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276회 문제 모음] 상대방과 거리를 두고 방어하려고 하는 고슴도치 딜레마

<유퀴즈 온 더 블럭 276회>에서는 지축을 흔드는 청춘의 함성 중동고 응원단, 긍정적 사고의 중심 아이브 장원영 & 안유진, 즉문즉설의 대가로 전 세게의 고민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법륜 스님을 만나봤어요. 만나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첫 번째 주인공 : 중동고 응원단

 

처음으로 만난 분은 매년 수능 때면 화제가 되는 수능 응원의 전설 중동고 응원단이었어요. 응원단 멤버 중에서 3명이 선발되어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기태원, 임현, 정의찬 학생이 자리했어요. 수능 때면 늘 후배들이 나와서 해주는 응원이 있었는데 요즘은 중동고 포함 몇몇 학교 빼고는 잘 안 하고 있죠. 중동고 수능 응원은 2007년에 선배님들 응원을 가자고 소규모로 시작됐다가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학교 행사로 매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200여 명이 모여 장관을 이루는 응원으로 중동고의 상징이 되었어요. 응원단 인원은 214명이라고 해요. 수능 두 달 전부터 방과 후에 30분씩 시간을 내서 준비를 한다고 하네요. 두 달간의 연습이 끝나고 수능 전날 모여 최종 리허설을 한다고 해요. 실제 대형에 맞춰서 리허설을 하는데 주변에서 구경도 많이 한다네요. 유퀴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응원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맞고 터져 와도 다시 일어나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봐'라는 구호가 주는 힘이 느껴졌어요. 유퀴즈에 출연도 했었던 이명학 선생님께서 오랜 교수 생활을 마치고 중동고 교장 선생님이 되셨다고 하네요. 이병헌, 마동석, 김수현 배우가 중동고 출신이라고 해요. 내년에 수능을 앞두고 있는 2학년 학생들과 1학년 학생들의 겨울 방학 계획도 들어봤어요.

 

 

Q. 다음 보기는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응원가입니다. 발매된 순서대로 곡을 나열해 주세요.

1. 오 필승 코리아 - YB
2.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 데이식스
3. 질풍가도 - 유정석
4. 파이팅 해야지 - 부석순

A. 1 - 3 - 2 - 4

 

 

   두 번째 주인공 : 장원영 & 안유진

 

두 번째로 만난 분은 대한민국에 긍정 신드롬을 가져온 원영적 사고의 주인공 아이브 장원영 님이었어요. '완전 럭키비키잖아', '럭키비키야'가 2024년을 휩쓸었던 키워드 중 하나가 되었죠. 장원영에게 있어서는 너무 당연하고 생활적인 사고였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빵집에서 있었던 일화를 이야기했는데 '럭키비키'가 화제가 되면서 모두가 사용하는 밈이 되게 되었죠. 장원영이 좋아하는 럭키비키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럭키비키의 기원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22살의 어린 나이이지만 초월한 듯한 말을 많이 했어요. 14살에 데뷔를 했다고 하네요. 장원영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워너비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피어오르면 '생각이라도 긍정적이게 하자!'라고 바로잡는다고 하네요.

 

아이브의 리더이자 예능에서도 활약하는 대세인 안유진 님도 다른 스케줄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를 했어요. 유퀴즈를 너무 나오고 싶어 했다고 하네요. <REBEL HEART>가 선공개되고 <IVE EMPATHY>라는 앨범도 곧 발매될 예정이라고 해요. 장원영이 작사한 곡도 있다고 하네요. 아이브 히트곡 메들리 무대도 보여줬어요. <REBEL HEART>도 살짝 보여줬어요. 초통령이라 불리는 아이브이다 보니 아이브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도 있다고 해요.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 아이들을 찾기 위해 부모님들이 스마트폰을 전광판으로 활용한다고 하네요. 장원영은 가수를 꿈꾸지는 않았고 막연히 아나운서를 꿈꿨다고 해요. 언니 졸업식에서 캐스팅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안유진은 연말 시상을 보러 갔다가 응원봉 물결을 보고 반해서 오디션 보는 방법을 검색해 직접 발로 찾아간 케이스라고 해요. 그렇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데뷔를 위한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가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이 안유진에게 있어서 첫 시련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서바이벌 오디션을 거쳐 아이브로 데뷔를 했어요. 모든 타이틀곡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에 대상까지 차지를 했죠. 그 후 월드 투어를 시작한 아이브는 19개국 총 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어요. 큰 무대를 하지만 장원영은 떨리지 않고 기대가 되고, 안유진은 긴장을 하는 편이라고 하네요. 아이브로 4년 차로 활동하고 있는데 현재는 어떤 고민이 있는지 들려줬어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장원영이 최근에 읽은 책은 <초역 부처의 말>이라고 해요. 화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하네요. 2025년의 목표도 들려줬어요.

 

 

Q. 이것은 장원영 씨가 읽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소개된 심리학 용어입니다.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방어하려는 것을 '이것' 딜레마라고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이 동물의 특징을 인간관계에 빗댄 것인데요. 이 동물은 무엇일까요?

A. 고슴도치

 

 

   세 번째 주인공 : 법륜 스님

 

세 번째로 만난 분은 세대를 넘나들며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법륜 스님이었어요. 17세에 출가하여 우리 모두 '연결된 존재'라는 철학으로 전 세계의 행복과 자유를 탐구하며 폐허에 학교를 세우고 아시아의 노벨 평화상이라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어요. 오랫동안 섭외 요청을 했는데 드디어 출연을 하셨다고 하네요. '법륜'의 의미에 대해서 알려줬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과학자가 꿈이었는데 학교 옆에 있던 절에서 스님을 만나 문답을 주고받다가 충격을 받으며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해요.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의문을 항상 간직하는 것이 어떤 경우에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바탕이라고 하네요.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로 유명하죠. 즉문즉설은 즉석 질문과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법륜 스님 특유의 강연이에요. 즉문즉설의 베스트 인기 질문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고민의 대다수는 결국 인간관계라고 하네요. 스님도 화를 낸다고 하시며 언제 화를 내는지도 알려줬어요. 요즘 사람들이 스트레스, 화가 많은 이유도 알려줬어요. 유퀴즈에 출연한 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했던 대표적인 고민과 관련해 법륜 스님과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현장에서 제작진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많은 사람들의 고민에 답을 해주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은 없는지도 물어봤는데,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어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갈등이 많은 나라라고 해요. 이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얼마 전, 시리아 내전 지역에 학교를 세운 것과 관련한 이야기도 했어요. 법륜 스님의 소소한 행복에 대해서도 들었어요.

 

 

법륜 스님은 퀴즈를 풀지 않는 것을 선택하셨어요.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들어두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를 법륜 스님이 많이 해주셔서 여러 생각도 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