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지원 중단 발표에 따른 현황과 대책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지원 중단 발표에 따른 현황과 대책

어도비에서 2020년 12월 31일부로 플래시에 대한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히며, 사용자의 PC에서 플래시를 삭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어요.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연말에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국내의 민간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공공 웹사이트에서도 플래시가 여러모로 쓰이고 있어,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플래시> 는 컴퓨터 웹브라우저에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음악을 재생하는데 사용되는 플러그인 소프트웨어에요. 2000년 전후 인터넷이 대중화 될 때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많이 쓰이고 있어요. 하지만 컴퓨터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드러나면서 플래시는 사양길을 걷게 되었어요.

지난 11월 부터 위 사진과 같은 메시지가 뜨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보고 '아직 기간이 남았네' 하면서 넘겼는데 이제 보름도 남지 않은 시간이 지나면 지원이 중단되네요. 심심풀이 시간때우기 용도로 플래시 게임을 했던 적도 있었는데 '싸이월드' 처럼 과거의 유물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다보니 사진을 업로드 하려고 할 때 가끔 위와 같은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전에는 그냥 바로 사용이 되었는데 언제부터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지원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오더라고요. 익숙함 때문에 티스토리 글쓰기도 이전버전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어쩔수없이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니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미리 적응해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랜섬웨어> 의 유포 경로로 악용된 사례가 밝혀지면서 <플래시> 의 보안 문제가 부각되었어요.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사이버 공격의 31%가 플래시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발표했어요. 대형 IT 업체 (네이버, 카카오) 들은 미리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는 꽤 많은 곳에서 사용중임에도 대응 방침이 딱히 없다고 해요. 피해가 발생하면 웹사이트 운영 주체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플래시 지원 종료 사실을 모르고 있을 중소 사업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안내가 필요할 것 같네요. 티스토리 사진 올리기 기능에서 사용되는 플래시는 눈에 딱 들어와서 인식하고 있기는 한데, 다른 사이트에서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플래시> 지원 종료 이후에 한동안은 조금 불편하다 느껴지는 상황이 올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