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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46회] 뱀이다~ 을사년 맞이 뱀띠 가수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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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46회>는 2025년 첫 방송이었어요. 김희철과 미주 두 MC의 토정비결로 시작을 했어요. 푸른 뱀의 해라고 불리는 을사년을 맞이해 준비한 새해 첫 주제는 '뱀이다~ 을사년 맞이 뱀띠 가수 힛-트쏭'이었어요. 뱀은 예로부터 동양에서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이며 다산과 재물을 상징한다고 해요. 이십 세기에 열일한 뱀띠 가수들을 소환해 봤어요. 가장 어린 가수부터 점점 올라가는 순위라고 하네요. 뱀띠 가수들은 누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10위 : 박기영 <시작>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풋풋한 사랑 고백을 담은 노랫말이 돋보이는 경쾌한 모던록이에요. 박기영 가수는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동안 외모가 특징인데, 가창력만큼은 괴물인 보컬이죠. 1977년생 뱀띠로 올해 48세라고 해요. 이 곡은 대중들에게 가수 생활의 시작을 알린 곡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가사로 많은 여성이 크게 공감했어요. 실제로 박기영도 첫사랑을 생각하며 노래했다고 하네요. 박기영은 당시 TV에서 만나 보기 힘든 가수였어요. 그 이유는 주어진 시간에 맞춰 곡 길이를 줄여야 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라네요. 노래의 매력을 100% 보여 줘야 하는데 곡을 자르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네요. <시작>은 90년대 말 많은 여학생들의 노래방 애창곡이었어요.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가 <시작>을 리메이크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다시금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했다고 하네요. 최근 정해인이 팬 미팅 엔딩곡으로 열창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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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 제이 <Time Out>

 

2집 앨범 수록곡 중 테크노 리듬이 가미된 유일한 댄스곡으로 복싱 춤이 화제를 모으며 가수로서 탄탄한 자리매김을 했어요. 제이는 1977년 5월생 뱀띠 가수예요. <어제처럼>의 후속곡이고, 삼속곡 <8318>까지 모두 연속으로 히트를 했어요. 제이는 1998년 1집 댄스곡 <Good Bye>로 데뷔를 했어요. 당시에도 시원하고 찰진 댄스가 인상적이었죠. <Time Out>의 복싱 춤은 쉬운 동작과 가사와도 찰떡이라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8위 : 채정안 <무정>

 

독특한 후렴구와 흥겨운 테크노 리듬이 돋보이는 1집 타이틀곡으로 채정안은 '테크노 여전사'란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어요. 테크노 파워로 서울 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어요. 바람난 남자에게 상처받은 여자의 모습을 그린 내용의 가사예요. 가사 중에서 '울라 울라레요'는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의 울음소리라고 채정안이 직접 밝혔다고 하네요. 뷰티 제품 CF 모델로 먼저 방송계에 데뷔해 모델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아가다가 테크노 여전사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했어요. 상당한 인기를 누리며 이정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죠. 2001년 가수로 활동하던 당시 무대에서 가사를 잊으며 무대를 망친 후 가수 은퇴를 결심했다고 해요. 이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한유주 역할을 맡으며 연기자로 변신했어요. 채정안도 1977년 10월 출생이에요.

 

   7위 : 싸이 <새>

 

네덜란드 록밴드 쇼킹 블루의 <Venus>를 샘플링한 1집 타이틀곡으로 엽기 가수 싸이의 이름을 널리 알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어요. 싸이는 1977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에 태어났어요. 데뷔 초에는 TV 출연의 기회가 없었다고 해요. 섭외가 되지 않자 KBS 예능국 복도를 오가면서 춤을 추며 홍보를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첫 출연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진행하던 KBS <테마쇼 인체여행>이었다고 해요. 첫 방송 출연에서 강호동과 데칼코마니 케미를 보여줬어요. 이 기회를 타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싸이만의 독특한 색깔에 모두가 매료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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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박미경 <이브의 경고>

 

테크노 레이브 리듬을 접목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신나는 리듬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아직까지도 노래방 애창곡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어요. 발매 40일 만에 가요톱10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까지 수상한 곡이에요. 1993년 김수희 <애모> 이후 솔로 여가수로는 약 2년 만에 수상한 것이라네요. <이브의 경고>는 노이즈의 천성일이 작곡을 했어요. 1990년 중반은 유럽에서 정글 뮤직이 엄청난 유행이었다고 해요. 정글맛인 새 & 야생 동물 울음소리를 첨가했죠. 강원래만이 가진 특유의 허스키한 쇳소리의 랩과 창작 안무도 화제가 되었어요. 박미경이 등장하기 전에는 가사가 순종적인 수동적인 여성상이 많았는데 당당한 여성상을 제시하며 여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어요. 박미경은 1965년 뱀띠예요.

 

이십세기힛트쏭246회

 

   5위 : 김종서 <플라스틱 신드롬>

 

샤우팅 창법이 돋보이는 정통 하드록 장르인 4집 타이틀곡으로 세기말 특유의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담겨 있어요. 요즘 시대에 안성맞춤인 가사예요. 서로 비교하지 말라고 세상을 꼬집는 가사죠. 기존의 록발라드 대신 정통 하드록으로 변화를 시도한 곡으로 음악방송 10위권에 안착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정통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노래 제목인 <플라스틱 신드롬>은 성형수술을 뜻하는 'Plastic Surgery'에서 차용한 단어라고 해요. 개성이 함몰되어 남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지 말라는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가 담긴 뜻이라고 하네요. 최근에는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며 60세임에도 줄어들지 않은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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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이승환 <너를 향한 마음>

 

발라드의 정석으로 평가받은 이승환의 2집 타이틀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향한 마음을 담은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인기를 얻었어요. 발매 당시 <너를 향한 마음>으로 TV 활동을 하지 않아 가요 프로그램 수상 내역이 없다고 해요. TV 출연 없이 라디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너를 향한 마음>은 팬이 보내 준 노래라고 해요. 이승환의 팬이었던 어수은 작곡가가 데모 테이프를 선물했는데 그중 한 곡이었다고 하네요. 이승환은 1965년 12월 뱀띠예요. 놀랍게도 올해 환갑이라고 하네요. 데뷔한 해도 뱀띠해에 했고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도 뱀띠해에 기록을 했어요. 1000회에 가까운 공연으로 공연 문화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뱀띠해에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어요.

 

   3위 : 김수희 <남행열차>

 

1987년에 발매한 김수희 독집 음반 '골든디스크 2'의 수록곡으로 당시 유행하던 디스코 리듬감에 김수희의 시원한 창법이 더해지면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떼창곡이죠. 1956년 발표한 손인호의 <비 내리는 호남선>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하네요. <남행열차>는 처음부터 잘 된 것은 아니고 사랑받기까지 10여 년이 소요되었다고 해요. 해태 타이거즈에서 응원가로 활용을 하며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2위 : 송골매 <모여라>

 

1970~80년대 '산울림'과 함께 대학가 밴드 음악 전성기를 연 '송골매의 9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사회 풍자적 가사를 담은 곡으로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리듬이 인상적인 노래예요. 이 곡을 작사, 작곡한 배철수가 1953년생 뱀띠예요. 송골매는 '한국적 록'의 완성에 기여한 밴드예요. 한국적인 정서를 록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인 건 배철수의 공이 크다고 평가받는다고 하네요. 배철수는 가장 소중한 노래로 <모여라>를 꼽는다고 하네요. 제목이 <모여라>라서 금지곡이 될 뻔했다고 해요. 후렴구를 들어보면 모이지 말라는 내용이라고 심의위원들을 찾아가며 설명을 했다고 하네요. 9집 앨범 <모여라>는 송골매의 마지막 정규 앨범 수록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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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이미자 <섬마을 선생님>

 

총각 선생님을 향한 섬 처녀의 순수한 감정을 이미자의 애틋한 음색과 미성으로 노래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어요. KBS 라디오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의 주제가로 인기를 얻으며 발매 일주일 만에 히트를 기록하면서 영화까지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동백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과 함께 이미자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섬마을 선생님>은 한국 가요사에서도 의미 있는 곡이에요. 1967년 문공부로부터 작곡상과 가창상을 수상했고 무궁화 훈장도 수상했어요. 그런데 훈장을 받은 그 해에 표절 논란이 일며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네요. 20년이 지난 1989년에 금지곡에서 해제되었다고 하네요. 이미자는 1941년 10월생으로 우리나라 뱀띠 가수 중 최고령인데, 이외에도 최초, 최고 수식어가 많은 가수예요. 여자 가수로는 최초로 음반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고, 가수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어요. 금관은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네요. 이미자의 디너쇼는 가장 오래된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요. 데뷔 25주년을 기념하여 호텔에서 개최한 것이 시작이라네요. 1989년 뱀띠해에 30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트로트 공연으로는 최초라고 해요. 가요계 최고령 뱀띠 가수로 최초라는 수식어가 찰떡인 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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