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듣고/TV보고

[이십세기 힛-트쏭 117회] 세기의 대결! 90년대를 강타한 그룹 라이벌 히트송 TOP 5

반응형

[이십세기 힛-트쏭 117회] 세기의 대결! 90년대를 강타한 그룹 라이벌 히트송 TOP 5

 

TOP 5 : 노이즈 <너에게 원한 건> vs 잼 <난 멈추지 않는다>

노이즈 :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룰라 등과 함께 90년대를 대표하는 X세대 댄스그룹 노이즈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당시 김건모가 편곡과 코러스에 참여해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해요. 쉬운 멜로디와 밝고 경쾌한 댄스로 등장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켰어요. 새로운 사운드로 가요계에 쇼크를 준 그룹이죠. 당시엔 생소한 일렉트로기 댄스 음악을 시도했어요. 신선한 장르로 신문에 실리기도 했죠. 당시 대중들이 원한건 따라 부르기 쉽고 듣기 편한 음악이었는데 그 취향을 딱 맞춘 것도 영향을 줬어요. 데뷔 5개월 만에 가요톱10에서 첫 1위를 수상했어요.

 

: 93년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잼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당시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잼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준 히트곡이에요. 노이즈와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 등장해 격돌을 했어요. 잼의 활동 기간은 고작 10개월 뿐인데 강렬한 임팩트로 한국 가요계 역사에 남았어요.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헬기로 이동하며 활동했을 정도라고 해요. 혼성 그룹의 시조새이기도 하죠. 젊은 세대들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두 그룹은 가요톱10 1위를 두고 맞붙게 되었는데요. 승자는 노이즈였어요. 5주 연속 노이즈가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을 수상했어요. 93년 상반기 데뷔곡의 맞대결로 태생부터 라이벌이 된 두 그룹이었어요.

 

 

TOP 4 : H.O.T. <전사의 후예> vs 영턱스클럽 <정>

H.O.T. : 대한민국 1세대 보이 그룹의 아이콘 H.O.T.의 데뷔곡이에요.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 폭력을 다룬 가사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가요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곡이죠. 작사와 작곡은 유영진이 했어요. 팬덤 문화의 시초가 되기도 했죠.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사회적 이슈를 다룬 가사가 드물었던 시기에 멤버들이 실제 10대였기에 더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킨 가사였어요. 하지만 폭발적 반응을 얻은 것은 조금 뒤의 이야기라고 해요. 당시 경쟁상대가 김정민 '슬픈 언약식', 김건모 '스피드', 클론 '꿍따리 샤바라' 등 막강한 가수들 사이에서 데뷔를 했기 때문이에요.

 

영턱스클럽 : 뽕 댄스의 시초로 불리는 영턱스클럽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음악, 안무, 의상 콘셉트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해 신인상을 휩쓴 메가 히트곡이죠. 강렬한 댄스와 위트 넘치는 딸꾹질이 인상적인 노래에요. H.O.T. 보다 두 달 먼저 데뷔한 영턱스클럽은 데뷔와 동시에 최고의 그룹이 되었어요.

 

두 그룹이 라이벌로 꼽힌 이유는 비슷했던 데뷔 시기와 동일한 멤버 수, 10대들에게 큰 인기, 패션이 인기를 끌었던 점도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후속곡 활동에서도 라이벌 구도가 이어졌다고 하네요. <Candy>와 <못난이 콤플렉스>라는 노래였어요. 이때는 <못난이 콤플렉스>도 인기곡이었지만 <캔디>의 국민적 인기로 후속곡 대결은 H.O.T.의 승리였다고 해요. 라이벌 구도였기는 하지만 서로 꽤 친했다고 했어요.

 

이십세기힛트쏭117회


TOP 3 : 핑클 <루비> vs S.E.S. <Dreams Come True>

핑클 : 대한민국 청순 걸 그룹의 교과서 핑클의 1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핑클의 청순함과 성숙함이 돋보이는 곡이죠. 1998년 발매된 핑클 표 애절한 발라드 곡이에요. 타이틀곡은 <Blue Rain>이었고, 후속곡 <내 남자친구에게>로 첫 1위를 수상했어요. 비주얼과 가창력 모두 완벽한 1세대 걸 그룹으로 사랑을 받았어요.

 

S.E.S. :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S.E.S.의 요정 콘셉트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최근 MZ 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가 리메이크해 또 한 번 화제가 된 곡이죠. 핑클보다 빠른 1997년 11월 <I'm Your Girl>로 데뷔를 했고 1집의 대박으로 걸 그룹 선두주자로 승승장구했어요. 요정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유진의 독특한 랩으로 화제몰이를 했죠. 핑클이 <루비>로 활동할 때 신비로운 요정으로 팬심을 겨냥했어요. 

 

1998년 5월 S.E.S 대항마로 핑클이 등장을 했어요. S.E.S. 보다 1명 많은 이효리의 극적 합류로 결성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라이벌 구도가 굳혀지게 되었어요. 두 그룹이 걸그룹 전성시대를 연 시초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S.E.S.는 음악 방송과 콘서트 등 음반 활동에 중점을 두었고, 핑클은 음반 활동과 더불어 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기도 했어요. 두 그룹이 함께 출연했던 방송도 보여줬어요.

 

TOP 2 : 스페이스A <성숙> vs 샵(s#arp) <Tell me Tell me>

스페이스A : 이별의 슬픔을 한국적 테크노 댄스곡으로 승화시킨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당시 나이트클럽을 평정하며 스페이스A를 인기 그룹 반열에 올려준 곡이죠. 처음부터 미친 고음으로 시작하는 악명 높은 노래에요. 90년대 후반 아이돌 그룹이 전성기 일때 등장한 혼성그룹이에요. 나이트클럽 입소문으로 음악방송 차트까지 진출했다고 하네요. 이 곡의 작곡가는 유명 클럽 DJ 출신 김명준이라고 해요. 나이트클럽 취향을 정확이 저격했다고 하네요.

 

샵(s#arp) : 톡톡 튀는 멜로디와 보컬의 고음이 돋보이는 2집 앨범 타이틀곡이자 90년대 대표 훅 송으로 대중들에게 샵을 각인시킨 곡이에요. 

 

두 그룹 모두 1집 성적이 다소 아쉬웠지만 나이트클럽에서 인기를 많이 끌었어요. 그리고 2집 활동부터는 맞붙기 시작한 것이죠. 8월에 <성숙> 발표되었고 10월에 <Tell me Tell me>가 발표되었어요. 요즘은 길어야 3주 활동을 하지만 당시엔 앨범 하나로 길게는 1년까지도 활동을 했어요. 두 그룹의 활동이 겹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되었어요. 혼성 그룹이고 장르는 다르지만 신나는 댄스곡이라는 점, 곡의 구성이 비슷하다는 점 등으로 비교될 수밖에 없었죠. 라이벌 구도로 동시에 곡을 번갈아부르는 무대를 가지기도 했어요.

 

 

TOP 1 : 신화 <Wild Eyes> vs god <길>

신화 : 4집 앨범 타이틀곡 <Hey, Come On!>의 후속곡이에요. 시그니처 댄스 '의자 퍼포먼스'로 섹시미의 정점을 찍은 곡으로 그해 방송 3사 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어요. 기존의 신비주의였던 아이돌 공식을 파괴하며 누드 화보집 촬영도 했죠. 팬클럽 '신화창조'도 독특한 행보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god :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철학적인 가사로 많은 공감을 일으킨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god에게 KBS 가요대상 대상 등을 안겨주며 그해 가요시상식을 휩쓴 곡이에요. 신화와는 다른 개념으로 아이돌 공식을 깨부셨어요. 기존의 아이돌이 파워풀한 안무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반면 god는 자신드르이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그룹이었어요. 거기다 포지션 구분 없이 전 멤버의 보컬화를 하기도 했죠. 이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어요.

 

신화와 god의 라이벌 구도는 데뷔때부터 쭉 이어져왔다고 해요. 두 그룹의 노래를 들으면 굉장히 다른 색을 가진 라이벌 그룹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의 신화와 호소력 짙은 감성적인 음악의 god였기 때문이죠. 매번 활동 시기가 겹쳐 격돌한 그룹이라고 하네요. 두 그룹 모두 숙소를 공개하기도 하며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예능에서 보여주기도 했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