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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타스 슈톨렌 & 다쿠아즈] 독일 크리스마스 케이크 디저트 빵 맛은? + 세계의 크리스마스 음식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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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이제 몇일 남지 않았어요.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맛있는 음식을 한 번 먹어보고 싶었죠. 그러던 중 독일에서 먹는다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슈톨렌>을 판매하는 가게를 발견해서 먹어보게 되었어요. 다른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어떤 음식들을 먹는지도 알아보고 이번에 맛본 <델리타스 슈톨렌>에 대해서도 알려 드리려고 해요.

 

 

세계의 크리스마스 음식

미국 : 톰&제리

미국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마시는 것은 <톰&제리>라는 칵테일이에요. 달걀물에 설탕과 버터를 넣고 머랭을 친 다음 럼과 따뜻한 우유를 부어 마시는 음료라고 해요. 시나몬이나 바닐라 에센스를 뿌려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이 칵테일을 만든 바텐더의 이름이 '제리 토마스'인데 이름의 앞뒤를 바꿔 <톰&제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만화와는 상관이 없네요.

영국 : 민스파이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부터 12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먹는 것이 <민스파이>라고 해요. 이렇게 먹어야 새해에 행운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네요. 패스트리 안에 잘게 다진 고기나 건과일을 넣어 만든 음식이에요. 패스트리는 겉면이 바삭해야 하고, 내용물은 계피랑 생강 맛이 진하게 나는 곳이 잘하는 집이라고 해요. 13세기 영국의 십자군들이 중동에서 들여온 빵에서 유래했는데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바뀌면서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고 하네요.

포르투갈 : 카르느 드 비냐달류스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지역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갈비찜이나 닭볶음탕 같은 양념장 고기에요. 토끼를 잡아 와인과 마늘로 만든 양념장에 푹 재운 뒤 익혀서 먹는 음식이에요. 토끼를 먹는다는 것이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맛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세계의크리스마스음식


독일 : 슈톨렌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먹는 빵이에요. 말린 과일에 수분을 뺀 버터를 넣고 그 위에 슈가 파우더를 잔뜩 뿌려서 썩지 않는다고 해요. 독일의 빵집 매출을 책임질 정도로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영양가도 높아 식사 대용으로도 먹는다고 해요.

프랑스 : 브쉬 드 노엘

다양한 디저트 중 크리스마스에는 '브쉬 드 노엘'이라는 케이크를 먹는다고 해요. '크리스마스의 장작'이라는 뜻으로 통나무를 자른 것 같은 모양이에요. 고대 켈트족이 장작을 태워 액운을 날리던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노르웨이 : 아쿠아비트

도수가 40도에 달하는 노르웨이  전통 증류주라고 해요. 감자로 만든 '아쿠아비트'는 라틴어로 생명의 물을 뜻한다고 해요. 노르웨이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기념일마다 '아쿠아비트'를 마시고 이웃 나라인 덴마크에서도 마신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를 삭제하고 싶은 솔로들은 이 술을 마시면 될 것 같아요.

호주 / 뉴질랜드 : 파블로바

남반구에 위치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파블로바'를 먹는다고 해요. 구운 머랭에 생크림을 듬뿍 바른 뒤 딸기나 키위 같은 신선한 과일을 올려 만들어요. 중요한 기념일마다 챙겨 먹을 정도로 사랑받는 국민 디저트라고 하네요. 두 나라는 서로 원조라고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고 해요.

 


델리타스 슈톨렌 만드는 과정

독일 전통 방식으로 건과일 크랜베리, 건포도, 레몬껍질, 오렌지필 등을 럼주에 절여 8개월 이상 숙성해요. 반죽 속 수제 아몬드 마지팬과 숙성된 건과일, 향신료를 넣고 빚어줘요. 완성된 반죽을 길고 둥근 모양으로 빚어 적정한 온도로 구워요. 오븐에서 꺼낸 슈톨렌의 표면에 녹인 천연 버터를 바르고 식으면 슈가 파우더를 뿌려 마무리 해요. 밀봉된 슈톨렌을 바로 먹을 수 있게 적당히 숙성해줘요.

 


델리타스 슈톨렌 맛있게 먹는 방법

독일의 대표적인 전통 케이크로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기다리며 매주 일요일마다 1조각씩 먹는 디저트에요. 델리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먹을 수 있던 슈톨렌을 365일 언제나 먹을 수 있어요. 슈톨렌의 가운데 부분을 먼저 조각 내어 먹고, 분리되어 남은 두 덩이를 밀착시킨 다음 밀봉한 후 보관해 먹으면 절단면이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요. 표면의 노란 부분은 숙성 과정 중 버터에 슈가파우더가 녹은 것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돼요. 겉면의 슈가파우더는 취향에 맞게 털어내어 조절해 먹으면 되고요. 저는 엄청 달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털어내지 않고 먹어도 괜찮았어요. 처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델리타스 소금 다쿠아즈

슈톨렌과 함께 구매한 <다쿠아즈>도 먹어봤어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소금 다쿠아즈'를 처음으로 선택해 먹었어요.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 과자의 하나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간식이라고 해요. 마카롱과 비슷한 식감이었는데 맛있었어요. 다쿠아즈는 처음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카롱보다 맛있게 느껴졌어요. 안에 있는 크림에 소금이 들어 있더라고요. 먹는 동안 입안에서 크림이 녹아 짭짤한 맛이 겉의 빵과 어우러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으로는 칠면조 구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이 있었어요. 세계에서 먹는 음식들도 국내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델리타스'에서 <슈톨렌>을 판매하는 덕분에 새로운 음식을 접해볼 수 있었네요.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거나 지인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 있는 분들은 <델리타스 슈톨렌>을 한 번 가져가서 함께 즐겨보세요. 다들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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