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스타크래프트

[ASL 시즌 15 16강 A조] 시작부터 이변 연출! 8강 진출자는 누구?

반응형

3월 22일 수요일 저녁 7시 <ASL 시즌15 16강 A조>의 경기가 있었어요. 테란 김지성, 저그 이영한, 저그 이제동, 저그 김성대 선수가 포함된 조였죠. 테란이 한 명이고 저그가 세 명인 조였어요. 신흥 저그 킬러로 꼽히는 김지성 선수가 3저그조를 무난히 통과할 것인지, 한 타이밍으로 승부를 결정지어 버리는 이영한 선수의 태풍이 불어올 것인지, 저그전 최약체가 되어버린 이제동 선수가 이를 극복하고 6년만에 8강에 진출할 것인지, 테란전과 저그전 모드 승률 TOP인 김성대 선수가 변수가 될 것인지가 A조 관전 포인트였어요. 16강부터는 1경기와 2경기는 단판, 승자전과 패자전 그리고 최종전은 3판 2선승으로 진행이 돼요.

 

 

◎ 1경기 김지성 vs 이영한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지성 선수가 선택한 이영한 선수와의 경기가 펼쳐졌어요. 이영한 선수는 12 스포닝 풀을 선택하면서 빠르게 뮤탈로 넘어가는 빌드를 선택했어요. 테란도 앞마당을 가져가며 부유하게 맞춰 나갔어요. 두 개의 해처리에서 뮤탈리스크를 모아가며 견제를 시작했어요. 김지성 선수는 견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병력을 진출 시켰는데 이영한 선수는 성큰으로 수비하면서 뮤탈 견제를 계속 이어갔어요. 터렛을 깨면서 일꾼과 마린의 수를 줄이는데 성공을 했죠. 멀티를 하러 나간 드론을 잡으면서 김지성 선수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영한 선수는 뮤탈 견제를 이어가며 럴커 드랍을 준비했어요. 정찰에도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견제에 성공을 했죠. 드랍과 동시에 앞마당에도 럴커가 들어가면서 일꾼을 잡는데 성공하며 지지를 받아냈어요.

◎ 2경기 이제동 vs 김성대

첫 정찰이 좋은 위치에 이제동 선수가 위치하면서 시작의 분위기는 좋았어요. 두 선수 모두 9드론 빌드를 선택했어요. 서치를 먼저 한 이제동 선수가 지켜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제동 선수는 생산한 저글링으로 입구를 막으면서 본진에 해처리를 하나 더 올렸어요. 김성대 선수가 저글링으로 입구에 둔 저글링을 뚫으려고 시도했지만 저글링 피해가 더 커서 조금 힘들어졌어요. 두 선수 모두 본진 자원으로만 진행을 하는 상황에 해처리가 하나 더 있는 이제동 선수와 방어타워까지 건설한 김성대 선수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누가 유리한지 알 수 있었죠. 뮤탈리스크가 서로 상대방의 본진을 공격하려고 시도했을 때 저글링과 뮤탈리스크가 함께 공격을 시도한 이제동 선수의 공격이 더 강해서 김성대 선수는 뮤탈을 돌릴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 뮤탈리스크가 만나 전투를 했지만 패배한 김성대 선수가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ASL시즌15_16강A조


승자전 이제동 vs 이영한

1경기

이영한 선수는 12 선가스 빌드를 선택했고 이제동 선수는 12풀을 선택했어요. 앞마당을 이제동 선수가 먼저 가져갔고 이영한 선수는 테크가 빨랐어요. 저글링 싸움에서 이영한 선수가 조금 밀리기는 했지만 성큰으로 방어한 뒤 뮤탈리스크를 뽑으면서 잘 막아냈죠. 이제동 선수는 스포어를 건설하며 수비하고 스파이어를 따라갔어요. 이영한 선수는 맵을 활용해서 저글링이 바로 들어갈 수 없는 위치에 해처리를 펼치며 자원적으로도 따라가기 시작했죠. 이제동 선수는 뮤탈리스 견제로 드론을 조금 잡기는 했지만 돌아가던 뮤탈이 스커지와 뮤탈에 잡혀버렸죠. 몰래 멀티도 시도하면서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영한 선수의 뮤탈리스크에 파괴가 되고 말았어요. 결국 뮤탈리스크의 수와 업그레이드에서 밀린 이제동 선수가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2경기

두 선수 모두가 9드론 빌드를 선택했어요. 6저글링 생산 후 레어까지 올라가는 동일한 빌드였죠. 이영한 선수는 생산된 저글링을 먼저 공격적으로 시도하면서 이제동 선수의 저글링은 본진에 갇힐 수 밖에 없었어요. 대신 본진에 해처리를 하나 더 늘렸죠. 이영한 선수는 해처리를 건설하는 대신 업그레이드를 먼저 선택했어요. 앞마당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해처리 수가 자신이 많다는 것을 느낀 이제동 선수가 먼저 공격을 시도했어요. 뮤탈과 저글링으로 앞마당에 짓던 해처리는 취소시키고 자신은 앞마당을 가져갔죠. 이영한 선수의 뮤탈리스크가 먼저 공업이 완료 되었지만 이제동 선수가 뮤탈과 스커지로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했어요.

3경기

이영한 선수를 대표하는 독특한 빌드를 이번 경기에서 선보였어요. 미네랄을 뚫고 뒤로 돌아갈 수 있는 곳에 해처리를 먼저 펴면서 올인성 전략을 시도했죠. 이제동 선수는 스포닝을 올리면서 앞마당에 해처리를 올렸죠. 맵을 활용한 변수를 이용한 것이라 이제동 선수가 알아채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하지만 오버로드로 본진 정찰을 하며 이상함을 느낀 것인지 저글링을 돌리면서 정찰로 빠르게 확인을 했죠. 확인 후 완벽하게 방어를 하는데 성공하면서 이제동 선수가 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알아채기 어려울 것 같은 빌드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할 때 이미 경험을 해 봤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보는 순간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네요.

 

패자전 김성대 vs 김지성

1경기

앞마당을 가져가는 김성대 선수와 공격적인 빌드인 척 하면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빌드를 김지성 선수가 선택했어요. 저글링을 조금 많이 생산하면서 공격적으로 운영하려고 하다 막히면서 저글링이 다 잡혀버렸어요. 하지만 터렛 건설을 늦추는데는 성공을 하면서 뮤탈리스크로 피해를 주는데 성공을 했죠. 본진에 틈이 있는 곳에서, 앞마당에서 계속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하며 일꾼 수를 줄여서 김지성 선수가 가난해지게 만들었어요. 그러면서 김성대 선수는 하이브 테크를 타며 럴커로 조이는데 성공했어요. 조이기를 성공한 뒤에도 뮤탈로 일꾼 수를 계속 줄여줬죠. 김성대 선수는 디파일러가 나오자마자 다크스웜을 뿌리며 공격을 해 지지를 받아냈어요.

2경기

김성대 선수가 3해처리 빌드를 선택했는데 이것을 본 김지성 선수는 빠르게 배럭을 3개까지 올리면서 공격적인 입장을 취했어요. 공격이 빠르게 시도가 되었지만 다수의 성큰으로 잘 막아낸 김성대 선수는 뮤탈리스크를 모으며 견제를 시작했어요. 빠르게 하이브 테크까지 올리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죠. 김지성 선수는 드랍쉽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생각했지만 스커지에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울트라 테크를 올리는 것을 보고 배틀크루저도 모았지만 디파일러 다크스웜과 플레이그로 인해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잡히고 말았어요. 결국 김지성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고 탈락하게 되었죠.

 

ASL시즌15_16강A조_경기결과


최종전 김성대 vs 이영한

1경기

이영한 선수는 12 스포닝풀 선가스를 선택했고, 김성대 선수는 11 앞마당을 선택했어요. 빌드에서 김성대 선수가 조금 유리하게 시작을 했죠. 위치도 대각선으로 나왔거든요. 레어 테크는 이영한 선수가 빨랐지만 김성대 선수가 해처리도 저글링도 많은 상황이었죠. 레어를 따라가면서 생산되어 있던 저글링으로 압박을 시도했어요. 스파이어도 따라 갔지만 타이밍이 늦기 때문에 스포어를 건설하며 방어도 했어요. 이영한 선수는 저글링과 뮤탈을 이용해서 스포어가 닿지 않는 위치에서 공격을 하며 병력을 줄이는 데 성공을 했어요. 김성대 선수도 스포어를 추가로 건설하면서 방어를 탄탄히 한 뒤 모아둔 뮤탈리스크로 이영한 선수의 본진을 공격해 드론을 잡고 앞마당도 취소시키는데 성공했어요. 스포어로 인해 경기를 끝내는데 실패한 이영한 선수가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2경기

이영한 선수는 이번에도 독특한 빌드를 선택했어요. 앞마당이 아닌 떨어진 위치에 해처리를 건설한 것이죠. 김성대 선수는 이 해처리에 대해서 정찰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12 앞마당과 비슷한 빌드지만 위치로 인해서 착각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이영한 선수의 본진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저글링을 배치하면서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고 외부 해처리에서 생산된 저글링으로 빈집을 들어간다는 전략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나왔어요. 바로 김성대 선수의 저글링이 이영한 선수의 저글링을 잡으면서 본진에 난입하는데 성공한 것이죠. 김성대 선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저글링을 생산하면서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결국 지지를 받아내고 8강에 진출했어요.

 

 

<ASL 시즌 15 16강 A조>에서는 이제동 선수와 김성대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지난 시즌 우승자 김지성 선수가 가장 먼저 탈락을 하는 이변이 생긴 것이죠. 16강 첫 경기부터 너무 재미있었네요. 이어지는 B조의 경기는 3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이 돼요. 유영진, 황병영, 김명운, 정영재 선수가 포함된 조에요. B조는 A조와 반대로 3명의 테란과 1명의 저그로 구성되어 있어요. 테테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꽤 긴 시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과연 B조에서는 어떤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