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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도쿄여행(2018.10.17~24)

[요코하마 여행] 도쿄 근교지만 다른 매력을 지닌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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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코하마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도쿄에서 가깝기도 하고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라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에요. 도쿄 여행 계획을 대충 세울 때도 꼭 가야할 곳에 요코하마를 넣을 정도니까요.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오산바시 여객터미널 이에요. 배를 탈 것은 아니지만 여객터미널 위쪽에 마련된 공간을 제가 엄청 좋아하거든요. 답답한 일이 있을 때 한 번씩 찾아가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멍때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곳이에요.



요코하마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요코하마로 이동해야겠죠?? 하지만 요코하마 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관광지가 아니에요. 요코하마 역에서 미나토미라이 선을 타고 이동을 해야 흔히들 얘기하는 요코하마 관광을 즐길 수 있어요.




아사쿠사선을 이용하면 요코하마까지 이동하실 수 있어요. 빠르게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케이큐카마타 역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할 수도 있어요. 선로는 같은데 특급, 급행, 보통 으로 종류가 구분되어 중간 역들을 건너뛰는 열차가 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셔야 빠르게 갈 수 있어요. 요코하마 역에서 미나토미라이 선으로 갈아탄 뒤 모토마치, 츄카가이 역에서 하차했어요.



'몬스터 주식회사' 마크의 느낌이 들게하는 M 자가 있는 미나토미라이선을 타고 내려 야마시타 공원 방향으로 이동을 했어요. 제가 구경할 곳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죠.



이동중에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요코하마 마린타워'의 모습이에요. 요코하마 항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등대에요. 2008년부터 등대의 기능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요코하마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1961년에 만든 106m 높이로 기네스북에도 가장 높은 등대로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전망대가 있어서 요코하마 시가지와 태평양의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한때 '태평양의 여왕' 이라 불렸던 히카와마루 에요. 일본 대표 해운회사 중 하나인 니혼유센이 1930년에 건조한 여객선으로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뽐내며 공원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물의 수호신상' 으로 알고있는 작은 공원도 있어요. 야마시타 공원은 바다를 따라 걸으며 산책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곳들도 여기저기 있어요.



저기 멀리 보이는 다리가 '요코하마 베이브릿지' 에요. 일 때문에 가끔 지나다닌 기억이 있네요. 3.11 지진때 저 다리가 위아래로 출렁거려서 트럭 내용물이 쏟아지는 사고도 있었어요. 같이 일하셨던 분이 그날 저 다리위에 있어서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멀리 오산바시 여객터미널의 모습이 보이네요. 야마시타 공원은 1930년에 생겼다고 해요. 바다를 보며 설렁설렁 걷다 사진도 좀 찍고 하면 좋아요. 로손 편의점이 나오면 뒤편 다리를 이용해서 이동을 할 수 있어요.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길이 다른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에요. 오산바시 여객터미널이 가깝게 보이기는 하지만 조금 걸어가야 해요. 중간에 내려 여객터미널로 갈 수도 있고 계속 갈 수도 있어요. 표지판도 있어서 어렵지 않아요.




표지판을 따라 다리에서 내려서 여객터미널쪽으로 걸으면 제일 처음에 올린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가게인데 한번도 들어간 적이 없어서 무엇을 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객터미널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배를 타러 온것이 아니기 대문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위로 올라가서 구경하고 놀았어요.



위로 올라가시면 이런 풍경이 보여요. 여긴 시작점이라 그렇게 경치가 좋지는 않아요.



위를 올라 오른쪽을 보면 지나왔던 요코하마 마린타워와 히카와마루가 보여요. 반대쪽을 보면 아카렌가 창고,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등이 보여요.



자리잡고 앉아서 경치도 보고 사람 구경도 하고 멍도 때리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이곳에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저는 예전부터 정말 좋더라고요. 저녁에도 좋은데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낮에 들러서 한시간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이 날 들린 곳은 요코하마의 정말 극히 일부분이에요. 최근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호빵맨 박물관, 컵라면 박물관, 차이나타운 등 구경할 곳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바닥에 요코하마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타일들이 곳곳에 있어서 이것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낮에 다녀왔지만 야마시타 공원이나 여객터미널에서 볼 수 있는 야경도 정말 이뻐요.



대관람차는 무지개빛 조명이 들어오고 아카렌가 창고는 붉은 빛이 들어오고 해서 야경도 이쁘고 좋아요. 차이나타운에서 타베호다이를 즐기는 것도 괜찮고요. 하루만에 다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곳이지만 계획을 잘 세우면 많은 곳을 볼 수 있을거에요. 개인적으로 도쿄 시내 관광보다 더 좋아하는 요코하마 여행기였어요. 요코하마는 정말 강추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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