회_다시보기

 

   4위 : 김광석 <나의 노래>

 

3집 타이틀곡으로 흥겨운 리듬과 희망을 전달하는 가사로 대중에게 김광석의 이름을 널리 알렸어요. 김광석은 하모니카는 물론 어느 하나 모자랄 것 없는 진정한 싱어송라이터죠. <나의 노래>는 김광석의 노래 중 가장 흥겨운 도입부를 지닌 곡이에요. 밝은 미소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기도 해요. 원래는 운동 가요를 리메이크한 곡이라고 하네요. <나의 노래>의 작곡가 한동헌이 '메아리'로 활동할 당시 메아리 1집 1번 트랙에 <노래>라는 제목을 실었던 곡인데, 이후 김광석의 목소리로 재탄생되었다고 해요. 시대를 대표하는 통기타 뮤지션 김광석, 변진섭, 한동준 3인의 협업 무대라 더욱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3위 : 이승환 <가족>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주제로 한 5집 타이틀곡으로 웅장한 현악 연주와 이승환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에요. 노래 시작부터 관객들이 떼창으로 마음을 표현한 무대였어요. 국내 최초로 549명의 팬이 코러스로 참여한 노래예요. 앨범 재킷에 팬 549명의 사진과 이름을 넣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날 무대에서는 <가족> 외에도 다수의 히트곡을 열창했다고 해요.

 

 

   2위 : 김경호 <Youth Gone Wild>

 

미국의 글램 메탈 밴드인 'Skid Row'의 정규 1집 수록곡인 이 노래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보컬을 앞세워 록, 메탈 팬들에게 꾸준하게 애창되고 있어요. Skid Row는 데뷔하자마자 90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최우수 헤비메탈 신인 밴드 상을 수상했어요. 김경호 특유의 시원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무대였어요. 1997년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했을 당시 <금지된 사랑>이 수록된 2집 앨범 발매 후 첫 방송이었다고 해요. 대중적이지 않은 헤비메탈은 방송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PD가 비틀즈의 <Let It Be>를 요청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김경호가 양보하지 않고 <Youth Gone Wild>를 열창했다네요. 방송이 나간 후 약 50만 장이 넘는 앨범 주문 폭주도 일어났다고 해요.

 

이십세기힛트쏭256회_다시보기

 

   1위 : 조용필 <고추잠자리>

 

펑키와 프로그레시브 사운드를 접목한 3집 수록곡으로 조용필의 음악 세계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라 평가받았어요. 3집 앨범 중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 준 곡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1981년 KBS 라디오에서 24주간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방송에 공개된 영상은 아시아 4개국의 정상급 가수들의 <팍스 뮤지카 87 서울> 공연 실황 영상이라고 하네요. '팍스 뮤지카'는 세계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건 공연으로 원조 한류스타 겸 당시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조용필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여했다고 해요. 출연자 전원이 <친구여>를 우리말로 합창하기도 했어요. 조용필은 작년 정규 20집을 발표하며 발자취마다 레전드 기록을 경신 중이에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