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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83회] 톱 배우들이 부른 이십 세기 갓띵곡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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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명절에는 안방 1열에서 마당놀이 직관을 하는 등 남다른 추석을 보냈어요. 이번 이십 세기 힛트쏭 183회는 추석 특집으로 톱 배우들을 대거 소환했어요. 작품 홍보를 위해 배우들이 TV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며 매력을 발산하고는 했는데요. 그래서 <톱 배우들이 부른 이십 세기 갓띵곡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을 했어요.

 

   TOP 10 : 한지민 <캔 - 겨울이야기>

 

남성 듀오 캔의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깊어진 마음을 담은 겨울 고백 송이에요. 한지민의 깨끗한 음색이 고백의 설렘을 순수하게 표현했어요. 캔의 겨울 앨범 2.5집 타이틀곡으로 부드러운 감성과 겨울을 연상케 하는 가사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캔의 대표곡인 <내 생에 봄날은>보다 먼저 존재를 각인시켰던 노래이기도 해요. 원래는 터프한 상남자 느낌의 노래예요. 터프한 느낌의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한지민이 보여줬어요. 귀엽고 청순가련한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의 선곡이었죠. 영화 <조제> 홍보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해요. 한지민은 발라드에서 힙합까지 장르 불문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작품 홍보를 핑계로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어요. 가수 제의가 들어오면 하겠지만 라이브는 하지 않는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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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9 : 설인아 <더 클래식 - 여우야>

 

멤버 김광진이 작사, 작곡한 더 클래식의 2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비 오는 밤,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경쾌한 펑키 재즈곡이죠. 2023년 3월 주연으로 열연했던 KBS 드라마 <오아시스> 홍보 차 출연해 <여우야>를 불렀다고 해요. 설인아의 무대는 SNS를 중심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인스타그램 1012만, 유튜브 394만 회의 조회수를 올렸다고 해요. 풍성한 감성을 노래로 연기했어요. 강한 인상을 남긴 설인아의 무대로 원곡 느낌이 잘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김광진은 특유의 기교 없는 담백한 창법으로 불렀어요. 설인아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도 했었다고 해요.

 

 

   TOP 8 : 조승우 <김광석 - 서른 즈음에>

 

고 김광석의 솔로 4집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 수록곡이에요.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김광석의 자의식이 뚜렷하게 담긴 노래죠. 2016년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10대에서 60대 남녀 1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김광석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김광석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가슴 저릿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곡이죠. 당시 전경으로 군 복무 중 경찰청 홍보를 위해 '열린 음악회'에 출연을 했고 <서른 즈음에> 말고도 레전드로 꼽히는 또 다른 무대가 있어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부른 무대였어요. 조승우 & 손예진 주연의 영화 <클래식>에서도 김광석의 노래가 삽입되었어요.

 

   TOP 7 : 신민아 <강수지 - 혼자만의 겨울>

 

강수지의 첫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으로 보컬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윤상의 세련된 멜로디가 매력적인 겨울 시즌 송이에요. 혼자 겨울을 보내는 외로운 싱글들을 위한 겨울 대표 송이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BGM으로 삽입되며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어요. 신민아는 팬들에 대한 선물로 출연을 했다고 해요. 드라마나 영화 홍보로 출연을 했다면 더 부담이 컸을 것 같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어요. 원곡의 청아한 음색을 그대로 잘 표현한 무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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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6 : 한석규 <이문세 - 그대와 영원히>

 

이문세의 3집 수록곡으로 감미로운 보컬과 아름다운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가 잘 어우러져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리고 있어요. 1980년대는 대중가요보다 팝송이 대세였는데 이문세는 한국형 팝 시대를 연 가수로 평가받고 있어요. 윤일상 작곡가는 팝에서 듣던 사운드에 공감되는 가사, 정서에 더 잘 맞는 멜로디가 있으니 더 이상 팝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어요. 한석규는 배우 전 성우로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목소리가 더 매력적인 것이라고 해요. 이 무대는 <쉬리>의 영화 홍보를 위해서 출연했다고 하네요. 이후 로맨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죠. 어릴 적 꿈이 성악가였던 한석규는 영화 <파파로티>의 OST에도 참여해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렀어요. 거기다 한석규는 1984년 강변가요제 출신이라고 해요. 대학생 시절 같은 학교 과 동기들과 '덧마루'라는 팀으로 참가해 제5회 강변가요제에서 <길 잃은 친구에게>로 장려상을 수상했어요. 가수가 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출전한 것으로 상금과 부상을 모두 팔아 팀원들과 회식비로 탕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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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5 : 이성경 <조용필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1990년대 발라드의 시작을 알린 조용필의 12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절제된 창법으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담담하게 마음 깊은 곳의 심연을 찌르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예요. 조용필 또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뽑으며 단독 콘서트에서 항상 빼놓지 않고 선곡한다고 하네요. 발표 당시에는 크게 히트하지 못했지만 입소문과 함께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한 곡으로, 조용필은 '자기가 알아서 뜬 곡'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요. 이성경은 가수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가창력과 피아노 연주 실력을 보여줬어요. 로꼬와 듀엣곡 <LOVE>를 발표하고 본인들의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을 했다고 해요. 이성경은 음대를 가려고 10년을 피아노만 쳤다고 하네요. 지금도 쉬는 날에는 하루 7~8시간 동안 피아노 연주로 시간을 보낸다고 해요. 노래 실력도 뛰어나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OST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요. 원래는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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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4 : 강부자 <나미 - 슬픈 인연>

 

강부자는 2014년 '불후의 명곡 - 배우들의 특별한 외출' 편에 출연해서 동료 배우 김자옥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선곡했다고 해요. 그녀와 슬픈 인연이 된 것이 아쉽다고 했어요. 감동의 무대로 이날 최종 우승을 하기도 했죠. <슬픈 인연>은 나미의 4집 앨범의 수록곡이에요. 서정적인 노랫말과 애절한 멜로디의 발라드곡으로 피아노 반주와 보컬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애절하게 어우러져 인기를 끌었어요. 멀어져 가는 사랑을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애절한 가사예요. '015B', '조관우' 등이 리메이크를 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을 받은 명곡이에요. 발표 당시 대학가와 음악다방에서 인기를 얻으며 1986년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연기만큼이나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강부자는 평소 친분이 있던 가수 최백호와 여러 번 무대를 가지기도 했죠. 2021년 여든 맞이 기념 <나이 더 들면>을 발표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하기도 했어요. 나이 들어가는 많은 사람의 가슴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했다고 하네요. 절친 가수 최백호가 직접 선물한 곡이라고 해요.

 

   TOP 3 : 이병헌 <여명 - 사랑한 후에>

 

SBS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 삽입곡으로 홍콩 스타 여명이 어색한 한국어로 불러 투박한 진심이 느껴져 좋다는 평가를 받은 곡이에요. 외국 인기 가수가 한국 드라마 OST에 참여한 첫 번째 사례라고 하네요. 여명은 홍콩의 4대 천왕이라 불리며 내한 또한 많이 해서 국민에게 익숙한 최고의 홍콩 배우였어요. 2016년에는 이병헌과 여명이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어요. 두 배우 모두 앨범 발매 이력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이병헌은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의 인기로 가수 정식 데뷔를 하며 정규 1집 <Tears>를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어요. 연기, 춤, 노래 모두 수준급 실력을 가지고 있어요.

 

 

   TOP 2 : 김혜수 <원준희 - 사랑은 유리 같은 것>

 

영화배우 원준희가 가수로 전향해 발표한 1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호소력이 있고 투명한 목소리로 뭇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드라마에도 소개되며 1980년도 추억을 더올리는 대표곡이 되었어요. 타이틀곡인 <그대 미워>보다 더 히트를 하며 원준희를 미모의 발라드 가수로 만든 노래예요. 핑클, 조규찬이 리메이크를 했고, 이은미, 아이비, 이기찬, 왁스 등이 부른 명곡이에요. 김혜수는 1993년 1월 4일 KBS '밤으로 가는 쇼'에 출연해 영화 <첫사랑>의 홍보 차 무대를 했다고 해요.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1988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OST <아름다운 세상>도 직접 노래했다고 하네요. 김혜수는 한국 최초 뮤직비디오에도 출연을 했어요. 바로 1985년 가왕 조용필의 <허공>에 출연했는데 당시 중학생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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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1 : 이정재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1987년 발표된 유재하의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 여인에게 바치는 헌정곡이었다고 해요. 유재하의 자작곡으로 1985년 조용필의 7집 앨범에 먼저 수록되었던 노래에요. 시적인 노랫말, 서정적이면서도 도회적인 멜로디로 기존 대중가요의 벽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정규 1집 앨범에 실린 <사랑하기 때문에>는 유재하의 유고작이 되었으며 사후 재평가를 받아 명반으로 인정받았어요. 2018년 평론가, 음악 관계자 선정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이정재가 부른 첫 번째 커버 무대는 1996년 KBS <이문세 쇼>였어요. 영화 <알바트로스> 개봉을 앞두고 출연을 했는데 아쉽게도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어요. 두 번째 커버 무대는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영화 <불새> 홍보를 위해 출연했을 때라고 해요. 1년 뒤 영화 <정사> 개봉을 앞두고도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해 또 불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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