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 15 16강 C조] 역대 최악!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ASL 시즌15 16강 C조>의 경기가 3월 28일 화요일 저녁 7시에 펼쳐졌어요. 저그 김민철, 프로토스 도재욱, 프로토스 장윤철, 테란 이재호 선수가 포함된 조였죠. 시드권자인 김지성, 유영진 선수가 연이어 탈락한 가운데 김민철은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도재욱 선수가 4시즌만에 8강에 올라갈 것인지, 3월 온라인 승률이 73.9%인 장윤철 선수의 포스가 발휘될 것인지, ASL 프로토스전 7연승의 이재호 선수가 연승을 이어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였어요.

 

 

◎ 1경기 김민철 vs 도재욱

두 선수 모두 조심스럽게 운영을 하면서 시작을 했어요. 김민철 선수의 저글링 컨트롤과 도재욱 선수의 질럿 컨트롤이 초반부터 빛을 보였어요. 투 스타게이트를 올린 도재욱 선수가 다수의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끊으며 뮤탈 견제를 막았어요. 김민철 선수도 히드라를 모아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다크템플러에 의해 막히고 말았죠. 커세어 수를 잘 유지하면서 계속 오버로드 사냥을 하며 다크 템플러 활용도 시도했어요. 김민철 선수도 오버로드는 좀 잡히기는 했지만 철벽이라는 별명답게 꼼꼼하게 막아냈죠. 견제를 하는 동안 도재욱 선수도 하이 템플러를 잘 모아서 스톰을 쓰며 드라군과의 조합으로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어요. 파워 드라군을 선보이며 질럿만 계속 추가하는 생산력도 보이면서 김민철 선수의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가 지지를 받아냈어요.

◎ 2경기 장윤철 vs 이재호

초반 프로브로 견제를 하던 장윤철 선수는 원 질럿 원 드라군으로 마린 수를 줄여주면서 견제를 이어갔어요. 버틴 이재호 선수도 마린 3, 탱크 1, 벌쳐 2기로 가볍게 진출을 했는데 리버를 준비하던 장윤철 선수의 드라군 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앞마당을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죠. 결국 계속되는 벌쳐 견제로 리버가 견제를 떠나지도 못했어요. 조심스럽게 캐리어를 모으는 것을 장윤철 선수가 선택했는데 견제에 성공했던 이재호 선수는 확장도 빠르게 가져가며 골리앗도 모으기 시작했어요. 모은 병력으로 장윤철 선수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자신의 멀티로 공격온 캐리어와 드라군도 잘 막아내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어요. 장윤철 선수는 이동하던 이재호 선수의 탱크를 드라군으로 잡아내는 모습도 보였지만 캐리어가 떨어지면서 결국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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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자전 도재욱 vs 이재호

1경기

초반 정찰을 들어간 일꾼 한 기를 잘 숨겨두면서 이차 정찰에도 성공하고 확장 지역으로 이동하던 프로브도 잡아내며 이재호 선수가 조금 유리한 분위기로 흘러갔어요. 도재욱 선수도 셔틀 리버를 활용하면서 확장 지역의 병력을 잡아내고 이어지는 드라군으로 병력을 줄여주면서 견제에 성공을 하며 확장도 늘려 나갔어요. 이재호 선수는 배슬과 레이스를 뽑아서 이동하며 옵저버를 잡아내 시야를 차단하는 노력을 했어요. 두 선수 모두 200에 가까운 병력을 뽑은 상황에서 이재호 선수가 발빠르게 진출을 하면서 도재욱 선수의 확장을 조금씩 줄여줬어요. 타이밍이 조금 빨랐기 때문인지 확장이 밀리면서 뒷심이 부족해진 도재욱 선수를 계속해서 밀어붙이며 지지를 받아냈어요.

2경기

이재호 선수는 투 스타를 하면서 레이스를 모아 일꾼도 견제하고 셔틀도 계속 잡아내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셔틀과 옵저버만 정말 많은 수가 잡혔죠. 그러면서 드랍쉽을 생산해 도재욱 선수의 확장도 견제했어요. 도재욱 선수 본진에 대규모 드랍이 들어갔지만 사이오닉 스톰으로 인해 큰 피해를 주지는 못하고 잡혔어요. 이재호 선수의 확장 지역에 셔틀로 드라군과 하이 템플러를 떨어뜨리며 질럿이 달려 확장 견제를 성공했죠. 이재호 선수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센터쪽 멀티를 가져가면서 버티기 시작했어요. 센터에서 먹은 자원으로 병력 생산도 잘 하면서 도재욱 선수에게 피해를 줬죠. 결국 도재욱 선수도 캐리어를 생산하면서 이재호 선수를 견제했고, 캐리어와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면서 이재호 선수의 병력을 잡고 견제도 이어갔죠. 센터쪽에 가져간 확장이 밀리기 시작하며 결국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정말 오랜만에 나온 장기전이었죠.

3경기

두 선수 모두 안전하게 무난한 흐름으로 흘러갔어요. 도재욱 선수의 확장 타이밍이 조금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죠. 큰 교전 없이 서로서로 확장 및 기반을 쌓는 분위기였죠. 이재호 선수의 벌쳐가 빈틈을 파고 들며 프로브를 잡았고 도재욱 선수의 리버가 SCV를 잡으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어요. 그러면서 도재욱 선수는 조금조금 확장을 빠르게 가져가며 물량이 터지는 타이밍을 앞당기며 이재호 선수의 앞마당 공격을 시도했어요. 도재욱 선수는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하는 와중에도 생산된 질럿이 줄줄이 달리는 물량을 선보이며 지지를 받아내고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 패자전 김민철 vs 장윤철

1경기

장윤철 선수는 초반 질럿으로 드론 2기를 잡아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김민철 선수는 스커지로 커세어를 견제하면서 히드라로 전환을 했어요. 오버로드 사냥을 하려고 다니는 커세어로 인해서 히드라 병력을 나누어 배치하다보니 병력 집중이 잘 되지 않았어요. 시간을 버는데 성공한 장윤철 선수는 질럿, 커세어, 리버 조합을 갖추기 시작했죠. 김민철 선수는 히드라의 물량으로 조이기를 시도했는데 리버로 인해 완전히 압박하지는 못하고 막혔죠. 하지만 빠르게 추가한 히드라와 럴커로 앞마당을 조이는데 성공을 하자 장윤철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2경기

김민철 선수는 11해처리를 선택하며 저글링을 빠르게 생산하기 시작했어요. 공격을 하러 달려오는 저글링을 프로브로 밀치며 시간을 끌기는 했지만 캐논이 완성되기 전에 게이트가 파괴되고 말았어요. 빠르게 포지를 건설해 저글링이 난입되는 것은 막아냈지만 코어를 올리지 못해 테크가 너무 늦어지게 되어버렸죠. 그동안 김민철 선수는 확장을 늘리고 드론을 많이 생산하며 부유한 저그가 되었어요. 다수의 히드라로 수비도 하고 조이기도 하면서 압박을 가했어요. 다수의 히드라, 럴커 병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 부대 정도의 히드라만 움직이면서 스톰을 빼고 정신없게 만드는 견제를 이어갔어요. 프로토스 병력이 진출할 수 있는 맵의 모든 곳에 병력으로 철벽을 둘러치며 조이다 시도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장윤철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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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전 김민철 vs 이재호

1경기

이재호 선수는 초반 마린과 일꾼을 동원해 빠르게 압박을 시도했어요. 김민철 선수는 드론을 활용해 막아내기는 했지만 3기의 드론이 잡히고 말았죠. 바이오닉인 것 같은 모습을 보이던 이재호 선수는 테크를 올려 발키리를 빠르게 생산하면서 뮤탈 견제를 막아냈어요. 탱크를 추가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공격을 시도했는데 김민철 선수도 디파일러를 생산하며 수비를 이어갔어요. 압박을 하며 발키리를 사용해 오버로드를 계속 잡아내면서 벌쳐 마인을 여기저기 심으면서 김민철 선수가 진출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죠. 김민철 선수는 오버로드 드랍 시도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스커지로 발키리를 떨어뜨리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2경기

이재호 선수는 1경기와 거의 흡사한 빌드를 선택했어요. 원 배럭에서 마린을 꾸준히 생산하면서 테크를 올려 발키리를 생산했어요. 김민철 선수도 한 번 당했었기 때문인지 대처가 조금 더 좋기는 했어요. 뮤탈리스크와 스커지, 저글링까지 추가하면서 이재호 선수의 진출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어요. 하이브를 조금 늦추고 럴커를 빠르게 생산하면서 조여두고, 이재호 선수의 확장을 계속 늦춰줬어요. 이재호 선수가 메카닉으로 전환을 하는 동안 김민철 선수는 확장을 하며 테크도 올리고 병력 조합도 갖추었죠. 디파일러가 생산되자 다크스웜을 활용하면서 이재호 선수의 확장을 밀어내고 지지를 받아냈어요.

3경기

이번 경기에서 이재호 선수는 선 엔지니어링 베이 빌드를 가져갔어요. 최종전의 최종 경기여서 그런지 이재호 선수는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어요. 방어를 하며 병력을 모으는 흐름으로 이어갔죠. 이때 김민철 선수는 멀티 위치를 조금 다르게 가져가면서 자원과 병력을 늘렸어요. 나중에 스캔으로 발견한 이재호 선수는 드랍쉽으로 견제도 하고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활용하며 김민철 선수의 확장을 견제하려고 노력했어요. 김민철 선수는 다크스웜으로 방어하면서 울트라까지 생산을 했죠. 이재호 선수도 배틀 크루저를 뽑으면서 최선을 다했어요. 그러나 병력이 플레이그를 맞고 다크스웜으로 인해 제대로 싸우지 못하며 확장들이 밀리면서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죽음의 조라고 불린 C조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도재욱 선수와 김민철 선수였어요. 3월 29일 수요일 오후 7시 <ASL 시즌15 16강 D조>의 경기가 마지막으로 진행이 돼요. 조일장, 최호선, 박성균, 김택용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요.

D조의 경기가 종료되고 나면 8강 대진 추첨이 바로 이어질 예정이에요. 이현경 아나운서가 이번에도 선수들이 원하는, 팬들이 원하는 대진을 뽑아줄 것인지 기대가 되네요. C조의 경기까지 마친 결과 1위 진출자는 이제동, 정영재, 도재욱 선수이고 2위 진출자는 김성대, 김명운, 김민철 선수에요. 조 1위의 선수와 2위의 선수가 8강에서 만나게 되죠. 마지막 남은 D조의 경기도 기대가 되고 8강 대진도 기대가 되네요. 놓치지 않고 본방 사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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