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Doctor X) 시즌7] 여전히 재미있는 천재 여의사 이야기

[닥터X (Doctor X) 시즌7] 여전히 재미있는 천재 여의사 이야기

 

개인적으로 시즌1이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시즌도 빼먹지 않고 재미있게 시청했던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Doctor-X 外科医 大門未知子)>의 시즌7을 시청했어요. 2021년 10월 14일 방송을 시작해 12월 16일까지 10부작으로 완결이 났죠. 늦었지만 이제서야 시청을 하게 되었네요. 시즌1부터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일본 드라마 <닥터X>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닥터X>는 '요네쿠라 료코' 주연의 의학 드라마에요. 취미도 수술, 특기도 수술인 주인공 다이몬 미치코가 프리랜서 의사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통해 환자들을 살리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에요. 무리 짓는 것을 싫어하고, 권위를 싫어하고, 속박을 싫어하는 등 의사 면허가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죠. 

 

 

의사처럼 보이지 않는 의상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의 오해도 많이 받지만 수술 실력 하나만큼은 정말 좋기 때문에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어요. <닥터X> 드라마를 보다보면 제대로 된 기술 하나만 있으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겠구나 싶은 생각도 하게 되요.

 

 

<닥터X>는 히어로, 하얀거탑, 드래곤 사쿠라, 탐정 갈릴레오, 코드블루, 한자와 나오키 등 일본 드라마를 잘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도 알만한 초대박 드라마와 함께 높은 시청률일 기록한 작품이에요. 아사히 TV 방송국을 먹여 살린 드라마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죠.

 

 

이번 <닥터X> 시즌7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어요. 전염병이 활기를 치는 시기이다보니 병원에서도 외과보다 내과의 권위가 높아졌고, 수술 횟수도 줄이려고 하는 상황인 것이죠. 이런 시국에서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다이몬 미치코는 고군분투해요. 내과와 외과의 싸움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자신이 수술을 하려하면서 말이죠.

 

 

기존 등장인물들은 거의 그대로 나왔어요. 내과쪽 사람들 및 다이몬 미치코를 견제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인물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시즌7부터 바로 시청을 하게 되면 관계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꽤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꽤나 긴 시간 작품이 방송되었기 때문에 살짝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을 새로운 인물들이 잘 조율을 해줬어요. 이전 시즌에 등장했던 인물이 나오면서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고요.

 

 

솔직히 시즌5 정도까지 시청을 하고 난 뒤에 이제는 더 이상 이 캐릭터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는 어렵겠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시즌7도 정말 재미있게 시청을 했네요. '저, 실패하지 않거든요.(私、失敗しないので)'라는 보통의 의사라면 하지도 못하고 해서도 안 될 이야기를 당당하게 할 정도로 뛰어난 천재 의사에요. 시즌7까지 함께하다보니 큰 흐름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에요.

 

 

그리고 이번 시즌7에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나올 때마다 시선을 뺏아가는 씬스틸러가 있어요.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시즌1부터 시즌7까지 계속해서 등장한 '벤 케이시'라는 고양이가 있는데 이번에 한 마리가 더 추가가 되었어요.

 

 

위 사진에는 이름표와 반대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요. 오른쪽의 큰 고양이가 '벤 케이시', 왼쪽의 작은 고양이가 '갸논'이에요. 새롭게 등장한 '갸논'이 너무나 귀여워서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저는 고양이보다 개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번 <닥터X> 시즌7에 등장한 아기 고양이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고요. 고양이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닥터X> 시즌7의 등장인물 관계도에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걱정하는 내과의 인물들과 이로 인해 병원에서의 권력이 약해져버린 외과, 이런 병원 내의 상황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인물들이 적절히 섞이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요.

 

 

시즌7의 스핀오프 드라마 <닥터 에그스>에 나왔던 연수의 3인방이에요. 시즌7에서도 살짝살짝 등장하면서 비중을 늘려가는 것 같네요. 수술 간호사로 어느 정도 분량을 자리 잡은 '이마다 미오'도 많이 등장했어요. 의사의 미스를 뒤집어 쓰게 되면서 병원을 그만두게 될 뻔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좀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어요.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5화까지 시청을 했어요. 여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일본 의학 드라마 <닥터X>의 나머지도 얼른 보러 갈 거에요. 2022년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드라마가 방송을 하게 될 지 기대가 되네요. 드라마에 등장한 곳들 구경도 한 번씩 가고 해야하는데 여행을 할 수 없으니 너무 아쉬워요. 가끔 나오는 일본 음식들도 너무나 먹고 싶고요. <닥터X> 시즌7을 무료로 시청하실 분들은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도라마 코리아'에서 준비를 하고 있던데 업로드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지금까지 변하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여의사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의학 드라마 <닥터X> 시즌7 시청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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