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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96회] 피켓팅을 부르는 연말 콘서트 맛집 가수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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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96회>는 연말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한 분들을 위한 <피켓팅을 부르는 연말 콘서트 맛집 가수 히트송>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피켓팅>은 '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뜻이에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되거나 매진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연말 콘서트를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방구석 콘서트 라인업으로 준비했다고 해요.

 

   10위 : 이승철 <소녀시대>

 

정규 1집 앨범 part.2의 타이틀곡으로 이승철이 직접 작사한 팝 록 장르의 댄스곡이에요. 활동하지 않을 때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은 노래에요. 이승철이 제주도 여행 중 싸우는 커플을 목격하고 당시 상황에 영감을 받아 작사를 했다고 하네요. 저작권 효자곡이기도 하다네요. 이승철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라이브의 황제죠. 콘서트에서 호응이 높은 곡은 <소리쳐>이고, 관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곡은 <Never Ending Stroy>, <말리 꽃>인데, 신나는 떼창 유발 곡은 <소녀시대>라고 하네요. '소녀시대'가 부른 <소녀시대> 무대에 함께 콜라보를 하기도 했었어요. 이승철은 최고의 공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연장 전체에 서라운드 시스템을 구현하기도 했다네요. 명품 콘서트답게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공연이라 팬들을 위한 보육시설을 운영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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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 이미자 <열아홉 순정>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데뷔곡으로 소녀의 떨리는 마음이 담긴 미국식 스탠다드 팝 스타일의 곡이에요. 스윙 블루스 리듬에 애절한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당시 주한미군의 영향으로 트로트가 아닌 팝 중심의 음악으로 19살에 데뷔했다고 해요. <열아홉 순정>은 나화랑 작곡가가 작곡을 했는데, 본명은 조광환으로 조규찬, 조규만 조트리오의 아버지라고 하네요. 발표한 노래만 2000곡 이상으로 기네스에 등재되어 있다고 해요. '디너쇼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이미자의 디너쇼는 약 4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1984년 데뷔 25주년 공연이 디너쇼의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당시 입장료가 40년 전인데 3만 원으로 꽤 고가의 티켓 가격이었다고 해요. 짜장면 한 그릇이 570원이었던 시절이라네요. 이미자는 식지 않는 열정으로 올해에도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하네요.

 

 

   8위 : 넥스트(N.EX.T) <Here, I Stand For You>

 

넥스트의 싱글 앨범 타이틀곡으로 마왕 신해철의 폭발적인 고음과 김세황의 기타 애드리브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어요. 낮은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서서히 분위기를끌어올려 휘몰아치는 감성까지 서사가 완벽한 곡이에요. 신해철의 추모곡으로도 유명한 명곡이죠. 묘비에도 노래 제목과 가사가 새겨져 있어요. 넥스트는 대중성과 인지도를 모두 잡은 독보적인 록밴드에요. 1997년 넥스트 콘서트는 직접 구매를 해야했던 티켓이 15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네요.

 

   7위 : 이승환 <덩크 슛>

 

농구 붐이 한창이던 1993년에 발매된 3집 수록곡으로 재치 있는 가사와 정글 리듬의 빠른 박자가 어우러지며 인기를 끌었어요. 꿈과 희망을 담은 긍정 에너지 송이에요. 키가 작았던 이승환과 농구에 조예가 깊었던 김광진이 만나 자신감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준 노래로, 농구 붐에 맞아 전국적인 인기 고공 행진을 이루었어요. 이승환은 대표적인 공연형 아티스트로 30년 동안 1000회 넘는 공연을 했다고 해요. 예매 오픈 1초 만에 매진이 된 이례적인 기록도 가지고 있어요. 공연의 신답게 콘서트 관련, 공연 시간과 관련한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어요. 2012년에 게스트 없이 5시간 40분간, 전체 52곡을 부르는 장시간 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고, 2019년에는 93곡에 달하는 노래를 오후 4시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4시 10분까지 인터미션 제외 순수 공연시간만 9시간 30분 30초로 자신의 최장 공연 기록을 경신했어요. 이승환은 공연 문화계의 선구자로 전문적인 공연 스태프, 전국 투어 등 콘서트에 진심인 남자에요. 프롬프터 도입을 최초로 도입한 것도 이승환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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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god <하늘색 풍선>

 

2000년에 발매된 3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팬들에 대한 god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가사와 밝으면서도 편안한 멜로디가 더해진 대표적인 팬 송이에요. 다섯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고, 방시혁이 작곡을 했어요. BTS가 18년 만에 기록을 깨기 전까지 아이돌 그룹 단일 앨범 사상 최다 판매량인 192만 장을 기록했어요. <하늘색 풍선>은 사실 활동 곡이 아니었는데, god 팬이 아니어도 모두가 알고 있는 떼창 맛집 곡이 되었어요. 가수들이 방송 위주로만 활동하던 2002년 god는 무려 9개월 동안 100회 걸쳐 휴먼콘서트를 개최했고, 전회 매진으로 20만 명의 관객이 찾았어요. 콘서트 동안 AR이나 MR이 아닌 현장 세션들의 반주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했다고 하네요.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를 한 세계 최초 가수로 기록되기도 했어요. 2014년에 있었던 god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역시 예매 13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추석에 KBS 대기획으로 god 콘서트를 방송하기도 했어요. 연말 콘서트 '마스터피스'도 진행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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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박효신 <눈의 꽃>

 

2004년 방영된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메인 OST로 박효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눈 내리는 날과 잘 어울리는 감성 멜로디의 곡이에요. 이 노래는 박효신이 아껴 듣던 일본의 디바 '나카시마 미카'의 <유키노하나>를 리메이크한 곡이에요. 직접 드라마 OST로 적극 추천했다고 하네요.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거리의 아이로 자란 무혁(소지섭)이 은채(임수정)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지독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의 드라마에요. 2017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1위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어요. 박효신이 군대에서 많이 부른 노래 중 한 곡으로 <눈의 꽃>이 아닌 <군의 꽃>이라고도 불린다네요. 요즘 박효신의 콘서트는 창법을 바꾼 최근 곡들 위주로 선곡을 하는데, <눈의 꽃>은 팬들을 위해 절대 빼지 않는다고 하네요. 티켓 예매 사이트 서버 다운시키기 대장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2019년 콘서트 티켓 오픈 당시 60만 명 이상이 동시에 클릭하며 서버가 마비되었다고 하네요. 이 콘서트로 국내 가수 솔로 가수 최초로 올림픽 체조 경기장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수 11만 명을 기록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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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이문세 <소녀>

 

1986년에 발매된 3집 수록곡으로 작곡가 이영훈의 서정적인 팝 멜로디에 이문세의 감수성 넘치는 보컬이 만나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어요.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국민 애창곡이에요. 한 공연 전문가는 '이문세의 콘서트는 불평불만 관객들이 전혀 없다'며 콘서트에 특화된 독보적인 가수라고 평가했다고 하네요. 이문세의 인기 비결은 노래, 춤, 유창한 말솜씨라고 할 수 있어요.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화려한 입담의 소유자에요. 댄스 가수 아닌 1세대 발라드 가수임에도 떼창 유발하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관객들과 함께 춤을 즐기기도 해요. 2013년 30주년을 기념하여 올림픽 주경기장 5만 명 규모의 콘서트 역시 오픈과 동시에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콘서트가 끝나고 다정한 문자 메시지를 직접 보내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3위 : 성시경 <내게 오는 길>

 

'신흥 발라드 왕자' 성시경의 데뷔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보컬의 스윗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곡이에요. 김형석이 작곡하고 김조한이 코러스를 했어요. 성시경의 가수 인생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생곡이라고 했다네요. 팬들 사이에서는 성시경 콘서트에서 '내오길 로드'가 유명하다고 해요. '내오길 로드'는 <내게 오는 길>을 부르면서 성시경이 객석을 누빈다고 해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하네요. 콘서트 좌석을 예매할 때 '내오길 로드'를 볼 수 있는지 따져가며 에매해 더욱 피켓팅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요. 공연했다 하면 전회, 전석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있어요.

 

 

   2위 : 싸이 <챔피언>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에서 영감을 받은 3집 타이틀곡이에요. 싸이의 대표곡으로 꼽힐 만큼 메가 히트를 기록했어요. 록 사운드를 넣은 펑키 댄스곡으로 흥이 필요한 모든 곳에 찰떡인 노래에요. <챔피언>은 싸이가 뽑은 가장 소중한 곡이라고 해요. 싸이를 콘서트의 신, 공연의 신으로 불리게 한 출발점에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콘서트 티켓파워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특히 '흠뻑쇼'는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어요. 여전히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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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조용필 <비련>

 

시대를 뛰어넘어 조용필의 대표곡이 된 4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지금의 조용필을 가왕, 국민가수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노래에요. KBS 가요톱10 통산 5주 1위를 시작으로 연말 가수 상을 휩쓸었어요. 80년대 초 팬덤 현상이 흔하지 않던 시절 <비련>을 시작으로 스타에게 열광하는 반응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4집 발매 이후 팬클럽 회원 모집을 진행했고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의 회원이 모집되었다고 하네요. 조용필은 공연 문화에도 선구자 역할을 했어요. 90년대까지만 해도 TV는 열악한 사운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어요. 더 나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결국 방송과 결별을 선언하고 음악적 진화만을 추구했다고 하네요. 사운드, 조명, 무대, 규모 등 다른 공연(뮤지컬, 연극)에서도 조용필의 무대를 참고할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고 해요. 처음에는 TV에서 사라지며 관심도가 하락했고 콘서트에 가는 문화가 대중화되지 않아서 관객 수가 많지 않았다고 하네요. 가왕은 포기하지 않고 사운드와 무대에 더욱 투자를 해 지금까지 계속되는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요. 올림픽 주경기장 콘서트를 무려 8번이나 매진시켰고, 국내 콘서트 최다 관객 동원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데뷔 55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매년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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