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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80회] 아~ 그 노래! 시즌만 되면 들리는 단골 히트송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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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연금', '벚꽃 좀비'라는 단어를 들어봤을거에요. 이처럼 특정 시즌에 유행하는 노래를 '연금송' 또는 '시즌송'이라고 부르고 있죠. 방송과 라디오, 노래방 등 오랜 세원 사랑받는 시즌송을 모았어요. 이번 방송의 주제는 <아~! 그 노래~! 시즌만 되면 들리는 단골 힛-트쏭>이었어요. 가수들도 시즌송에 참여하는 것을 원한다고 하네요.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노래가 있다는게 가수에게는 큰 행복이며, 시즌마다 수익도 많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이십세기 힛-트쏭 180회에는 어떤 시즌송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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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10 : 김지연 <찬 바람이 불면>

 

1990년에 발표한 대학가요제 출신 김지연의 데뷔곡으로 잔잔한 발라드 멜로디에 차분하고 우수에 찬 목소리가 더해져 큰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쓸쓸한 노래의 분위기로 가을에 더욱 찾는 노래죠. '찬바람이 불면'이라는 가사 덕분에 라디오에서 자주 신청되는 애창곡 중 하나라고 하네요. 다른 라디오 채널에서 나온 노래는 잘 틀지 않으려고 하는 라디오 피디들도 신청이 많아서 자주 틀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최수종, 이미연 커플의 테마곡으로도 선정되어 더 유명해졌다고 해요.

 

   TOP 9 : 무한궤도 <그대에게>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곡으로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전주가 특징이에요.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조용필은 전주만 듣고 대상을 예상했다고 하네요. 언제나 우리 곁에서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노래에요. 신해철이 대학교 2학년 때 작곡했다고 하네요. 대학가요제 출전할 당시 심사위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전략을 생각했는데 그렇게 탄생한 것이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동반한 전주였다고 해요. 처음에는 집에 알리지 않고 몰래 대학가요제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멜로디언으로 작곡했다고 하네요. 발매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치어리딩 필수곡으로 축제와 응원가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대에게>는 BPM이 무려 160BPM이라고 하네요.

 

 

   TOP 8 : 김혜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국내 주요 도시를 차례대로 언급하는 노래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앨범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고 김혜연을 행사의 여왕으로 만들어줬다고 하네요. 제목부터 전국구를 휘어잡는 곡으로 전국 팔도 선거 유세 운동을 하는 후보자 상황에 찰떡이라 선거송으로 유명해요. 1998년 처음 선거 유세송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가사 속의 지역 이름만 바꾸면 전국 선거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 시즌송이라고 해요. 작곡가 정의송은 선거철이 되면 억대의 저작권료를 받기도 한다고 했어요. 김혜연은 처음에는 이 곡을 부르기 싫어했다고 해요. 처음 들었을 때는 가사 때문에 혼란스러웠다고 하네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시작으로 전국구로 퍼지고 선거송으로까지 채택되면서 전국구 노래가 되어 인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불만이 쏙 들어갔다네요. 1995년 선거에서 확성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선거송이 등장했다고 해요. 15대 대선 당시 DJ DOC <DOC와 춤을> 노래를 <디제이와 춤을>로 개사해 선거송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이정현 <바꿔>, 엄정화 <Festival>, 김혜연 <참아주세요> 등이 선거송으로 많이 사용되었어요.

 

   TOP 7 : 황규영 <나는 문제없어>

 

황규영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지친 일상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가사가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줬어요. 역경을 극복하고 희망을 전하는 가사로 발매 당시부터 지금까지 남녀노소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희망송이에요. 수험생을 위한 노래로 선정되며 수능 시즌만 되면 매년 울려 퍼지는 수능 응원송이 되었어요. 부모님 사이에서 수능을 망친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곡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네요. 30년 동안 저작권 수입이 18억이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카니발 <거위의 꿈>, 강산에 <넌 할 수 있어> 등이 수능 응원송이라고 해요. 21세기에 새롭게 떠오른 응원송은 S.E.S. <달리기>, 소녀시대 <힘내>가 있다고 하네요. 밝은 사운드와 가사로 수험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고 해요. 반대로 수능 금지곡도 있죠. 한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계속 멜로디가 맴돌아 공부에 집중할 수 없어 생긴 인터넷 용어에요. 친숙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를 가진 후크송이 주로 수능 금지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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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6 : 클론 <도시탈출>

 

클론의 2집 타이틀곡으로 대표적인 여름 음악 구성 방식인 비트와 전자음 댄스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어요. 97년 최고의 바캉스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노래만 나오면 모두가 따라 했던 개다리춤이 포인트 댄스에요. 무더운 여름 도시를 탈출해 바다로 떠나자는 가사와 시원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뮤직비디오 또한 휴양지 느낌을 제대로 반영했어요. 아무 생각 없다가도 <도시탈출>을 들으면 회사를 탈출해 바다로 가고 싶은 생각이 절실해지죠. 무대마다 다른 콘셉트의 파격적인 의상 또한 재미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시원한 래핑은 기본, 여름을 겨냥한 노래로 휴가철마다 생각나는 클론의 노래에요. 막상 이 노래를 작업할 당시는 겨울이었다고 하네요. 겨울에 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휴양지에서의 여름휴가를 꿈꾸면서 녹음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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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5 :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1993년 발매된 김광석의 '다시 부르기'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더욱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등병의 편지>는 A면 첫 번째 곡으로 실리면서 앨범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고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곡이에요. 군대 가는 모습을 사실적이면서 감성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김광석의 통기타, 담담하게 부르는 목소리까지 더해져 수많은 군인들의 심금을 자극했죠. 현재까지도 군대 관련 인증 글이 수두룩하게 나올 정도로 군대에서 걸그룹 노래보다 많이 흘러나온 레전드 군 생활 시즌송이라고 하네요. 김민우 <입영열차 안에서>, 이장우 <훈련소로 가는 길>과 함께 이십 세기 3대 군 생활 시즌송으로 불리고 있어요. <이등병의 편지>의 원곡자는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가수라고 해요. 당시 21세였던 군대 가는 친구를 배웅하며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고 하네요. 신문사 주최 공모전에 당선되며 1990년 전인권의 목소리로 먼저 발매가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주최 측과 불화로 전인권이 하차하게 되고 김광석이 대신 공연을 돌다가 자신이 불러야겠다고 생각해 앨범에 실었다고 하네요.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천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OST로 사용되면서였어요. 영화 때문인지 대북 방송 애창가요 1위로 <이등병의 편지>가 뽑히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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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4 : 노을 <청혼>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노을의 대표곡이자 명실상부 대표 결혼 시즌송이에요. 2004년 발매한 노을의 2집 앨범 수록곡이죠. R&B 발라드 장르로 각각 다른 색을 가진 네 명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곡이에요. 곡 중반 이후 멤버들의 화려한 창법이 돋보이는 노래에요. 결혼을 앞둔 연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축가라고 하네요. 이 곡으로 노을은 축가 전문 가수라 불리게 해줬다고 해요. 2011년에는 발매한지 7년이 지났지만 결혼식 축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네요. 하루 6번이나 부른 적도 있다고 하네요. 발매 당시에는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크라운J가 부르며 유명해졌고, 노을의 공백기를 잊게 해준 기적 같은 노래라네요. 결혼식 축가뿐만 아니라 프러포즈 송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이외에도 유리상자 <신부에게>, 성시경 <두 사람>, 이적 <다행이다>가 축가로 유명하며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TOP 3 : 터보 <White Love(스키장에서)>

 

매년 스키장에서 울려퍼지는 겨울 시즌송이에요. 1998년 발매된 터보의 4집 앨범 삼속곡으로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멜로디와 하얀 눈이 쌓인 스키장이 생각나는 가사로 K-캐럴로 불리는 곡이에요. 발매 8년 뒤인 2004년에 시행한 '스키장에서 듣고 싶은 노래' 설문조사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고 해요. 터보의 4집 앨범 수록 전 1996년 발매된 크리스마스 앨범에 먼저 수록되었지만 김정남의 탈퇴로 활동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재정비한 후 4집 앨범에 마이키 버전으로 재녹음을 하고 인기를 얻었다고 해요. '토토가' 열풍에 힘입어 2015년 뮤직뱅크 12위에 진입하기도 했어요. 겨울 시즌 명곡답게 코요태, 슈퍼주니어, 라붐 등의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어요.

 

 

   TOP 2 : Mr. 2 <하얀 겨울>

 

1993년 발매된 1집 데뷔곡이자 타이틀곡으로 캐럴 같은 멜로디와 떠나간 연인을 하얀 눈을 맞으며 기다린다는 순수한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발매 두 달 만에 7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93년에 첫눈이 일찍 내리면서 노래 인기 또한 급상승 했다고 하네요. 당시 눈과 함께 길거리에서 쉼 없이 들려왔다고 해요. 길거리, 카페 등 어딜 가든 반복 무한 재생되었다네요. 첫눈이 오면 귓가에 자동 소환되며 떼창을 부르는 겨울 음원 깡패에요. <하얀 겨울>의 인기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했으며 미니홈피의 BGM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겨울 명곡답게 리메이크 한 가수들도 많았어요. 계속되는 사랑으로 12년이 지난 2005년 디지털 싱글로 셀프 리메이크 해 재발매를 했어요. 김강우, 조윤희 주연의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며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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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1 :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1986년 발매된 김현식의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제작을 했어요. 탁하지만 깊이 있는 김현식의 목소리와 절절한 감성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에요. 골든 디스크 본상까지 수상하며 김현식의 이름을 널리 알린 노래에요. 이 노래를 감상 후 쓸쓸해지고 애절한 감성 댓글이 많다고 하네요. 발매 이후 현재까지도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음원 차트 순위가 급상승한다고 해요. 비 오는 날이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스테디셀러 곡이에요. 김현식은 비와 관련된 또 하나의 노래가 있어요.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의 OST로 권인하의 담백한 음색, 강인원의 부드러운 음색, 김현식의 거친 음색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비 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곡이에요. 이외에도 비와 관련된 노래는 <비와 당신>, 에픽하이 feat. 윤하 <우산>, 비스트 <비가 오는 날엔>,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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