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 15 16강 D조] 마지막으로 8강 합류에 성공한 선수는?

<ASL 시즌 15 16강 D조>의 경기가 3월 29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이 되었어요. 저그 조일장, 테란 최호선, 테란 박성균, 프로토스 김택용 선수가 포함된 조였죠. 16강을 진행하며 강세가 이어지는 저그 종족에 조일장도 합류할 것인지, 저그전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최호선이 연패를 끊고 다시 8강에 오를 것인지, 더욱 독해진 독사 박성균 선수가 테란 라인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이어나가는 김택용 선수가 무난히 8강에 올라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였어요.

 

 

◎ 1경기 조일장 vs 최호선

최호선 선수는 팩토리를 먼저 올리면서 스타포트까지 올려 레이스를 뽑으며 앞마당을 가져갔어요. 조일장 선수는 빠르게 히드라를 생산했죠. 저글링으로 벌쳐를 조금 멀리까지 따라오게 만든 뒤 모은 히드라로 러시를 시도해 앞마당을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었어요. 이후 빠르게 뮤탈리스크로 전환해서 견제도 시도했죠. 최호선 선수도 빠르게 배슬을 생산하며 이레디를 걸었지만 확장이 너무 늦은 상황이었죠. 스커지를 생산한 조일장 선수가 배슬을 끊어내면서 최호선 선수의 진출도 늦추고 저글링, 히드라, 럴커로 메인 병력을 계속해서 줄여주면서 유리한 고지로 올라섰어요. 결국 병력 싸움에서 밀린 최호선 선수가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 2경기 박성균 vs 김택용

김택용 선수가 외부에 파일런을 올리며 박성균 선수가 헷갈리게 만들었어요. 마린, 벌쳐, 탱크 한 기로 압박을 한 번 시도했지만 막히고 말았죠. 무난히 병력을 모아가던 두 선수였는데 김택용 선수가 아비터 리콜을 시도하며 본진 난입을 시도했어요. 아모리를 파괴하며 업그레이드를 늦추는데는 성공했지만 병력 손실이 너무 컸어요. 박성균 선수는 그동안 모았던 벌쳐와 탱크 병력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배슬의 EMP로 아비터의 마나를 없애면서 차근차근 나왔어요. 압박을 받던 김택용 선수는 아비터 리콜을 활용하면서 게릴라를 펼쳤지만 강력한 탱크 병력에 확장도 하나씩 밀리기 시작했죠. 풀업까지 한 메카닉 병력을 밀어내지 못한 김택용 선수가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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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자전 박성균 vs 조일장

1경기

박성균 선수가 빠르게 전진 배럭을 시도했어요. 하지만 조일장 선수의 드론에 건설하던 모습이 바로 걸려버리면서 꼬여버렸죠. BBS를 하기 위해 SCV를 2기까지 내보낸 박성균 선수에 맞서 조일장 선수도 드론을 4기까지 붙이면서 배럭을 건설하는 일꾼을 잡으려고 했죠. 그러자 박성균 선수는 바로 지지를 쳐버렸어요. 1분 42초만에 지지가 나오면서 빠르게 경기가 끝나버렸죠.

2경기

조일장 선수가 박성균 선수의 빌드를 살짝 오해했는데 저글링을 난입시키면서 빌드를 확인했어요. 뮤탈리스크를 모아 견제를 시도했는데 박성균 선수가 터렛의 위치와 수로 정말 완벽하게 방어를 했어요. 박성균 선수는 배슬을 추가하면서 병력이 진출을 했고 조일장 선수도 저글링과 뮤탈로 견제를 하며 럴커를 활용해 방어를 시도했죠. 박성균 선수는 이레디를 활용해 럴커 수를 줄여주면서 드랍십을 준비했어요. 확장 지역의 입구 쪽을 계속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다 드랍십으로 깊숙히 병력을 떨어뜨리면서 꽤 피해를 줬어요. 조일장 선수는 다크스웜까지 뿌리며 방어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박성균 선수의 파이어뱃이 다크스웜 안에서 활약을 하고 그사이 배틀 크루저까지 생산을 했죠. 조일장 선수가 지지를 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어요.

3경기

조일장 선수가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고 박성균 선수도 배럭을 먼저 늘리며 앞마당을 따라갔어요. 이번 경기에서도 조일장 선수의 뮤탈을 적절한 위치에 건설한 터렛과 마린 병력으로 박성균 선수가 수비를 잘해냈어요. 최대한 뮤탈 견제를 하며 하이브를 빠르게 올린 조일장 선수였는데 박성균 선수도 발키리와 탱크를 추가하며 앞마당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조일장 선수가 본진의 병력과 외부에 있던 병력으로 싸먹으려고 했는데 박성균 선수도 빠르게 병력 추가를 하며 피해를 줬어요. 결국 막아내는데 성공은 했지만 박성균 선수의 발키리에 오버로드가 계속 잡히면서 제대로 병력을 생산하지 못했어요. 그러면서 드랍십을 생산해 조일장 선수의 본진에 병력을 떨어뜨리며 지지를 받아내고 8강에 진출했어요.

 

 

◎ 패자전 김택용 vs 최호선

1경기

김택용 선수는 더블 넥서스를 시도하며 승부를 걸었어요. 과감한 셔틀, 리버 컨트롤을 보이면서 일꾼과 병력을 잡아내면서 피해를 줬죠. 확장을 위해 최호선 선수의 병력이 진출한 틈을 타 셔틀로 본진에 병력을 난입시켜 피해를 주고, 동시에 확장 지역도 공격을 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어요. 피해를 주면서 김택용 선수는 확장을 늘려나갔죠. 셔틀을 7기까지 모은 김택용 선수는 최호선 선수의 병력을 줄이고 확장에도 피해를 줬죠. 답답함을 느낀 것인지 진출한 최호선 선수의 병력이 김택용 선수의 병력에 막히는 모습도 보였어요. 스톰에 상처 입은 탱크에 질럿을 떨어뜨리며 마인을 끌어 6기가 동시에 터지는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유리했던 김택용 선수가 결국 지지를 받아내고 승리했어요.

2경기

이재호 선수가 했던 빌드와 비슷한 빌드를 최호선 선수도 선택하면서 빠르게 레이스를 생산했어요. 김택용 선수는 드라군으로 방어하면서 수비적인 모습으로 진행했죠. 그래서인지 이재호 선수처럼 셔틀을 많이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어요. 두 선수 모두 천천히 확장도 늘리고 병력도 생산하면서 길게 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죠. 최호선 선수가 확장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김택용 선수도 셔틀로 병력을 실어 나르며 확장 하나를 무력화 시켰어요. 셔틀을 9기까지 모은 김택용 선수는 드라군, 리버, 하이 템플러까지 태우고 다니며 최호선 선수의 주력 병력을 잡아내고 지지를 받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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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전 조일장 vs 김택용

1경기

김택용 선수는 1 질럿 1프로브로 초반 견제를 시도했는데 조일장 선수가 저글링으로 잘 막아냈어요. 히드라 테크를 탄 조일장 선수를 빠르게 정찰로 확인하면서 한 번의 공격을 잘 막아냈어요. 앞마당에 수비가 집중된 상황에 뮤탈리스크를 모은 조일장 선수는 김택용 선수의 본진으로 공격을 들어가 커세어를 잡아내고 캐논을 파괴하고 프로브를 잡으면서 견제를 했어요. 질럿과 드라군으로 조합을 갖추면서 확장을 하기 위해서 진출을 했는데 히드라 물량에 많이 잡히는 모습을 보였어요. 사이오닉 스톰이 잘 들어가면서 조일장 선수의 확장을 견제할 수 있는 위치까지 나오기는 했지만 하이템플러가 뮤탈과 히드라에 끊기면서 결국 주병력이 살아남지 못하고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2경기

조일장 선수가 9드론을 선택했는데 김택용 선수가 빠르게 확인을 했어요. 질럿이 끼이면서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게 되고 일꾼도 약간 잡히게 되죠. 김택용 선수도 질럿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조일장 선수의 저글링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잡혀버리고 말았어요. 스커지로 커세어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뮤탈리스크로 질럿을 잡으면서 견제를 했어요. 방어를 위해 김택용 선수는 아칸을 생산했는데 조일장 선수는 이미 다수의 히드라를 준비해 뒀어요. 스톰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조일장 선수는 모아둔 히드라 병력으로 김택용 선수의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갔죠. 캐논과 병력으로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막아내는데 실패한 김택용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죠.

 

 

16강 D조에서는 박성균 선수와 조일장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16강을 거쳐 8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을 알려 드릴게요. 조 1위로 진출한 선수는 이제동, 정영재, 도재욱, 박성균 선수에요. 조 2위로 진출한 선수는 김성대, 김명운, 김민철, 조일장 선수에요. <ASL 시즌 15 16강 D조>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이어서 8강 대진을 추첨했어요. 8강 대진 결과와 이후의 일정은 따로 포스팅해서 알려 드릴게요.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이 저력을 보이는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졌던 16강 경기들이었어요. 이어질 8강 경기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