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스페셜 드라마로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에 방송된 <교토의 이사 (京都のお引越し)>를 시청했어요. 잔잔한 분위기의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교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교토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 본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를 시청해 보세요.
'키무라 후미오' 배우 주연의 <잠시 교토에 살아보았다 (ちょこっと京都に住んでみた)>와 비슷한 느낌의 힐링 드라마 <교토의 이사 (京都のお引越し)>의 줄거리, 출연진, 시청 후기 등의 정보를 알려 드릴게요.
교토의 이사 줄거리
미대 출신으로 오사카의 회사에서 일을 하는 토시야는 일을 하는 것에 불만은 없지만 회사와 집을 오가는 생활에서 조금씩 빛을 잃어가고 있었어요.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교토에서 앤티크 소품샵을 운영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는 사촌 누나인 사키의 연락으로 교토를 방문하게 돼요. 수 백 년의 역사를 가진 가게부터 개인이 운영하는 작지만 세련된 가게 등 교토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돌아다니며 마음이 치유됨을 느끼고 교토로 이사할 마음을 먹어요. 원래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교토의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던 도중에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죠.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던 토시야에게 한 발 내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된 며칠간의 교토 생활이었어요.
출연진
교토로의 이사를 고민하는 주인공 오오미야 토시야 역할은 '마사카도 요시노리' 배우가 맡았어요. 사촌 누나인 이치하라 사키 역은 '렌부츠 미사코' 배우가, 가끔 룸 쉐어를 하는 친구 히라노 나오 역할은 '안도 타마에' 배우가 맡았어요. 교토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만난 가게의 사장님들은 실제로 운영하는 일반인 분들 같았어요.
시청후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보통 일본 여행을 하기 때문에 교토의 경우는 방문해도 1~2일 정도 머무르는 것이 대부분이죠. 그래서인지 교토와 관련한 드라마가 나오면 챙겨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이번 <교토의 이사>도 교토라는 제목 하나로 보기 시작했어요. 교토의 가게에서 사장님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은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실제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곳도 많았어요.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전개가 되었어요. 교토의 풍경과 가게도 볼 수 있었고, 주인공과 사촌 누나 등의 인물들과 대화를 하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에서 생각할 거리도 주는 작품이었어요.
저도 교토 여행을 한 번 다녀왔었는데 유명한 장소 위주로만 다녀서 드라마에 나온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방문해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드라마를 보면서 다음에 교토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런 힐링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죠.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자세히 느껴보고 싶기도 해요.
교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거나 잠시 쉬어가며 힐링을 하고 힘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은 <교토의 이사 (京都のお引越し)>를 시청해 보기를 추천해요. 흔한 가이드북에 나오는 곳보다 괜찮은 장소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
* 또 다른 교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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