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234회 문제 모음] 소와 치즈의 합성어인 라틴어 부티룸에서 유래된 식재료로 빵의 풍미를 더해주는 것은?

<유퀴즈 온 더 블럭 234회>는 '인생은 팔당 터널'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첫 번째 주인공 : 유태오

 

처음으로 만난 분은 배우 유태오 님이었어요.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났고 뉴욕에서 배우를 하다가 한국으로 왔죠. 한국으로 와 수많은 단역을 거쳐, 한국 배우 최초 러시아 영화 <레토>의 주연으로 칸을 갔어요. <패스트 라이브즈>로 한국 배우 최초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데뷔 19년 만에 빛을 본 대기만성형 배우예요. 하지만 얼굴에는 고생이 전혀 보이지 않는 40대에 소년미를 가진 배우이자 세기의 사랑으로 떠들썩했던 11세 연하 남편이죠. 아내인 '니키리'작가님이 먼저 유퀴즈에 출연을 했었어요.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곧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인연에 관한 이야기로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두 친구가 12살 때 헤어진 후 다시 만나는 이야기라고 해요.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 세계 21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하네요. 무려 전 세계 76관왕을 했다고 해요. 3월에 미국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데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고 하네요. 밴쿠버에서 촬영을 하다가 시상식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네요. 셀린 송 감독은 <넘버 3>의 송능한 감독의 딸이라고 해요. 아버지는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의 천재 감독으로, 딸도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 76관왕을 했네요. 셀린 송 감독의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도 들어간 작품으로 어떤 감독인지 들려줬어요. 유태오의 부모님은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였다고 해요. 한인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광산이 문을 닫은 뒤 돌아오지 않고 독일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케밥 가게를 열었고, 장사를 하다가 금은방을 했는데 강도가 들고 나서 호텔로 전환했다고 하며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지금도 부모님은 독일에 있다고 하네요. 뉴욕에서 펼쳐진 러브 스토리도 들려줬어요. 연기 공부를 하며 식당 매니저로 일을 할 때 잠깐 쉬러 나온 식당 앞에서 첫 만남을 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니키리 작가의 이야기보다 더 자세한 스토리를 해줬고, 이후로 이어진 러브 스토리도 들려줬어요. 배우로 알려지기 전 무명 생활을 할 때 있었던 일들도 알려줬어요. 한국으로 들어와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한국 데뷔작은 <여배우들>인데 2분 출연을 했고,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1회에 죽고, <초콜릿>에서는 3회에 죽는 단역의 시기들을 거쳐 2022년 <머니 게임>을 통해 멜로 장인으로 등극하며 유태오라는 이름을 대중에 알리게 되었어요. 2021년 영화 <버티고>로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이게 데뷔 19년 만에 받은 상이라고 하네요.

 

 

Q.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독일 문학의 걸작으로 불리는데요. 나폴레옹이 프랑스 혁명 당시 전쟁터에 가지고 갈 정도로 애독했다는 이 작품은 무엇일까요?

A.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두 번째 주인공 : 정민수

 

두 번째로 만난 분은 대한민국 최연소 이장 정민수 님이었어요.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오옥마을, 월천마을, 옥자동마을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98년생 25살이라고 하네요. 이장이 된 것은 올해로 2년 차라고 해요. 행정으로 20 가구가 되어야 마을로 인정하는데 옥자동과 월천마을은 20 가구가 안 돼서 오옥마을로 합쳐서 관리해 세 곳의 이장이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33 가구를 관리 중이라고 해요. 어르신들과 생활을 하다 보니 말을 할 때도 천천히 크게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생활하고 있다고 해요. 또래는 대부분 도시로 갔지만 본인은 남았다고 하네요. 좋기도 하지만 또래가 없어 도시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네요. 이장님의 하루 일과도 들려줬어요. 다섯 시 반에 기상해 뉴스나 신문을 보다가 여섯 시 반쯤 소 밥을 주러 가고 농사일을 돌본다고 해요.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만남도 가지다 점심을 먹고 면사무소를 방문한다네요.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3시간 정도 머무르며 일을 하고 돌아와 소 밥을 준다고 해요. 7시 정도가 되면 마을에 불이 다 꺼지고 딱히 할 일이 없어서 7시 30분이면 잔다고 하네요. 이장이 된 과정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았을 때 너무 힘들었는데 주민들이 힘과 위로를 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해요. 그에 대한 감사와 보답을 위해 친구 같은 이장, 손자 같은 이장이 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하네요. 약 2,000평 정도의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해요. 소는 47두를 기르고 있다고 하네요. 주민들이 이장님을 찾는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주민 방송을 핸드폰 앱으로도 할 수 있어 유재석과 조세호도 한 마디씩 남기는 시간을 가졌어요. 주민들과 소통하는 이장님의 노하우도 알려줬어요. 최근 장수군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마을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가 최근 고민이라고 했어요.

 

 

Q. 이것은 소와 치즈의 합성어인 라틴어 부티룸에서 유래된 식재료입니다. 중세 시대에는 이것의 대량 생산이 어려워 귀족들만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빵의 풍미를 더해주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버터

 

 

   세 번째 주인공 : 류승룡

 

세 번째로 만난 분은 한국 영화계의 괴물같은 존재감 배우 류승룡 님이었어요. <극한직업> 1626만, <광해> 1232만, <7번방의 선물> 1281만, <명량> 1761만으로 쿼드러플 천만 배우이자 조류 전문 배우예요. 조류 전문 배우가 된 이유는 <극한직업>에서 치킨집 위장, <염력>에서도 치킨집, <무빙>에서는 치킨집 사장을 했는데, 이번 작품은 제목부터 <닭강정>에 출연을 했기 때문이에요. <극한직업> 배우들과 <런닝맨>에 출연한 것이 5년 전인데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어요. 신작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가 닭강정으로 변한 선만(류승룡)의 딸 민아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코믹극이에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죠. 직전 작품 <무빙>도 대박이 났어요. 현장에서 탄생한 장면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류승룡과 유재석은 <비바 청춘>에서 각각 작은 코너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고 해요. 돌아다니면서 학교 소개도 하고 학생들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명물 특집으로 진행된 방송에 두 사람이 모였었다네요. 그리고 서울예대 동문이기도 해요. 학교에서는 만난 적은 없지만 소문은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학창 시절에 계속 짧은 머리였기 때문에 장발로 다녔다고 해요. 90학번은 류승룡뿐만 아니라 레전드라 불리던 이들이 즐비했다고 하네요. 황정민, 정재영, 임원희 등이 있었다네요.

 

 

스펙터클한 대학 생활 후 <동랑> 극단에 가입해 유해진과 함께 극단생활을 했다고 해요. 유해진과 함께 비데 공장에서 일을 했던 일부터 함께 무대 관련 작업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연기를 위해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네요. 그러다 뮤지컬 <난타>의 초기 멤버로 합류를 했어요. K-열풍의 시초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5년 동안 공연을 하며 수입은 괜찮았지만 말하는 연기가 하고 싶었기에 그만두고 도전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당시 여자친구이자 지금의 아내분께서 돈은 내가 벌 테니 하고 싶은 연기를 하라고 해줬다고 해요.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상견례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알려줬어요. 이후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기 활동을 단역이어도 이어갔다고 하네요. <최종병기 활>이 40대에 하게 된 작품이라고 해요. 이후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을 이어 촬영하며 류승룡의 시대를 열었어요. 그러나 4~5년 정도 흥행 부진을 겪었다고 해요.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극한직업>을 통해 명연기를 펼쳤어요. 마지막 무대 인사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던 에피소드도 알려줬어요. 지금도 배우들 사이가 끈끈하다고 하네요. '터널 속에 있을 때 빠져나가면 터널이지만 멈추면 동굴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어요.

 

 

Q. 다음 중 닭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치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1. 계룡산은 닭 볏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

2. '계륵'은 닭의 갈비를 말한다

3. 탄두리치킨은 인도 도시 지명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4. 봉이 김선달의 '봉이'는 닭을 봉황으로 속여 붙여졌다

A. 3번 - 탄두리치킨의 이름은 진흙으로 만든 화덕에서 따 온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