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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4회] 듣자마자 타임슬립! 추억소환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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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14회>를 함께한 인턴 MC는 MZ세대 대세 코미디엄 엄지윤 님이었어요. 엄지윤은 라이징 스타로 현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해요. 노래, 춤, 연기, 예능까지 섭렵한 만능 개그우먼이죠. 우리가 비록 지금은 기성세대지만 꿈과 희망이 아주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래서 '듣자마자 타임슬립! 추억소환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어른이들을 위한 특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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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위 : 박상민 <너에게 가는 길>

 

만화 <슬램덩크>의 주제가로 파이팅 넘치는 멜로디와 도전적인 가사, 보컬의 허스키 보이스가 생동감을 전해주는 노래예요. Z세대들 중에는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의 앞 소절만 아는 사람들이 다수라고 하네요. 박상민이 <슬램덩크> OST를 부르게 된 이유가 당시의 사장님이 시켜서라고 해요. 박상민의 딸들은 괜찮은 가수로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너에게 가는 길> 이후 딸들에게 드디어 괜찮은 가수로 인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 노래를 듣고 자란 슬램덕후 스타들 또한 많아 다양한 커버 무대를 하기도 했어요. 그 시절 대학농구도 인기가 절정이었죠. 슬램덩크는 AZ들의 교과서 만화라고 할 수 있어요.

 

   9위 : 예민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1992년 발매한 2집 타이틀곡으로 서정적이고 순수한 노랫말에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힐링 감성이 잘 전해지는 노래예요. 가사도 너무 예쁘고, 노래를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서정적인 풍경이 그려지죠. 경기도 의왕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던 예민이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그때 살았던 곳의 풍광을 묘사한 노래라고 하네요. 수많은 어른들의 개구쟁이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이에요.

 

 

   8위 : N.EX.T <해에게서 소년에게>

 

1997년 발매된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로 철학적인 가사와 웅장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영혼기병 라젠카>는 당시 국산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로 제작이 되었는데 노래만 유명하고 애니메이션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넥스트의 정규 4집 앨범은 애니메이션 노래들로만 수록했다고 해요. 신해철이 워낙 만화 덕후로 유명해 OST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신해철은 넥스트 앨범 가운데 사운드 면에서 가장 완성을 이룬 앨범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예요. <영혼기병 라젠카>는 당시 매주 월요일 97년 11월부터 MBC에서 방영이 된 애니메이션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인류 평화와 환경 보존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다룬 SF 작품이에요. 신해철은 록가수 최초로 국산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한 뮤지션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를 계기로 게임 OST 작곡도 시작했다네요.

 

   7위 : 7공주 <Love Song>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샘플링한 멜로디와 낭만적인 가사를 통해 명실상부 국민 겨울송으로 자리매김했어요. 95~99년생 등 엄지윤과 비슷한 또래로 7공주는 구성되어 있었어요. 7공주 캐스팅 조건이 '키 150cm 이하, 10세 이하'였는데 경쟁률이 150:1이었다고 하네요. 2004년에 발표한 7공주의 <Love Song>은 발매 직후 전국을 강타했어요. 발매 후 12월 한 달간 통화연결음 전체 순위 2위를 기록했다고 해요. 그 당시 국민 OST 박효신의 <눈의 꽃>을 누르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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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최불암 & 정여진 <아빠의 말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지켜보며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에요. 앤소니 퀸과 찰리의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를 번안한 노래로 감동적인 노랫말과 발랄한 멜로디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어요. 소녀 가수 정여진, 국민 배우 최불암이 함께해 화제가 되었죠. 원래는 편곡자인 아버지 정민섭 작곡가와 부르려고 했었는데, 흥행을 위해 아버지하면 생각나는 최불암을 섭외했다고 하네요. 8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4050 세대들에게는 추억의 노래라고 해요. 최불암의 중후한 톤의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에요. 당시 정여진은 꼬마 가수답게 참여한 만화 OST가 많아요. <요술 공주 밍키>, <개구리 왕눈이>를 비롯해 CM송까지 합치면 약 3,300곡을 불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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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다섯손가락 <풍선>

 

다섯손가락의 2집 수록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동심을 자극하는 노랫말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았어요. Z세대들은 동방신기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기억을 하고 있죠. <풍선>의 작사가인 기타리스트 이두헌은 순정만화 속 주인공이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하네요. 2015년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기도 한 곡이에요. 이두헌은 <풍선>이라는 동명의 그림책까지 출간했다고 해요. 엄마가 간직하고 있던 유년의 소중한 기억을 사랑하는 아이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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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혜은이 <피노키오>

 

1987년에 발매한 17집 <연가> 수록곡으로 맑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슬픈 현실이 반영된 가사가 인상적이며 키즈팝 명곡으로 불리는 곡이에요. 약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라고 하네요. 발랄한 멜로디에 반해 씁쓸한 현실을 담은 가사예요. 명주실 같은 음색의 소유자 혜은이는 동요 스타일의 키즈팝을 많이 불렀어요. <파란 나라>는 16집 앨범 수록곡으로 동화 같은 노랫말과 보컬의 맑은 음색으로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떠오르게 하는 노래죠. <아빠와 크레파스>는 배따라기 이혜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담긴 가사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어요. <아빠는 엄마만 좋아해>는 카테리나 발렌테의 <Papa Ama Mama>를 번안한 노래로 당시 학생층에게 널리 사랑받으며 지금까지 인기 동요로 불리고 있죠.

 

   3위 : 김수철 <치키치키차카차카>

 

김수철의 솔로 8집 수록곡이자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 주제곡이에요. 신나는 리듬, 쉬운 멜로디, 권선징악의 가사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어요. '치키치키차카차카쵸코쵸코쵸'는 아이들의 양치질 소리에서 착안한 노랫말이라고 해요. 이 곡은 대히트를 하며 음악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하네요. <날아라 슈퍼보드>는 서유기를 모토로 만든 허영만의 <미스터 손>이 원작이에요. 한 시대를 풍미한 록 뮤지션 김수철은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이 한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만화 주제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날아라 슈퍼보드>는 시청률 42.8%를 기록하며 1990년대 TV 만화 역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어요. 방영되는 일요일 오후에는 <전국 노래자랑>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해요.

 

 

   2위 : 김국환 <은하철도 999>

 

비장한 멜로디와 절절한 가사가 인상적인 동명의 TV 만화 주제가로 김국환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줬어요. 원래는 10년 넘게 무명 가수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만화 주제가 작업이라 내키지 않았지만 어린 자녀들에게 가수라고 말하고 싶어 제안을 승낙했다고 하네요. 남녀노소 모두의 동심을 사로잡은 노래예요. '999'는 1000이 되지 못한 미완의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어른을 1000이라고 했을 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철이를 표현한 숫자라고 하네요. 김국환은 <은하철도 999> 이외에도 <마징가 Z>, <축구왕 슛돌이>, <메칸더 V> 등 총 3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작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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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산울림 <개구쟁이>

 

록밴드 '산울림'의 첫 번째 동요 앨범 타이틀곡으로 천진난만한 가사와 풋풋한 멜로디를 앞세워 당시 가요계에 동요 바람을 일으켰어요. 어린이들이 성인 가요 노래를 부르고 노는 모습을 보고, 김창완이 어린이들은 어린이답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 1979년 세계 아동의 해를 축하하는 의미로 동요 앨범을 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동심을 가득 담아 아이가 된 마음으로 순수하게 작업을 했다고 해요. 이 노래를 작곡할 때는 금연, 금주도 했다고 하네요. <개구쟁이>, <산 할아버지> 등 아이들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은 산울림은 1997년 대한민국 동요 대상 어린이를 사랑하는 가수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요즘에는 악역 배우 이미지가 익숙해 가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MBC 드라마 <하얀 거탑>에서도 악역 연기가 인상 깊었죠. 아이유와 듀엣을 하며 젊은 세대에게 가수 김창완의 모습을 각인시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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