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쿠마] 남포동에서 시원한 냉라멘을 먹을 수 있는 곳!

[삿포로 쿠마] 남포동에서 시원한 냉라멘을 먹을 수 있는 곳!

오늘이 입추라고 하는데 더위가 가시지를 않네요.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는 날씨인 것 같아요.

태풍도 빗겨가고 비도 오지 않고 죽을 맛이에요.

그래서 지난 주에 삿포로쿠마에서 먹었던 시원한 냉라멘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일본 라멘을 좋아해서 검색해보다가 찾게된 삿포로 쿠마!!!

 

일본에서 먹었던 라멘들 중에서 제일 좋아했던건 이치란라멘!!!

체인점 들어오면 참 좋을텐데 안들어오네요 ㅎㅎㅎ

암튼 대학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라멘이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중에 삿포로쿠마를 보게 되었어요.

켄짱카레 맞은편에 있는 라멘집과 삿포로 쿠마 두 라멘 가게가 남포동에선 유명한지 포스팅 글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위치가 삿포로 쿠마 쪽이 더 가까워서 삿포로 쿠마로 결정!!!

거기다 신바시에서 자주 먹었던 삿포로 라멘이 떠오르면서 왠지모를 기대감이... ^^

 

남포문고 바로 맞은편이라 찾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삿포로 쿠마 남포점!!!

서면점도 있었네요... 서면이 더 가까운데 왜 몰랐을까요?? ㅎㅎㅎ

입구앞 간판에 적혀있는 9월말까지만 냉라멘 한정판매!!

한정은 챙겨 먹어주는게 인지상정~

夏には冷やし中華が最高だよな。

(여름에는 냉라멘이 최고야~ : 의역포함 ㅋ)

테이블석도 있었는데 혼자 갔고 카운터석에 자리가 있어서 카운터석으로 앉았어요.

각 자리마다 쟁반이 미리 세팅 되어져 있었어요.

나를 버리실껀가요?? ㅠ.ㅠ

김치는 드실만큼만~~~

전 먹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본라멘이니까요 ㅋㅋㅋ

쿠마 냉라멘을 주문했어요.

맛을 모르기 때문에 오오모리는 보류~ ^^;;;

귀여운 곰돌이~

쿠마는 곰이라는 뜻의 일본어에요~

오픈키친이라고 해야할까요??

카운터 석에 앉으면 주방이 정면으로 보여요~

물을 안줘서 둘러봤더니 물은 셀프!!!

계속 기다렸으면 물도 못마실뻔 ㅋㅋㅋ

냉라멘.jpg

메인 라멘이 등장했어요~

면은 밑에~

야채가 한가득 산을 이루고 있네요~

슉슉 휘저어 비볐더니 면이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숙도!!!

창밖 구경중인 곰돌이.jpg

쪼로록 창밖을 쳐다보고 있네요 ㅎㅎㅎ

삿포로 쿠마의 냉라멘은 괜찮았어요~

면도 쫄깃쫄깃하고 국물도 약간 짭쪼롬하면서 새콤하고...

라멘에 들어있던 땡초가 한번씩 매운맛도 느끼게 해줬구요~

단지 야채가 너무 많다고 해야하나...

히야시츄카가 원래 좀 저런 식이란걸 알고 있긴했지만 면의 탱탱함을 좀 방해하는 느낌이었어요.

야채의 아삭거림보다 면의 쫀쫀함을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신경쓰였던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야채를 옆으로 밀어놓고 면부터 먹고 야채를 먹었죠 ㅋㅋㅋ

더운 여름 시원한 냉라멘 한그릇 어떠세요??

삿포로 쿠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