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회뜨는집] 스시윤에서 물회, 사시미 가게로 바뀐 뒤 첫방문
집 근처에 스시윤이 생긴 뒤 참 많이 먹으러 갔었어요. 그랬는데 5월인가 6월에 상호가 바뀐 걸 발견했어요. 스시 가게가 아니라서 안가고 다른곳으로 다녔었는데 엊그제 한 번 먹어보고 갈지말지 결정하자고 해서 가족외식으로 방문했어요. 제 생일을 맞이해서 갔던거라 제가 멀리 움직이기 싫어서 가보자고 한 것도 있어요. 스시집에서 바뀌고 난 뒤 처음 간거라 어떻게 바뀌었을지 기대하면서 방문했어요.
가게 간판만 바뀌고 내부 인테리어는 그대로였어요. 예전에 스시가 올려져 나왔었던 그릇에 회가 올려져 나오기도 하고 테이블이나 장식들도 그대로 사용중이더라고요.
상호는 회뜨는집이고 물회, 활어회, 숙성회, 숙회를 한다고 해요. 전메뉴 포장판매도 가능하니 집으로 가져가서 드셔도 될 것 같아요.
회뜨는집 메뉴에요. 저희는 4명이 가서 모듬회 3인분 물회 25,000원짜리 주문했어요. 접시초밥과 뼈매운탕, 공기밥도 추가로 시켜서 먹었어요.
기본 안주가 세팅되었어요. 닭가슴살에 와사비 소스를 뿌린거랑 조개살 양념에 비빈거랑 백김치 삶은 계란 장조림이 나왔어요. 깔끔하니 괜찮더라고요.
연어 아가미살 구이에요. 메로구이랑 식감은 비슷한데 양념이 있어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약간 짭짜름해서 안주로 딱이더라고요.
사시미 3인분이 나왔어요. 지느러미살은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맛보기 초밥으로 밥 뭉친게 4개 나왔어요. 접시초밥은 위 사진의 밥이 10개가 나오는 거에요.
밥 위에 와사비를 바르고 회를 얹어서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엄마한테 물어보니 밥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다음에 회 떠서 집에서 먹을때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집에서 해먹는 초밥을 언제 먹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가 되네요~ ^^
물회가 나왔어요. 사시미로 나온 것보다 식감이 좋더라고요. 양념도 좋았어요. 얼마전 서면에서 먹은 물회집은 모밀이 나왔는데 여기는 그냥 국수가 나왔어요. 두개밖에 안줘서 공기밥 시켜서 밥 비벼 먹었어요.
뼈매운탕이에요. 4000원이었는데 생각보다 큰 그릇에 많은 양이 나오더라고요. 대신 매운탕에 들어있는 고기에 살은 그다지 없었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과 무우생채도 맛있었어요. 회뜨는집에서 먹어본 결과 집에서 가까운 물회집이라는 장점이 있기는 한데 회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특 모듬회를 먹었다면 좀 달랐을지 모르겠는데 일반 모듬회는 그렇게 괜찮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한동안은 다른 가게들을 좀 더 둘러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스시윤이 생기면서 집 근처에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어서 참 좋았는데 이제는 먹을 수 없게되어 아쉽네요. 회뜨는집은 나쁘지는 않은데 강력추천 할 만한 가게는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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