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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스타크래프트

[ASL 시즌11 3위 결정전] 조일장 vs 김명운 선수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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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1 3위 결정전] 조일장 vs 김명운 선수 경기 결과

 

6월 6일에 펼쳐질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1의 결승전에 앞서 3, 4위전이 진행되었어요. 저그 김명운 선수와 저그 조일장 선수의 경기였어요. 김명운 선수는 프로토스 변현제 선수를 만나 패배했고, 조일장 선수는 저그 임홍규 선수를 만나 패배해 3, 4위전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그 동족전이라 쉽게 승자를 예측하기는 어려웠지만 개인적으로는 살짝 김명운 선수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1경기와 2경기를 보고난 뒤 김명운 선수가 3:0으로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초반 공세를 펼치는 조일장 선수를 상대로 침착하게 대응하며 수비를 한 뒤 뮤탈리스크 타이밍에 승리를 가져온 김명운 선수가 질 것 같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경기는 역시 끝까지 봐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만들었어요.

 

ASL시즌11_3위결정전

3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조일장 선수가 기어이 4경기도 승리하며 최종 경기까지 진행이 되었어요. 5판 3선승제였기에 초반 두 경기를 가져간 김명운 선수가 유리해 보였지만 조일장 선수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한때 유행했던 '패패승승승'이 다시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5경기를 지켜봤어요.

 

ASL시즌11_34위전_경기결과

5경기가 다섯 번의 경기 중에서 가장 치열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두 선수 모두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고 저글링 공방을 주고 받았어요. 치열한 싸움 도중 뮤탈리스크를 많이 남긴 조일장 선수와 저글링을 통해 앞마당과 본진에 피해를 주었던 김명운 선수로 엘리전으로 흘러가는 느낌이었어요. 김명운 선수의 저글링 때문에 드론이 잡히던 타이밍에 뮤탈리스크를 공격에 활용하지 않고 수비로 돌렸다면 경기는 또 애매한 흐름으로 흘러갔을 것 같았지만 공격적 성향의 조일장 선수는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어요. 초반 두 경기를 모두 내어줄 생각은 없었겠지만 조일장 선수가 최종전까지 잘 준비를 해온 것 같았어요. 이런 경기력을 임홍규 선수와의 경기때 보여줬다면 조금 더 재밌었을 것 같았는데 아쉬웠어요.

 

ASL시즌11결승전

이제 시즌11도 단 한 경기만 남았어요. 변현제 선수와 임홍규 선수의 결승전이죠. 같은 종족이 아니라 재미있을 것 같네요. 초반 견제부터 시작하는 변현제 선수와 중후반을 도모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는 임홍규 선수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결승전은 빠르게 끝나지 않고 많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일요일이고하니 집에서 저녁 먹으면서 봐야겠어요.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1의 남은 한 경기 재밌게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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