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끼정] 크림 우동 맛집 롯데 서면점 드디어 방문
토끼정이라는 가게를 아시나요?? 전부터 토끼정 크림우동을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계속 보기는 했는데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어요. 부산대 쪽에도 있고, 센텀시티 쪽에도 있다고 봤는데 어쩌다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들리려고 해도 늘 줄이 길게 서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지나쳤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갔다가 영화보고 2시 좀 되기전에 밥먹으러 지하 1층에 위치한 푸드코너에 갔었죠. 뭐를 먹을까 고민하면서 두리번 거리는데 토끼정이 보였어요. 가게는 만석이었는데 웨이팅이 없더라고요. 기다려볼까 말까 고민을 하려는데 한 테이블이 일어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찬스구나 싶어서 바로 가게입구에 줄을 섰어요. 역시나 테이블 정리만 마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리하는 동안 3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어요. 처음 가본 토끼정이라 유명하다는 크림우동 이외에는 아는 메뉴가 없어서 메뉴부터 열심히 살펴봤어요. ㅎ 삿뽀로 맥주가 이벤트 중이라 맨 앞면에 있어서 급 땡겨서 맥주도 주문을 했어요. 한잔만 시켜서 먹으려고 했는데 두잔 마시면 맥주잔을 준다고 해서 두잔을 시켰어요. 집에 종류별 맥주잔이 많기는 한데 왠지 받고 싶더라고요. ㅋㅋㅋ
맥주는 마시기로 정해놓고 음식을 먹기위해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어요. 두명이서 먹을거라 두 종류를 고르려고 하는데 크림우동은 왠지 궁금해서 먹어봐야 할 것 같더라고요.
사실 다양하게 들어있는 위 사진의 메뉴들을 먹어볼까 싶기도 해서 꽤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몇번 방문해서 먹어봤다면 선택이 조금 쉬웠을 것 같은데 어렵더라고요. 거기다 1.5인분이라서 더 망설이게 되었어요. 2명이 먹기에는 적은 양일거라는 불안감(?) 때문이랄까요... ㅋ
위 사진과 같은 메뉴도 있었는데 이건 둘이서 먹기에는 또 많아보여서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면 하나 밥 하나 주문하기로 생각하고 면요리에서 크림카레우동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날치알 크림 우동이 신메뉴라고 나와 있어서 그걸로 정했어요. 언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신메뉴라고 하니 괜히 땡기더라고요. ^^
밥 요리는 오무 카레밥을 골랐어요. 오무라이스와 돈까스가 카레와 함께 나오는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삿뽀로 맥주가 먼저 나왔어요. 요리와 같이 줄지 물어봤는데 맘이 급해서 맥주부터 달라고 했어요. ㅋ 맥주잔을 준다고 해서 시킨것도 있지만...
삿포로 마시고 삿포로 가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당첨확률이 높지는 않겠지만 이벤트 중일때 먹으면 더 좋은거 아니겠어요. 겸사겸사 도전을 해보았네요.
첫번째 메뉴 날치알 크림 우동이 나왔어요. 크림 스프도 약간 걸죽하니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오고 날치알과 김, 양파, 파,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었어요. 스프속에 있어서 그런지 한참 동안 따뜻하고 좋더라고요.
돈까스, 카레, 오무라이스가 함께 나오는 오무 카레밥이 나왔어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오무라이스라서 볶음밥일 줄 알았는데 그냥 흰밥이었어요. 그래도 카레와 함께 먹으니 괜찮았어요.
그릇이 생각보다 꽤 커서 1인분 양치고는 많겠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먹어보니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양이었어요.
저는 크림 파스타 생각날 때 토끼정 크림카레우동이나 날치알 크림우동을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오무카레밥도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중앙동 켄짱카레가 더 맛있다고 느껴져서 다음번 방문에도 주문하지 않을 메뉴로 저는 정했어요. 개인적인 취향인 것이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긴해요. 줄서가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한번쯤은 먹어 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다음에는 잔치상들 한 번 시켜서 다양한 종류를 한 번 먹어보려고 해요. 그러고 나면 토끼정 음식에 대한 모든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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