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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47회] 숨멎주의! 가요계 레전드 춤꾼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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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47회>는 'K-댄스' 이야기로 시작을 했어요. 춤 이야기로 시작한 이유는 그 시절 독보적인 춤으로 유명했던 가수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숨멎주의! 가요계 레전드 춤꾼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을 했어요. 메인 댄서 미주와 20년 차 댄스 가수 희철과 함께 어떤 가수가 순위에 올랐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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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 세븐 <와 줘>

 

힙합 바탕의 세련된 R&B 곡으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춤 선의 조화가 더해져 큰 사랑을 받았어요. 세븐의 아이템이었던 바퀴 달린 신발과 선캡이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죠. 세븐은 아기 때부터 춤을 췄다고 해요. 본인은 5살 때부터 춤을 춘 기억이 있다고 하네요. 중학생 때 YG 오디션에 도전해 한 번에 합격을 했어요. YG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연습생이었으며 엄청난 연습벌레였다고 해요. 활동 당시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췄던 브레이크 댄스는 노래 중간에 최초의 댄스 브레이크 구간을 삽입한 것이며 리믹스 버전만 8가지가 된다고 하네요. 춤으로 댄스 대결 광고도 출연을 했고, 섭외만 하면 7 프리즈를 무한으로 요청했다고 해요. 최근에는 더 멋있어진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어요.

 

   9위 : 철이와 미애 <뚜벅이 사랑>

 

1993년에 발표한 2집 타이틀곡으로 만화 '가제트 형사'의 테마곡을 도입부에 샘플링하며 친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잡았어요. 철이와 미애는 90년대 레전드 혼성 그룹이죠. 철이는 랩과 음악 전반을 담당하고, 미애는 타고난 여성 댄서였어요. 독보적 여성 댄서 인인자 미애와 최고 DJ 철이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과거 미애 연습실이 세븐 아버지 건물에 있었다고 해요. 그때 어린 세븐도 그 연습실에서 연습을 했고, 이를 본 미애의 눈에 띄어 YG에 소개까지 해줬다고 하네요. 춤꾼들의 성지였던 문나이트는 춤으로 콧대 높은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여성 댄스 일인자로 미애가 군림했다고 해요. 그래서 데뷔 초반에는 미애의 인기가 훨씬 높았다고 하네요. 신철이 계속 그룹을 하자고 권했는데 미애가 거절하다가 <너는 왜>를 듣고 팀에 합류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MBC 무용단으로 미애가 활동하고 있었는데, 무용단 출신 중에 가수로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무서워서 거절했었다고 하네요. 철이와 미애 이후에는 안무가로 춤에 더 집중을 했다고 해요. 안무가 전향 후 김현정 <멍>, DJ DOC <Run To You>를 제작했다고 하네요.

 

 

   8위 : 터보 <Love is... (3+3=0)>

 

2집 수록곡으로 김종국의 감성적인 고음과 김정남의 격렬한 춤이 어우러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김정남은 그 시절 각기 댄스 일인자였어요. 제각각 펄떡이는 관절 춤으로 좌중을 압도했죠. 터보만의 스타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받았어요. 여성 팬들에게는 노래가 인기가 많았다면 남성 팬들에게는 춤이 단연 화제였었어요. 결코 따라할 수 없는 고차원적 춤사위를 보여줬죠. 터보에서 김종국이 노래 담당 멤버였다면 김정남은 김종국의 보컬에 빈틈없는 랩과 춤을 더했어요. 김정남의 팝핀 댄스는 데뷔 전부터 유명했다고 해요. 어린 시절부터 댄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김정남은 음악 방송할 때만 기다렸다가 박남정의 춤을 보며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고 하네요. 20세기에는 전문적인 춤을 배울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오직 본인의 능력에 집중해야만 했죠. 본인이 가진 재능과 노력으로만 터득할 수 있었어요.

 

   7위 : 보아 <My Name>

 

역동적인 댄스 리듬에 강렬한 퍼포먼스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을 받았던 곡이에요. 18세 답지 않은 반전 파워풀 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어요. 보아는 노래 & 춤 못 하는 게 없는 올라운더 가수예요. 지금까지도 수많은 걸그룹 준비생의 롤 모델이에요. 골반 털기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포즈 등의 포인트 안무도 톡톡하게 한 몫을 했어요. 골반 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복근 운동부터 태닝까지 강행했다고 하네요. 안무와 의상까지 모든 걸 직접 디렉팅 했다고 해요. 데뷔 전부터 실력은 정평이 나 있었어요. 댄스 경연대회 이후 기획사 15곳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기도 했다네요. SM에 캐스팅된 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지금의 아시아의 별로 발돋움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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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박진영 <그녀는 예뻤다>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복고 분위기의 디스코 멜로디와 박진영 특유의 춤 선이 돋보이는 안무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았어요. 그루브 자체가 남다르며 포인트 안무 창작 또한 최고죠. 긴 팔다리를 십분 활용한 시원시원한 춤사위로 생동감도 높아요. 포인트 동작은 누구나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박진영만의 멋은 흉내가 불가능하죠. 발매된 지 약 28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세련된 비트와 댄스라고 느껴지죠.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해외 지사로 발령이 나며 가족이 모두 미국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그때부터 흑인들과 댄스 배틀을 해서 1등을 했고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 선거에 나갔을 땐 춤을 추는 유세를 벌여 압도적인 표차로 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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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H.O.T. <전사의 후예>

 

1996년 발매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학교 폭력을 직설적으로 묘사한 가사에 격렬한 힙합이 더해진 랩 댄스곡으로 H.O.T.의 시작을 알린 곡이죠. '칼군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이에요. 데뷔 시절인데도 무대 장악력은 이미 톱 가수 수준이었어요. 파워레이서 댄스, 망치 춤, 진공관 댄스 등 다양한 댄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장우혁과 문희준은 데뷔 전부터 알아주는 춤꾼이었어요. 문희준은 '송파구 노란 바지'로 학창 시절에 춤으로 항상 1등이었다고 하네요. 장우혁은 학창 시절 경북 구미에서 댄스팀을 결성해 각종 댄스 대회를 휩쓸었다고 해요. H.O.T. 해체 이후에 장우혁의 댄스는 점점 더 진화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부족하다 싶을 땐 전문 댄서를 찾아가 댄스 과외를 받는다고 해요. 미국의 유명한 '엘리트 포스' 팀이 한국에 왔다가 장우혁의 춤을 보고 반해 함께 솔로 데뷔 무대에 서겠다고 나선 적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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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클론 <난>

 

1집 후속곡으로 강력한 남성성을 내세운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클론의 입지를 굳게 다진 곡이에요. <난> 하면 망치 춤이 빠질 수 없어요. 남성미와 테크닉, 리듬까지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는 최고의 안무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어요. 신나는 멜로디에 가려진 여자가 바람피운 내용이라고 해요. 가사에 맞게 남자의 분노를 담은 것이 망치 춤이라고 하네요. 격한 댄스로 무대가 부서지는 사고도 있었다고 해요. 고등학교 동창인 구준엽과 강원래는 당시 학교와 인근 지역에서 유명한 춤꾼이었어요. 데뷔 전부터 두 남자의 댄스는 완성형이었죠. 문나이트에서도 함부로 차지할 수 없는 선풍기 자리는 클론이 맡았다고 하네요. 문나이트의 많은 고수들을 제치고 디스코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어요. 이때 심사를 본 SM 직원의 제의로 결성된 그룹이 '현진영과 와와'라고 해요. 강원래는 국내에서 안무가로는 최초로 첫 저작권은 인정받았다고 하네요. 광고 속에 삽입된 <꿍따리 샤바라>의 안무 저작권을 인정받았다네요. 그동안 곡에 대한 저작권은 있었지만 안무에 대한 저작권은 없었는데 처음이라고 하네요.

 

   3위 : 듀스 <굴레를 벗어나>

 

듀스의 마지막 정규 앨범인 3집 타이틀곡으로 '굴레를 벗어나 모든 위선을 벗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이현도가 작사, 작곡을 했고 듀스 앨범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요. 이현도는 힘과 테크닉적인 면에서 우월하고, 김성재는 스타일리쉬함이 느껴지는 움직임으로 댄스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요. 팬들 사이에서도 파가 나뉠 정도라고 하네요. 듀스는 앨범마다 뉴잭스윙과 브레이킹을 선보였는데 지금도 댄서들 사이에서 교과서처럼 내려오면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고 해요. 이현도는 초등학교 시절 미국 쇼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춤을 처음 보고 독학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작곡도 독학으로 배웠다네요. 당시 춤 좀 춘다는 남자들의 장기 자랑 단골 가수였어요.

 

 

   2위 :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뉴잭스윙과 힙합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2집 타이틀곡으로 대한민국 댄스 음악의 판도를 바꾼 전설로 꼽혀요. 당시 포인트 댄스 '엉거주춤'은 모든 젊은이들을 홀렸어요. 정박이 아닌 엇박으로 추는 것이 포인트에요. 현진영이 직접 만든 안무라고 하네요. 흑인들의 그루브에 봉산 탈춤을 접목시켜 만들었다네요. 안무를 선보이고 안무 유출 우려 때문에 이수만이 현진영과 댄서들을 감금했었다고 해요. 현진영은 중학교 2학년 시절에 최초의 비보이 스파크 팀에 합류했다고 하네요. 흑인 춤꾼들 사이에서도 유명했고 문나이트 댄스 경연대회의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정도로 춤을 잘 췄다고 해요. 댄서들의 댄서로 불릴 만큼 존경받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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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박남정 <널 그리며>

 

박남정의 전성기를 열어 준 2집 타이틀곡으로 'ㄱㄴ춤'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선풍적인 히트를 기록했어요. 진정한 레전드 댄스 가수라고 할 수 있어요. 흑인 음악과 클럽 댄스를 전파한 0세대 인물이죠. 당시에는 매우 생소했던 댄스 음악이었는데 박남정을 필두로 댄스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했어요. 'ㄱㄴ춤'뿐만 아니라 현란한 스텝이 압권이기도 했어요. 박남정은 <널 그리며>를 통해 한국의 마이클 잭슨으로 등극했죠. 댄스 음악이 자리 잡기 전 트렌드를 주도했어요. 당시 가수들이 방송국 소속 무용단을 댄서로 섭외했는데 박남정은 본인의 전담 댄서를 직접 선발했다고 하네요. R.ef의 박철우, 서태지와 이이들의 이주노, 양현석이 선발된 멤버였다네요.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댄스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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