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11월이 끝나가고 12월이 다가오네요. 어제 영화를 보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갔다가 1층 홀에 들어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았어요. 연애를 하지 않은지 이제 3년이 거의 다 되어가고 썸 타는 사람도 없지만 괜히 설레더라고요. 학창시절에는 밤새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놀았던 크리스마스였는데 언제부턴가 저를 포함해 다들 여자친구와 보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 하나 보고 이런 생각이 드는걸 보니 제가 요즘 사람이 그리운가 보네요.
홀 바닥도 같이 작업을 했는지 원래 저런 모양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눈가루가 뿌려진 듯한 모습이라 좋았어요. 트리의 크기는 작년과 같은 것 같은데 장식이 좀 바뀐 것 같았어요.
사다리를 오르거나 선물상자 앞에 앉아 있는 동물은 제가 볼 때는 라쿤이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여튼 귀여워서 집에 데려오고 싶은 아이였어요.
선물 포장을 하고 있는 모습도 있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장식을 하는 모습도 있었어요. 큰 선물상자 앞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과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던데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트리 사진만 찍고 왔어요.
7층 CGV 영화관에도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홍보하는 곳에 작은 트리를 하나 세워두었어요. <후드> 상영전 예고편을 봤는데 꽤 재밌을 것 같아서 4DX 관람을 생각하고 있어요. 여튼 여기저기 하나둘씩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하네요. 남포동 트리축제도 곧 시작할것 같더라고요. 지금 한창 트리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트리 행사하면 오랜만에 남포동도 한 번 나가볼 생각이에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조성되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외롭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네요. 하지만 씩씩하게 살아갈 거에요~ ㅋㅋㅋ (얼렁뚱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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