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202회>는 인턴 MC '츄'와 함께 했어요. 설날을 맞이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이수근과 서장훈의 복장을 오마쥬 해서 한복을 입고 나왔어요. 올해 1월 1일 처음으로 들었던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츄는 이찬혁의 <1조>를 들었다고 하네요. 한 해의 소망을 이뤄줄 행운 부적 같은 노래를 모아 <새해에 꼭 들어보살~ 소원성취 힛-트송>이라는 주제로 진행을 했어요. 새해가 되면 우주소녀 <이루리>가 역주행을 하는 신년 연금송으로 유명하죠. <이십세기 힛-트쏭 202회>에 어떤 노래들이 선정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10위 : 거북이 <빙고>
2004년에 발매된 거북이 정규 3집 후속곡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신나는 댄스 멜로디가 조화를 잘 이룬 곡이에요. 새해 첫 음악으로 많은 인기를 받았어요. 터틀맨, 금비, 지이 멤버 이름을 가사에 녹여서 라임을 완성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죠.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를 줄여서 '쉽살재빙'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죠. 정규 2집 후속곡인 <왜 이래>도 답답하고 힘들며 외로운 현실을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는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비행기> 역시 유명해요.
9위 : 윤수일 <아파트>
1982년에 발매된 윤수일 밴드의 정규 2집 타이틀곡이에요. 윤수일의 자작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소재의 신선함으로 인기를 끈 곡이에요. 전원의 흙을 밟아보지 못하고 아스팔트 위에서 사는 세대들을 위한 음악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노래 제목 때문에 내 집 장만을 꿈꾸는 분들에게 필수인 노래가 되었다네요. Z세대들 사이에서는 탑골 다니엘 헤니로 불린다고 하네요. 한국 가요사 최초로 선글라스를 쓴 가수라고 해요. <아파트>는 윤수일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을 했는데 무려 5분 만에 완성했다네요. 실제로 한강 다리를 건너며 본 풍경에 영감을 얻었다고 하네요. 잠실 쪽에 있는 아파트였다고 해요. 2022년에는 이무진이 커버를 하기도 했어요. 2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네요.
8위 : 조성모 <다짐>
'라틴 황태자' 조성모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 댄스곡으로 대한민국에 털기 춤과 가죽 재킷을 유행시켰어요. 조성모가 직접 뽑은 본인 인생곡이기도 해요. 금연, 금주, 다이어트, 자기 계발 등 새해 다짐을 하며 조성모의 <다짐>을 듣는다고 하네요. 전성기 시절 조성모는 지방 공연으로 하루에 4번 비행기 탑승을 했을 정도라네요. <다짐>의 곡 내용은 바람피운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다짐을 얘기하는 것인데, 제목과 이별 후 달라지겠다는 내용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7위 : 슈퍼주니어 <Miracle>
소년들의 청량함을 보여주며 슈퍼주니어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한 곡이에요. 슈퍼주니어가 원래 프로젝트 그룹이라서 2005년도에만 활동 후 멤버들이 바뀔 예정이었다고 해요. 올해 기적을 바라며 이 곡을 새해 첫 곡으로 선정한다고 하네요. 음원 사이트 이용자들이 추천하는 새해 플레이리스트에도 매년 등장한다고 해요. 슈퍼주니어의 노래 중에서 새해 플레이리스트 곡이 하나 더 있다네요. 그 곡은 바로 <행복>이에요. H.O.T. 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죠.
6위 : 잼(ZAM) <난 멈추지 않는다>
펑키와 소울 리듬이 주류를 이룬 댄스 뮤직인 잼의 1집 타이틀곡으로 현란한 율동, 개성 있는 패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당시 1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던 노래에요. 아크로바틱 고난도 댄스가 특징이었죠. 'God(신)과 인생의 합성어로 신처럼 완벽한 인생을 살라'는 의미의 '갓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 새해에 좋아하는 인생곡이라고 해요.
5위 : 버블 시스터즈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1982년 발표한 웨더 걸스의 <It's Raining Men>을 번안한 곡으로 버블 시스터즈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어요. 원곡을 해석하면 천장을 뚫고 침대 위로 남자가 쏟아지길 바라는 가사인데 한국에서는 심의 때문에 노랫말을 완화했다고 해요. 연초 라디오에 신청이 쇄도하는 곡이라고 하네요. 연애를 원하는 이들에게 찰떡인 노래인데 상대를 찾기 힘든 사람들의 희망곡이라네요. 버블 시스터즈의 1집 앨범 부제가 '이쁜 것들 다 X어라'였을 정도로 콘셉트가 강력했다고 해요. 연예계의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려고 했다네요. 이현우, 자우림, YB 등 내노라하는 가수들의 코러스로 활동했던 멤버들이라 탄산수처럼 시원한 가창력을 가지고 있어요.
4위 : 터보 <애인이 생겼어요>
김종국의 파워풀한 보컬과 마이키의 절묘한 랩이 어우러진 터보의 4집 타이틀곡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제목처럼 가사도 사랑스러운 내용이에요. 소속사 사장과 친분이 있던 윤일상 작곡가가 소속사 사장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만든 곡이라고 해요.
3위 : 왁스 <머니(Money)>
독일그룹 '아라베스크'의 <Hello, Mr. Monkey>를 리메이크한 왁스의 2집 후속곡으로 중독성 강한 비트를 앞세워 히트를 기록했어요. 흥겨운 리듬으로 선거 송으로도 많이 사용되었어요. 꽁돈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듣는 노래라고 하네요. 2024년 새해 소망 1위로 아르바이트생도 사장님도 모두 경제적 여유를 원한다고 답했다고 해요.
2위 : 쿨 <Jumpo Mambo>
경쾌한 리듬과 단순한 가사, 쉽고 재밌는 춤이 인상적인 쿨의 6집 타이틀곡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을 받았어요. 제목의 뜻을 윤일상 작곡가에게 문의했는데 원제목은 '동거'였고 아무 의미 없는 말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결혼 정보회사에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해요. 함께 생활을 해 보면서 조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쿨의 <Jumpo Mambo>와 이어지는 3부작 시리즈가 있어요. 프러포즈송 <결혼을 할 거라면>, 신혼여행 첫날밤의 마음을 대변한 <아로하>라고 하네요.
1위 : 송대관 <해 뜰 날>
송대관이 암흑 속에서 해가 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쓴 곡으로 긍정적이고 희망찬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가요계 정상에 올랐어요. 무명 가수였던 송대관을 가수왕으로 이끈 공전의 히트곡이에요. <해 뜰 날>의 저작권 협회 등록일이 '1976년 1월 1일'이라고 하네요. 새해 좋은 기운을 얻기 위해 일출을 보러 가듯 새해 첫날 듣기 좋은 노래라네요. 송대관이 직접 작사를 했다고 해요. 무명 시절 병상에 계시던 어머니를 제대로 치료해 드리지 못한 설움을 가사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당시에는 지금 가사보다 거칠어서 검열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해요. 이후 일부 가사를 수정해 재녹음했다고 하네요. 1976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최고 인기 가수상을 수상했어요. 엽서로 순위를 측정했는데 42만여 통 중 무려 17만 2백여 표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해 뜰 날>과 같은 결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응원 송들이 있죠.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이한철 <슈퍼스타>, S.E.S. <달리기>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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