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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62화] 90년대 댄스 그룹 고음 대장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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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62화] 90년대 댄스 그룹 고음 대장 히트송 TOP 10

 

이번주 방송은 가요계에서 그룹 활동을 한다면 꼭 필요한 그룹의 기둥 메인 보컬 특집으로 진행되었어요. 시원한 고음으로 달팽이관을 호강시켰던 90년대 그룹의 고음 대장들을 모았어요. 댄스 그룹 한정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녹음, 라이브, 애드리브 등 가수의 상황마다 노래의 옥타브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음을 받아 <음원> 기준으로 고음을 측정했다고 해요.

10위는 god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가 차지했어요. god의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손호영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김태우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최고음은 김태우의 파트로 '2옥타브 라'라고 해요. 김태우는 메인 보컬로 고충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활동 당시 수많은 히트곡에서 하이라이트 고음을 담당해 공연이 많을 때는 늑골이 아플 정도였다고 해요.

 

 

 

9위는 투투 '일과 이분의 일'이 차지했어요. 데뷔와 동시에 댄스는 물론 가창력까지 인정받은 투투의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김지훈의 맑은 미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에요. 전국에 반쪽 댄스 열풍을 일으킨 곡이에요. 데뷔 두 달 만에 가요톱10 골든컵까지 차지했어요. 이 곡의 최고음은 '3옥타브 레b'라고 해요. 작곡가 김형석은 '보통 고음이면 힘이 약할 수 있는데 화살이 과녁을 뚫듯이 쭉 뻗어 나가는 보컬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8위는 UP '뿌요뿌요'가 차지했어요. UP의 색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곡으로 평가받는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빠른 템포의 댄스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았어요. 당시 중학생이었던 막내 멤버들 이정희, 박상후 씨가 합류하면서 UP의 귀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줬어요. 가요계에 10대 돌풍을 일으켰어요. 숨 쉴 틈 없는 고음에도 끄떡없는 메인보컬은 이해정이었어요. 어지러울 정도로 고음으로 시작해서 고음으로 끝나는 노래로 유명한 곡이에요. 최고음이 '3옥타브 레'라고 해요.

 

이십세기힛트쏭62회

7위는 샵(S#arp) '가까이'가 차지했어요. 샵을 본격적으로 인기 그룹 반열에 오르게 한 2집 앨범 후속곡으로 격한 안무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이지혜의 맑고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에요. 여성 보컬 서지영 & 이지혜의 조합이 매력적인 곡이죠. 겨울 느낌을 담은 발랄한 댄스곡이에요. 최고음이 '3옥타브 레'라고 해요. 제2의 룰라를 생각하며 이지영이 만든 그룹이에요. 발표 앨범마다 다양하게 콘셉트를 바꾸며 꾸준하게 인기를 받았어요. 레전드로 꼽히는 이지혜의 라이브 영상도 보여줬어요.

6위는 스페이스 A '성숙'이 차지했어요. 메인 보컬 김현정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노래를 들려줬어요. 춤을 추면서도 백 그라운딩 코러스 없이 안정적인 고음을 보여줬어요. 1997년 스페이스 A 1집 <주홍글씨>로 데뷔해 <성숙>, <섹시한 남자> 등 대표 히트곡들을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인기를 끌었어요. '성숙'의 최고음은 '3옥타브 파#'이라고 해요. 이 부분은 가성을 사용한 부분이고 진성은 '3옥타브 미'라고 해요. 둘 다 엄청 높네요.

5위는 터보 '애인이 생겼어요'가 차지했어요. 터보 특유의 파워풀한 안무와 멜로디가 담긴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김종국의 미성이 독보적인 곡이에요. 김종국은 송곳 고음의 연속인 모기 창법의 대가죠. 김종국의 파워풀한 보컬과 마이키의 절묘한 랩이 어우러진 곡이에요. '애인이 생겼어요'를 비롯한 터보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윤일상 씨는 '높은 음역대를 미성으로 아름답게 표현해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의 내 댄스음악과 잘 어울렸다'고 김종국의 보컬을 평가했어요. 최고음은 '3옥타브 파'라고 해요.

4위는 S.E.S. '감싸 안으며'가 차지했어요. 노래 도입부부터 엄청난 고음으로 리스너를 압도시키는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아이돌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바다의 가창력을 제대로 인정받은 곡이에요. 바다는 데뷔 시절부터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 요정이었죠. 당시는 립싱크가 묵인되던 시절이었는데 4집 앨범 활동 당시 라이브 무대를 고수했다고 해요. 최고음은 '3옥타브 파'라고 해요. 비공식인 애드리브 부분에서는 '3옥타브 라'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초반 도입부의 고음을 연습하는 소리에 놀란 주민이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했어요. 2003년부터는 솔로로 활동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립싱크 논란이 일어날 정도라고 해요.

 

 

 

3위는 핑클 'Blue Rain'이 차지했어요. 등장과 동시에 가요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핑클의 데뷔곡으로 옥주현의 풍부한 성량에서 나오는 시원한 가창력이 포인트에요. 신인수 작곡가의 곡으로 당시 신인이었으나 'Blue Rain'이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함께 유명해졌다고 해요. 최고음은 '3옥타브 파#'이라고 해요. 옥주현은 어릴적 화가를 꿈꿨다고 해요. 중학교 입학 후 가창 시험을 봤는데 그때 음악 선생님께서 '넌 꼭 성악을 해야 돼'라고 말하며 부모님과 면담도 했다고 해요. 현재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이에요.

2위는 코요테 '미련'이 차지했어요. 코요테 앨범 중에서도 최고 음역대 곡들로 꾸려진 정규 2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폭발적인 신지의 고음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김종민 합류 전 차승민, 신지, 김구로 활동했던 코요태 1기 시절이에요. 당시 신지의 나이는 19세 고3이었는데 완성된 가창력을 보여줬어요. 1집 앨범 타이틀곡 <순정>은 복고풍, 후속곡 <만남>은 귀여운 댄스곡의 콘셉트를 선보였고 2집 앨범은 현대적인 테크노 댄스를 선보였어요. 최고음은 '3옥타브 파#'이라고 해요. 3옥타브에서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고음의 향연인 곡이에요. 2집 타이틀곡 <실연> 활동이 끝날 무렵부터 성대결절 증세가 나타났는데 <미련> 활동 때 급격히 증세가 악화되었다고 해요. <실연>의 최고음은 '3옥타브 솔'이라고 하네요. 신지는 음이탈 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해요. 노하우는 음이탈이 날 것 같으면 잽싸게 힘을 빼고 부르는 것이라고 하네요.

1위는 룰라 '연인'이 차지했어요. 룰라가 해체를 앞두고 발표했던 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메인 보컬인 채리나의 독보적인 고음 라이브가 큰 인기를 끌었어요. 고음으로 시작해 후렴구로 갈수록 더욱 가파르게 높아지는 곡이에요. 이런 고음 노래를 만든 장본인은 바로 이상민이에요. 김지현은 캣우먼으로 변신하며 잠시 룰라를 떠난 상황이었어요. 채리나가 메인 보컬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우며 가창력을 뽐냈어요. 채리나 씨 보컬은 음역대가 넓고 음감이 정확하고 성량까지 탁월하다고 대중음악 평론가가 평가하기도 했어요. 최고음은 '3옥타브 라'라고 해요. 뛰어난 춤실력에 가창력이 가려졌었죠. 약간 허스키한 음색과 천장을 뚫을 듯한 고음은 룰라의 음악과 잘 어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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