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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82회] 후배 가수들이 사랑한 그 시절 애창곡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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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에서는 후배 가수들이 사랑하는 것은 물론 즐겨 부르기까지 했던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모아봤어요. <후배 가수들이 사랑한 그 시절 애창곡 힛-트쏭>이라는 주제였죠.

 

   TOP 10 : YB <나는 나비>

 

6집 이후 윤도현 밴드에서 YB로 새롭게 태어난 후 낸 7집 앨범 <WHY BE?>의 수록곡으로 나비를 모티브로 한 가사가 특징이에요. 나비처럼 날아가겠다는 희망적인 가사와 시원하게 내지르는 보컬, 답답한 마음을 날려주는 밴드의 사운드가 더해져 삶에 지친 모두에게 보내는 인생 응원가로 대표되는 노래예요. 발표했을 때는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나는 가수다>에서 이 곡을 부른 이후로 인기 고공행진을 했다고 하네요. 이 곡을 부른 후배 가수는 바로 강승윤이었어요. 강스윤만의 허스키하면서도 청량한 보이스와 찰떡이었죠. KBS '불후의 명곡'에서 <나는 나비>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어요. 강승윤이 커버하거나 작곡 등 음악 작업할 때 참고하는 노트 안에는 YB의 곡들로 가득하다고 해요. YB의 노래를 듣고 가수의 꿈을 키운 YB 키즈라고 하네요. 한 인터뷰에서 윤도현 씨와 같은 소속사에 가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찐팬이라네요. 노래방에서 YB의 노래를 계속 부르는 영상도 있다고 하네요. 결국 윤도현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펼치며 찐팬에서 성덕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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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9 : 주현미 <눈물의 블루스>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한 주현미의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으로 마치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가 들어간 가사가 특징이에요. 주현미의 트레이드 마크인 특유의 미성과 간드러진 창법으로 가요톱10 4주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며 당시 트로트 부흥을 이끌었던 여제로 평가받았어요. 함부로 따라 부르기 어려운 노래였다고 해요. 이 곡을 부른 후배 가수는 마마마 솔라였어요. 마마무가 신인 시절 '불후의 명곡'에서 20세기 노래들을 커버했는데 처음 부른 곡이 주현미의 <잠깐만>이었다고 해요. 이후 2019년 '가요 대축제'에서 송가인과 함께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을 커버하면서 '2019년에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는 칭찬을 어머니께 들었다고 하네요. 솔라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 가수들이 주현미의 히트곡을 불렀어요. 아이즈원 <짝사랑>, 세정 <또 만났네요> 등이 있어요.

 

 

   TOP 8 : 김범수 <보고 싶다>

 

2002년 발매한 김범수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기승전결의 구성을 가진 전형적인 발라드로 평가되고 있어요. 유오성, 장서희 주연의 뮤직비디오로 발매 초반 주목을 받았으나 크게 사랑을 받지는 못했어요. 그러다 시청률 40%가 넘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주인공 테마곡으로 사용되면서 큰 사랑을 받게 되고, 김범수를 국민 발라더 계보에 이름 올리게 해 준 곡이에요. 국민 애창곡이라 불릴 만큼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2022년에도 노래방 애창곡 순위 10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이 곡을 부른 후배 가수는 김호중이었어요. 노래방에 가면 무조건 부르는 인생곡이라고 하네요. 과거 김범수의 앨범을 사러 레코드 가게에 갔다가 처음 파바로티의 <네순 도르마>를 듣게 되었고 성악에 빠지게 되었다고 해요. 두 사람은 아직 방송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고 하네요. <슬픔 활용법>은 정승환, <끝사랑> 김민석 등의 가수들도 김범수의 노래를 불렀어요.

 

   TOP 7 : 김장훈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998년 발표한 김장훈의 4집 수록곡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절정으로 치닫는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라디오를 통해 입소문을 탄 후 타이틀곡 <나와 같다면>에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김장훈의 대표곡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TV와 라디오 방송 횟수 1위를 다툰다는 기사가 날 정도였다고 하네요. 짝사랑에 실패한 남자 이야기로 절제된 창법을 사용해 남자들의 감성을 울려 유독 남성분들이 이 곡을 좋아하죠. 남자들은 애창곡이라 부르고 여자들은 금지곡이라 부르는 노래예요. 21세기 커버 가수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목소리 자체가 신분증인 10cm 권정열이었어요.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권정열의 보석 같은 보이스만으로 꽉 채운 커버였죠. 거친 보이스의 가수를 상상했지만 상반된 보이스 권정열의 등장은 조금 의외였을 거예요. 권정열의 음악 취향은 평소 상위 차트의 유행곡을 좋아한다고 해서 더욱 의아했죠. 이 곡은 90년대 노래 중 어렸을 적부터 자주 듣고 불렀던 곡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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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6 : 산울림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1980년에 발매한 가족 밴드 산울림의 6집 수록곡으로 맏형 김창완이 모두 작사, 작곡한 노래예요. 산울림의 음악이 서정적 발라드 위주로 전향하는 기점이 되는 중기 산울림의 시작을 알린 곡이에요. 기타, 플루트, 바이올린,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하며 산울림 표 록 발라드를 탄생시켰어요. 외모적으론 푸근한 옆집 아저씨 느낌이지만 당대 최고의 록 스피릿 그룹이에요. 기존의 실험적인 사운드에서 서정적인 발라드 위주로 전향하는 기점이 된 것이 6집 앨범이라네요. 요즘 세대들은 김창완을 배우로 많이 알고 있지만 록, 발라드, 동요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한 올라운더 뮤지션이죠. 이 곡을 애정하는 후배가수는 잔나비의 최정훈이었어요. 특유의 리드미컬함으로 귓가를 녹이는 꿀성대가 더해지며 화제가 되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산울림을 좋아했고, 산울림이 없었다면 음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이야기했다네요. 그만큼 산울림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란 산울림 키즈라고 해요. 김창완과 흡사하게 잔나비의 최정훈 또한 편하게 대화하 듯 읊조리는 창법이죠. 산울림 앨범 중 독창성으로 역대급인 앨범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 시도였다고 하네요. 바로 <노래하는 강아지>라는 곡이에요. 실로폰과 오르간 반주에 맞춰 부른 강아지 노래는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녹음한 후 노래와 음정에 맞춰 40여 일간에 걸쳐 편집해 만든 곡이라고 해요.

 

이십세기힛트쏭182회

 

   TOP 5 : 김민종 <Endless Love>

 

1995년 발매된 더 블루 2집 앨범에 먼저 수록되었다가, 김민종의 솔로 3집 앨범에도 수록된 노래에요. 드라마 <머나먼 나라> OST로 쓰이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1990년대 중후반 전국적으로 노래방이 보급되던 시기와 맞아떨어지면서 남자들의 애창곡으로 선정이 되었죠. 이 곡을 부른 후배 가수는 허각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팬이라 노래방 번호까지 다 외웠을 정도라고 하네요. 유재석, 비투비 등이 김민종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

 

   TOP 4 : 전람회 <기억의 습작>

 

1994년 발매된 전람회의 1집 타이틀곡으로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와 주옥같은 노랫말로 사랑을 받았어요. 발매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지만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개봉 후 1집 앨범 판매량이 70배나 급증했다고 하네요. 이후 젊은 층의 인기까지 받으며 아직까지 듣고 부르는 노래라고 해요. 결혼한 남자들 사이에선 숨듣명 노래가 된 것이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첫사랑을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김동률의 중저음 목소리 톤을 찰떡 소화한 후배 가수는 육성재였어요. 초등학생 시절 김동률의 노래를 듣고 가수가 될 결심을 했다고 하네요. 우연히 길에서 들은 김동률의 목소리에 감동을 받으며 자신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네요. 성시경, 규현, 2AM 역시 <기억의 습작>을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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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3 : 김건모 <서울의 달>

 

10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블루스 음악을 기반으로 잔에 비친 달과 술잔을 주고받았다는 서정적이면서도 쓸쓸함이 배어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인생의 쓴맛을 느낀 중장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어요. 술을 마시는 감성 그 자체를 담은 건 물론 Jazzy 함이 느껴지는 진한 보컬까지 김건모스러운 노래예요. <서울의 달>이 애창곡인 후배 가수는 송민호였어요. 김건모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그루브 한 무대였어요. 애창곡임을 증명하듯 자신이 출연하는 여러 방송에서 불렀는데, 랩을 제외한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네요. 로이킴, 이창섭 등이 커버를 했어요.

 

 

   TOP 2 : 임재범 <너를 위해>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영화 '동감'의 OST로 사용되며 임재범의 노래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은 노래로 평가받고 있어요. 방송 출연은 하지 않고도 수십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달성했어요. 허스키한 보이스와 현악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돋보이는 임재범의 대표곡이에요. <너를 위해>가 애창곡인 후배 가수는 황치열이었어요. 황치열은 임재범의 모든 곡이 애창곡이지만 '불후의 명곡'에서는 특별히 <너를 위해>를 선곡했다고 해요. 무명 시절 황치열에게 허스키한 음색은 별로라면서 혹평을 했을 때 임재범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너목보에서 <고해>를 부르며 9년의 무명 시절을 탈출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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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1 : 이문세 <옛사랑>

 

1990년 발매한 이문세 7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쓸쓸한 옛사랑의 기억을 겨울에 빗대 묘사한 가사가 특징인 노래에요. 잔잔한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로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에요. 옛사랑뿐만 아니라 지나간 세월과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이죠. <옛사랑>을 부른 후배 가수는 소몰이 창법 그 잡채 SG워너비 막내 김진호였어요. 김진호는 개인적으로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지만 팬미팅이나 콘서트에서 이문세의 <옛사랑>을 즐겨 부른다고 해요. SG워너비 멤버들 모두 이문세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각자가 좋아하는 최애곡은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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