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덕후들 주목! 밀가루 대란으로 빵 가격 상승 우려

<식용유 대란> 소식 다들 들으셨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의 영향으로 발생한 일이에요. 다행히 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했기 때문에 조금은 숨통이 트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어지는 <밀가루 대란>으로 또 한 번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어요. 가격도 오르는데 사재기 조짐까지 보여 일반 소비자들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하네요.

 

 

밀가루 대란 원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어 주요 밀 생산국의 흉작 및 세계 2위 밀가루 생산국인 인도의 밀 수출 금지령이 겹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 주요 곡물 생산국들이 '국익 우선', '내수시장 공급 최우선' 원칙을 내세우며 식량보호주의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 앞으로 점점 더 시장 상황을 악화할 전망이라고 하네요. 아프리카, 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밀 공급 우려로 인한 생계비 위기가 시적되었다고 해요.

 

 

밀가루 대란 현실이 되면?

밀가루 대란이 현실이 되면 우리나라 역시 빵, 라면, 과자 등 식료품 물가가 상승할 거에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비싼 빵 값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것이죠. 국내에 수입되는 사료용 밀은 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산이에요. 식용 밀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수입하지만 전반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요. 이미 밀가루를 비롯한 식재료값이 줄줄 오르고 있어 자영업자 분들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밀가루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가게는 밀가루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가장 큰 불안 요소이기 때문에 사재기를 하려는 조짐도 보인다고 해요.

 

 

밀가루 대란 관련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발언

공급망 문제는 안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 상승과 수급난이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이미 <식용유 대란>을 통해 한 번 경험을 했기 때문에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식자재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등에서 식용유가 품절되자 대형 마트에서는 식용유를 1인당 1~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었죠. 그럼에도 온오프라인에서 식용유 판매량은 더욱 늘어났다고 해요. 가격이 오르기 전에 보이는 전형적인 사재기 현상으로 보이네요.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직접적으로는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겠지만 간접적으로 빵을 좋아하는 빵덕후 분들도 힘들어질 것 같네요. 저는 라면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가장 두렵네요. 빵이나 과자는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라면은 없으면 안되기 때문이에요. 더 이상의 가격 상승 없이 <밀가루 대란>이 빠르게 해결이 되어 물가가 안정을 찾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