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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65화] 중독성 강한 포인트 댄스 히트송 TOP 10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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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65화] 중독성 강한 포인트 댄스 히트송 TOP 10 Part.2

 

이번 방송에서는 노래도 좋지만 춤도 좋아서 전 국민이 따라하는 킬링 포인트 댄스가 있는 곡들로 순위를 만들었어요. 노래만 나왔다 하면 자동 출력되었던 춤이 있는 그런 노래들이죠.

10위는 컨츄리 꼬꼬 'Gimme! Gimme!'가 차지했어요. 컨츄리 꼬꼬의 첫 히트송으로 불리는 2집 정규 앨범 수록곡이에요. 도리도리 춤으로 당시 수학여행부터 회사 야유회까지 모두를 대동단결 시켰어요. 이 곡을 통해 컨츄리 꼬꼬는 웃기고 재밌는 가수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컨츄리 꼬꼬는 기존 가수들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당시 유일무이했던 코믹 가수였어요. 개그맨보다 더 웃긴 가수로 불리기도 했죠. 탁재훈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2007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채연의 <둘이서>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쏴~'를 외치는 분들 많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9위는 엄정화 'Festival'이 차지했어요. 섹시 디바로 불리던 엄정화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5집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337 박수 하나로 전국 모든 페스티벌을 평정한 국민 댄스곡이에요.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밝고 경쾌한 콘셉트를 보여준 노래에요. 엄정화는 포인트 댄스의 장인이죠. 1999년 몰라 <헤드셋 춤>, 1998년 초대 <부채춤>, Festival <337박수 & 접시춤> 등이 있어요. 특히 이 곡은 학예회는 물론 많은 행사 자리에서 울려 퍼졌던 명곡이에요. 작사, 작곡가인 주영훈에 따르면 컨츄리 꼬꼬, 터보를 거쳐 엄정화에게 곡이 갔다고 해요. 엄정화도 처음에는 이 곡을 부르기 싫어했다고 했어요.

 

 

 

8위는 임창정 '늑대와 함께 춤을'이 차지했어요. 임창정을 만능 엔터테이너로 만들어준 정규 4집 앨범 후속곡으로 일명 헐렁이 춤, 찔러 춤으로 불리는 임창정 표 코믹 댄스가 큰 인기를 누렸어요. 회식 장소에서 빠지지 않는 흥이 넘쳐 흐르는 곡이에요. 임창정은 원래 발라드 가수였어요. 첫 데뷔곡이자 댄스곡은 <거짓 같은 진실>이었는데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해요. <문을 여시오>에서도 목을 치는 포인트 댄스로 다시 한 번 코믹 댄스로 두각을 나타냈어요.

7위는 비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차지했어요. 가수 비를 가요계의 최정상에 올린 2집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비 = 선글라스' 공식을 만든 첫 번째 곡이에요. 전국적으로 선글라스 열풍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어요. 완벽한 춤 선과 선글라스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린 것이죠. 당시 학교 장기자랑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만 췄던 댄스라고 해요. 이렇게 열풍을 불러 일으킨 보잉 선글라스 착용을 당시 비의 프로듀서였던 박진영은 반대를 했다고 해요. 댄스 가수는 강렬한 눈빛의 시선 처리가 필수인데 선글라스는 시선을 차단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하지만 비는 본인이 생각한 콘셉트를 고집해서 성공한 무대를 만들 수 있었어요. god 박준형에게 먼저 곡을 들려줬는데 어느 순간 비에게 넘어갔었다는 얘기도 했어요. 비의 또다른 노래 <It's raining>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3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비의 대표곡 중 하나로 강렬한 비트와 임팩트 있는 포인트 안무가 존재하는 곡이죠.

6위는 박진영 '그녀는 예뻤다'가 차지했어요. 70년대 디스코를 재현한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수영 춤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당시 전국 장기자랑 무대를 평정한 곡이에요. 박진영은 초등학교 시절 가족들과 함께 미국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미국에서 열린 댄스배틀에서도 1등을 하며 남다른 댄스 DNA를 보여줬다고 해요. 가수 활동을 하기 전 백업댄서 활동을 먼저 했다고 해요. 워낙 춤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타고난 춤꾼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포인트 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70년대 디스코 풍 노래로 당시 패션과 가발로 무대를 연출했어요. 팔다리를 쓰는 동작이 많은 댄스로 현재까지도 많은 가수들이 커버 댄스를 선보이고 있어요. <그녀는 예뻤다>에는 곡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조규찬의 코러스가 들어 있는데, 해외 유명 팝가수로 착각할 법한 애드리브였어요.

 

이십세기힛트쏭65회

5위는 젝스키스 '사나이 가는 길'이 차지했어요. 부제인 '폼생폼사'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1집 정규 앨범 후속곡으로 박력있는 가사와 점프 춤으로 당시 큰 인기를 받았어요. 젝스키스의 시그니쳐 댄스로 '백다운'도 있죠. 멤버 김재덕의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 '백다운' 덕분이에요. 원조는 이재진으로 둘은 부산에서 함께 학창 시절 언더 댄서팀 활동을 했어요. 이재진은 본인이 만든 안무를 김재덕에게 양보하기 싫어했다고 해요. 당시 대표님의 지시로 인해 김재덕이 했었다고 하네요. 2021년 버전에서는 점프 춤을 추기는 하지만 멤버들 나이가 있어서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4위는 코요태 '순정'이 차지했어요. 코요태를 세상에 처음 알린 2집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따라 하기 쉬운 말춤과 후렴구로 장기자랑, 응원가 등 많은 곳에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어요. <I'm Gonna Give My Heart>라는 런던 보이즈의 곡을 인용해 익숙하면서도 신나는 전주를 보였어요. 당시 멤버 차승민은 H.O.T. 강타 닮은 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말춤'은 신지가 라이브 무대에 최적화된 안무를 찾다 탄생하게 되었다고 해요. 비교적 손쉬운 동작으로 따라 추기에 안성맞춤인 댄스에요. 신나는 멜로디는 물론 다양한 포인트 댄스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곡이에요. 단순하지만 격한 동작으로 에어로빅, 줌바 등에도 적합한 안무라고 해요. 가벼운 좌우 점프 스텝 이후 개다리춤과 손 돌리기로 이어지는 댄스로 열정적 춤사위에 무릎 연골이 상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한 댄스에요.

3위는 박남정 '널 그리며'가 차지했어요. 박남정을 최고의 스타로 만든 2집 앨범 수록곡으로 당시 초, 중, 고등학교는 물론 학예회까지 점령한 진정한 국민 춤 'ㄱㄴ춤'이 포인트 댄스였어요. 원래는 없었던 춤인데 방송 리허설 도중 즉흥적으로 추게 된 춤이라고 해요. 우연히 시작했는데 레전드가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유로 댄스와 트로트가 결합한 디스코 풍 노래에 박남정의 청량한 목소리까지 추가되면서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해요. 일반적인 무대에서 방송국 댄서가 출연을 하는데 박남정은 본인의 전담 댄서를 직접 선발했다고 해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양현석, 콜라의 전 멤버이자 코요태의 객원 래퍼 김영완이 있었다고 해요.

 

 

 

2위는 신화 'Wild Eyes'가 차지했어요. 또 다른 신화를 쓴 신화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Hey, Come on!>의 후속곡이에요. '아이돌 의자 춤'의 원조가 된 노래로 신화하면 떠오르는 레전드 댄스로 불리고 있어요. 2001 KBS 가요대상 본상까지 수상하게 만들어준 곡이에요. '전사의 후예' 등 거친 느낌 전문의 유영진이 작사, 작곡을 하며 남자다움을 강조한 노래에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의자춤을 다양한 곳에서 따라추고 있어요.

1위는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가 차지헀어요. 등장부터 신드롬을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앨범 수록곡으로 노래만 나오면 모든 청소년이 회오리춤을 췄던 전국 수학여행 필수 곡이에요. 등장과 동시에 KBS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수상하고 음반은 발매 3주 만에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의 정상을 차지했어요. 원래는 한국에 이런 음악이 없으니 음반을 만들면 재밌겠다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세상에 나와 대한민국을 제대로 뒤집어 버렸어요. '회오리 춤'은 회오리 바람이 불어서 앞으로 가려다 뒤로 밀리는 춤이라고 해요.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은 20세기 최고의 히트상품 1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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