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4 3,4위 결정전] 김민철 vs 조일장 최종 3위를 차지한 선수는?

ASL 시즌14 결승전을 앞두고 3위와 4위를 결정짓는 경기가 10월 2일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 되었어요. 저그 김민철 선수와 저그 조일장 선수의 경기였죠.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운 마음이 큰 상황일테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어요. 과연 두 선수 중에서 마지막 3위를 차지한 선수는 누구였을까요?

 

 

저그 <김민철> 선수 정보

지금까지 김민철 선수는 저그를 상대로 승률이 썩 좋지 않았어요. 전체 저그전 성적이 18승 19패로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14에서는 꽤 많이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최근 저그를 상대로 한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 3, 4위 결정전에서 조일장 선수를 상대로 승리까지 한다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것 같았어요.

저그 <조일장> 선수 정보

조일장 선수는 저그전 승률이 17승 15패로 53.1%를 기록하고 있었어요.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태였죠. 저그전 최근 10경기 성적도 7승 3패로 나쁘지 않았고요. 특히 조일장 선수는 지난 2번의 3위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를 하면서 3위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요. 거기다 '패패승승승'까지 해내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죠.

 

---

김민철 vs 조일장 3위 결정전 경기 내용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경기가 펼쳐졌어요. 김민철 선수가 먼저 2승을 가져갔기 때문이죠. 저그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김민철 선수가 철벽이라는 별명과 달리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했어요. 어쩌면 3:0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하지만 조일장은 이때부터 다른 사람 같은 경기력을 선보였어요. 두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2:2 동점을 만든 것이죠. 3위 결정전에서 패패승승승 성적을 보이면서 승리를 거두었던 저력이 나올 것 같았죠.

 

---

2:2로 팽팽한 스코어에서 최종전이 진행이 되었어요. 8강, 4강에 이어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종 경기는 김민철 선수가 승리했어요. 서로 비슷한 빌드에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본진을 지키던 조일장 선수의 저글링이 딸려 나가면서 잡혀 버리는 바람에 한 번에 분위기가 반전되었어요.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하느라 잠시 신경을 쓰지 못한 타이밍에 발생한 것이죠. 이 싸움으로 저글링이 많이 살아남은 김민철 선수가 성큰을 파괴하고 드론이 일을 못하게 견제하는데 성공하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갔어요. 결국 김민철 선수가 이 흐름을 잘 유지하면서 3위를 차지했어요.

 

 

이제 ASL 시즌14는 결승전 단 한 경기만 남았어요. 바로 김지성 선수와 유영진 선수의 경기죠. 10월 8일 토요일에 진행이 되는데 이날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라 본방송을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늦게라도 챙겨볼 생각이에요. 공격적인 두 선수의 경기라 재미있는 테테전이 예상되거든요. 결승전과 관련한 정보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ASL 시즌14 결승] 티켓 판매 및 결승전 관련 정보 안내

[ASL 시즌14 결승] 티켓 판매 및 결승전 관련 정보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