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락 수변 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다고 해요. 광안대교를 보면서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어서 여름철 부산의 대표 명소로 소문이 나기도 했었는데요. 이제 더이상 이곳에서 술을 즐길 수 없게 되었다고 하네요. 언제부터 시행이 되는지, 위반시 과태료는 얼마지인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려 드릴게요.
민락 수변공원 금주구역 지정 이유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돗자리를 펴고 술을 마시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곳이 부산 민락수변공원이에요. 2005년 정도부터 유명해지면서 부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죠. 하지만 수변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투기와 무질서로 인해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영구청이 금주구역으로 지정을 한 것이죠.
음주 불가 시행일 및 과태료
2023년 7월부터 수변공원 전체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한다고 해요. 이를 위반할 시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고 하네요. 공공장소에서 보여지는 음주를 제한하겠다는 이유도 있다고 해요.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대신 야경을 활용한 콘텐츠와 다양한 공연 등을 배치해서 가족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금주구역 지정으로 인한 시민 반응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술을 마시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예요. 술을 마시지 않거나 아이와 함께 가볍게 나오고 싶어했던 인근 주민들은 좋아하는 반응이라고 해요. 하지만 금주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회센터 상인이나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어요. 맞은편 회센터에서 회를 구입한 뒤 바로 수변공원에서 술과 안주를 즐겼는데 그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횟집이나 회센터 내에서 먹었을 때 가격보다 수변공원에서 먹을 때 드는 비용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시민들이 아쉬워하는 것이죠.
저도 친구들과 함께 수변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어요. 야외이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물론 존재하지만 한 번씩 놀기에는 좋았었거든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방문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친구들과 한 번 놀러가려고 했는데 금주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가지 않을 것 같네요. 술을 마시지 못하는 수변공원은 가야할 매력을 느낄 수가 없거든요. 광안리 쪽으로 다들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쓰레기와 무질서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수영구청의 의도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금주구역으로 지정해버리는 것은 좀 아쉽네요. 더이상 수변공원에 방문해 술 한잔 마시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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