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 저녁에 영화를 한 편 관람하고 왔어요. 9월 28일 수요일 개봉 예정인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였죠.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한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이 되면서 미리 볼 수 있었어요. 엄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시사회 당첨이 되어서 관람을 했는데 초반부에서 바로 빠져들면서 엔딩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30~40대 이후의 관람객이라면 어릴 때 좋아했고 많이 들었던 노래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저처럼 푹 빠져서 볼 거라고 생각되네요.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소개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아들 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석 자만 가지고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찬란했던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는데... 과연 세연의 첫사랑은 어디에 있으며 그들의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 배우
최국희 감독을 중심으로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배우가 주연을 맡았어요. 여기에 박영규, 김혜옥, 고창석, 염혜란 배우까지 등장해 감초 역할을 해 줬어요.
<인생은 아름다워> 감상 후기
스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시사회 이벤트에 신청을 하면서 영화 줄거리를 살펴봤을때는 큰 기대감은 들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여주인공이 병에 걸리고, 남편인 남주인공이 함께 마지막 여행을 한다고만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초반부에 <조조할인>이라는 노래가 나온 순간, 저는 영화에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영화 중간중간 이문세, 이승철, 신중현, 최백호, 이적 등 즐겨 들었던 노래들이 나오면서 영화에서 빠져나올 수 없도록 만들더라고요. 영화관 사운드가 워낙 크고 좋다보니 잔잔하게 따라 불러도 크게 티가 나지 않더라고요. 영화 보는 내내 저도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신나게 관람을 했어요. 그러면서도 감정을 자극하는 장면들과 그 상황에 딱 맞는 노래가 나오면서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죠. 노래만 들었을 때 느끼지 못했었던 감정들을 영화를 보며 새롭게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시사회는 애트모스 상영관에서 진행이 되었어요.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찾지는 않는 롯데시네마 광복점까지 갔었죠. 애트모스 관에서 관람을 했기 때문인지 확실히 사운드가 평소보다 좀 더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음질 같은 것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다른 곳보다 좀 더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기왕이면 일반관 보다는 사운드가 조금 더 좋은 곳에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조조할인>, <알수없는 인생>, <부산에 가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다행이다>, <뜨거운 안녕>, <세월이 가면> 등 많이 듣고 좋아했던 노래가 많이 나왔어요. 영화 속 내용의 장면과 노래 가사가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영화 내용에 더 공감하게 되었던 것 같기도 해요. 노래만 들으면서 생각했던 장면과 달랐던 부분도 있었고요. 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아는 세대라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다가 노래와 함께 하며 신나게 보기도 하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눈물 찔끔 빼기도 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였어요. 저는 재미있게 관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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