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이유 전국투어 팔레트 부산콘서트] 눈과 귀가 힐링하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 첫번째 관람 후기 - 2
공연관람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안내 방송이 화면과 나오고 마술사 복장을 한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그러자 응원봉이 이야기에 맞춰 색깔이 바뀌는거에요. 헉!! 대박!! 진심 놀라고 신기하고 그랬는데 이게 원격조정이 가능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최첨단 기능이 숨겨져 있는 줄은 전혀 몰랐네요. 그냥 불바뀌는 모드가 몇개 들어있는게 전부인줄 알았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색깔이 바뀌고 함성이 터져나온 느낌이 저처럼 처음 봐서 신기해 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았어요. ㅋㅋ
그리고 드디어 아이유가 등장했습니다~ 라이브로 들은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왜 라이브로 들어야 좋은지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어요. 오프닝 공연 중 분홍신을 불렀었는데 엔딩에 의자에 앉은 뒤 분홍신만 남기고 사라지는 마술쇼까지 보여줬어요. ^^ 목소리, 노래소리는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음이탈은 전혀없고 댄스도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잘부르는지... 역시 아가수!! 다시 한 번 반해버렸어요~
포스팅 하다가 보니 어제의 부산콘 공연 셋리스트가 이미 공개가 되었네요. 게스트의 무대를 제외하고 30곡을 혼자서 불렀어요. 7시 30분에 시작된 공연은 11시 15분쯤 끝이 났지요~
2층에서 봐서 아쉬웠던건 실제 아이유의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는 거였어요. 잘 보일것 같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호응 잘하는 2층 없다면서 멘트해줘서 좋았네요~
시작을 알리는 조명이 들어오고...
자동으로 불이 바뀌어서 계속 신기했던 응원봉!! 색깔도 바뀌고 깜빡거리거나 하는것도 자동으로 바뀌고 알아서 바꿔줘서 그냥 흔들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기술이 많이 좋아졌네요~ ^^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을 하지 말라고 해서 사진이 별로 없는게 좀 아쉽네요. 스태프들이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지말라고 얘기하고 그러던데 무대공연때만 찍지말라는건지 아예 전부 찍지말라는건지 좀 애매하게 행동을 하더라구요. 포토타임은 한 번 뿐이었는데 그로인한 에피소드도 하나 생겼었죠~ ^^
게스트로 등장한 딘(DEAN)입니다. 사랑이 잘 부르던 중에 남자파트에서 등장을... 공연장에 있던 여성 관람객들의 함성이 제일 크게 터졌던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 "잠시 바람을 허락하노라"라는 멘트를 남기고 아이유는 들어가고 딘의 게스트 공연이 이어졌어요.
포토타임 시간이었어요. 마무리 관련해서 멘트를 했는데 포토타임 요청으로 포토타임 뒤 노래 부르려고 할 때 감정잡느라 고생했었던... ^^
다음번에는 화면이 아닌 실물 표정까지 찍을 수 있는 거리에서 보고야 말겠어요.
중간에 스텝인지 팬인지 모르겠지만 무대 아래에서 뭔가를 건네받았는데...
바로 머리에 쓴 꽃이었어요. 생화라고 하더라구요~ 포토타임의 마무리로 5초 카운팅을 하는 중이에요.
1초때 사진!! 좋은 카메라의 필요성을 또 한번 느꼈네요. 팔길이만한 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가지고 오신 분도 봤는데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구요. 열심히 돈벌어야겠어요.
앵앵앵콜 공연 때의 의상이에요. MD로 판매한 볼캡과 후드티를 입고 나왔더라구요~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는 거에 또 뿌듯했어요~ ^^
10시쯤 마지막 곡이에요라는 멘트를 했었는데 앵콜하고 들어갔다 또 나오고 하고나니 11시 15분쯤 완전히 끝이 났어요. 왜 집에 안가냐고 아이유가 물어봤는데 시외버스 파업했다고 사람들이 대답하고, 이 날 공연 시작전에 단수 된다는 재난문자도 왔었는데 그것도 언급해 주고 걱정해주고... 주고받는 대화도 많았고, 많은 노래를 불러줬음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가창력에 또 반하고 그랬어요. 배고파서 노래 못하겠다고 투정도 부렸는데 생각해보니 그럴것 같더라구요. 4시간 가량 노래하고 춤추고 했는데 체력도 대단하구나 싶었어요.
지난 콘서트 때 부산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고 해요. 본인은 무대에서 200%의 능력을 발휘하고 그러는 무대체질의 가수가 아니라고 하면서, 작사 작곡하고 녹음실에서 녹음할 때까지의 과정을 좋아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공연을 할때는 여러 부분들을 계산적으로 했었다고 했는데, 그걸 깨부수고 바뀌게 만든게 지난 부산 공연이었다고 해요. 그 영향으로 이번 투어의 첫번째 공연장소를 부산으로 정했다고 하더라구요. 금요일 공연이라 '금요일에 만나요'도 불러줬는데, 다른 곳은 금요일이 아니라서 안부를꺼라고 하더라구요. 앵콜 공연때도 듣고 싶은 노래를 물어봤을 때 개여울이 나와서 놀랬다고 하면서도 잘 불러줬어요. 좋은날의 3단 고음을 라이브로 듣는 영광도 누렸어요. 진짜 소름이 쫘악~~~ 그리고 공연 중간에 나왔던 영상과 글들도 좋은게 많았어요. 말로 설명하려해도 쉽지 않네요. 그냥 가서 보고 느끼는게 짱인 것 같아요. 청주, 서울 등 아직 많은 공연이 남았는데 예매하신 분들은 그냥 기대만 하시면 될 것같고, 갈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꼭 가시길 바래요. 후회 할 일 절대 없어요. 정신적으로 힐링하고 집에 돌아와 푹 잠들었네요. 다른 지역까지 가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부산에서 공연하면 무조건 가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부산콘서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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