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송명근, 심경섭] 학폭 논란에 들썩이는 배구계 이야기 (feat. 나름 총정리)
배구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배구 중계를 열심히 보는 사람이었어요. 한동안 배구를 집중해서 보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4~5년 전부터 다시금 열심히 배구를 시청해왔어요.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인데, 부산은 배구팀이 없어요. 그렇다보니 배구를 직관하는 것은 거의 없고 늘 TV로 집관을 했었죠. 예전에 일본에서 국제대회가 있었을 때 직관을 한 번 하고나니 직관의 매력에 빠져서 지인들과 배구 경기를 보러 대전으로 가보기도 했어요.
이처럼 배구 관전이 취미이다보니 좋아하는 선수들 SNS를 팔로워하고 지켜보기도 했어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연관된 선수들도 팔로워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번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서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었어요. 다양한 기사와 뉴스를 보고 생각한 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지금의 논란이 시작된 것은 이다영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흥국생명 팀의 선배 선수와의 갈등이 있는 듯한 글을 게시한 것이었어요. 이후 김연경이 인터뷰를 통해 불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해였고 잘 풀었다고 얘기를 하면서 잘 넘어가는 듯 했어요. 하지만 이후 이다영, 이재영 선수에게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다시 불길이 치솟았어요. 이런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이다영 선수와 이재영 선수가 각자의 SNS를 통해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글을 게시했어요.
사건에 대한 내용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남자 배구선수에 대한 내용도 올라왔어요. 바로 OK 저축은행 팀의 송명근, 심경섭 선수와 관련된 내용이었죠. 이 두 선수 역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시했어요. 학교폭력과 관련된 선수들에 대한 징계는 오늘 발표가 났어요. 두 구단에서는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고, 협회에서는 국가대표 박탈이라는 징계를 내렸어요.
학교폭력과 관련되어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각 팀에서는 주전으로 활약을 하던 선수들이라 앞으로의 경기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어우흥 :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시즌 초반부터 유행하며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내일(2월 16일)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에요. 실제로 취재요청도 김연경 선수의 복귀 경기보다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지금껏 조용하다가 왜 갑자기 이렇게 화제가 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뉴스를 찾아보다보니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스포츠 선수의 경우 좋은 학교로의 진학이나 좋은 프로 팀으로 들어가고 싶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당시에는 참고 넘겼어야 했을거라고 했어요. 감독이나 코치에게 이야기를 했다가 찍히게 되면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말을 못하고 넘어갔을 거라는 추측을 하더라고요. 거기다 최근 성폭력과 관련해 '미투 운동'도 일어나 처벌을 받는 모습이 보여졌기 때문에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받았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있었을거라 얘기해줬어요. 앞으로 이런 폭로가 더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배구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조사를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잘하고 좋아했던 선수였지만 제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좋은 일들을 다 뿌리 뽑아버리고 깨끗해졌으면 좋겠네요. 좋아하는 종목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한 번 나름 정리를 해봤어요. 여러모로 아쉽고 씁쓸한 심정이네요.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선수와 같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쌍둥이 선수 (키, 나이, 연봉,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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