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완벽한 1년] 당신의 완벽한 1년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나요?
나는 외국 소설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지 않고,
왔다갔다 하는 구성방식이 썩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지루하게 느껴지는 초반을 넘기고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가 하나로 뭉쳐지면,
재밌게 마지막까지 금새 달려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을 구입할때도 사실 좀 망설였었다.
초반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덮게 될까봐...
하지만 그 망설임을 물리 칠 수 있었던건 제목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당신의 완벽한 1년!!!
어떻게 완벽한 1년을 계획하고 실현할 수 있을까??
책을 구입하기 전에 걱정했던 것들은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사라졌다.
생각보다 재밌었고,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다.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나로서는,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낄 정도로 술술 읽혔다.
당신의 완벽한 1년의 저자는 샤를로테 루카스.
들어본 적 없는 작가였다.
일본추리소설을 제외하고는 외국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아서
원래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까 싶다.
2016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고의 화제작이라는 말과 추천사들이 좋아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2월이라는 시기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올 한해를 잘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지 않았을까??
우연히 손에 들어온 다이어리에 적혀있는 글들을 읽고,
일정에 따라 움직이다 서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책을 읽고 느껴보시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은 1년에 딱 이틀뿐이다.
어제와 내일.
오늘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무엇보다 살아갈 수 있는 제일 좋은 날이다.
- 달라이 라마
아침마다 감사한 것 세가지 적기
저녁에는 하루 있었던 좋은 일 세가지 적기
다이어리 속에 적혀있던 명언과 계획중에서 한가지씩 적어보았다.
하나하나 차분히 실행해 보려고 한다.
비록 소설이지만, 자기계발서만큼 가슴을 자극시키는 무언가가 있는 책!!
당신의 완벽한 1년.
여러분들도 올 한해 완벽하게 보내시길...
|
'읽고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노블판] 스미노 요루가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다정하고 따스한 이야기 (0) | 2018.01.24 |
---|---|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지만 불행하지도 않은 그런 어른의 하루하루가 담겨있는 이야기 (0) | 2017.12.04 |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도심철도에 나타난 펭귄과 분실물센터에 들린 4명의 이야기 (0) | 2017.07.04 |
[폴리팩스 부인과 여덟개의 여권] 이벤트 당첨으로 읽게 된 오지랖 넓은 스파이 할머니의 이야기 (0) | 2017.06.27 |
[채식주의자] 예상과는 전혀 다른 소설 (0) | 2017.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