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시범경기 직관 후기 (feat. 3월 19일)

롯데자이언츠 시범경기 직관 후기 (feat. 3월 19일)

작년 마지막 사직 경기 직관이 10월 중순이었으니까 5개월만에 다시 사직을 찾았네요. 3월 19일과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가 사직 야구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이에요. 19일 경기는 야간경기 적응을 위해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이 되었어요. 5시 30분에도 관중들이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오후 경기라 그런지 퇴근하고 수업마치고 많이들 왔더라고요. 대충 1루 내야석은 어느정도 채운것처럼 보였어요. 시범경기는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관람을 하면 되요.

정규시즌 개막이 이번주 토요일이니 이제부터 사직동은 계속 활기를 찾을 것 같네요. 날씨도 꽤 따뜻해서 관람하기 좋았어요. 입구로 올라가는 길에 올해 새롭게 영입된 아수아헤가 보여서 한 컷 찍었어요. 직접 플레이 하는 것을 보니 수비도 좋고 공격도 좋고 발도 빠르고 다 좋아보였어요. 기복없이 꾸준히 플레이 해 준다면 부산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승패에 그렇게 신경을 쓰고 직관을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기는 했어요. 선발투수로 나온 김원중 선수가 1회초를 잘 막고 1회말 전준우, 이대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갔어요.

민병헌 - 손아섭 - 전준우 로 구성된 외야 라인과 채태인 - 아수아헤 - 신본기 - 한동희 로 구성된 내야 라인에 지명타자 이대호, 포수 나종덕으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 주말에 개막전이 펼쳐져서 그런지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지훈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함께 응원을 했어요. 올해 처음으로 롯데의 치어리더를 맡은 최정희 치어리더와 허수미 치어리더가 함께 해 주었어요. 내일도 응원단과 함께 한다고 하니 시간되는 분들은 사직구장을 방문해 보세요~

최정희 치어리더의 응원모습이에요. 아마 청하의 <벌써 12시> 무대였던것 같아요. 청하 노래와 트와이스 <Yes or Yes> 무대를 보여줬어요. 이번 시즌 열심히 응원해 주시길 바래요~ ^^

정규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직야구장을 찾았어요. 부산사람들의 야구사랑은 알아줘야 할 것 같네요. 그 중에 한 명에 저도 포함되지만요~ ^^

'야나두' 광고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었는데 [마! 롯데! 니도 승리 할수 있데이~] 라는 문구가 재밌어서 찍어봤어요. 롯데 선수들이 잘 못할때 마동석 형님이 빠따 치면 잘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홈에서 경기가 진행될 때 펼쳐질 이벤트 안내도 전광판에 계속 나왔어요. 3월 23일과 24일 개막전 행사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3월 26일, 27일, 28일 3일간은 배지데이로 일별 선착순 2000명에게 제공한다고 해요. 4월 5일, 6일, 7일에 펼쳐지는 경기는 벚꽃 시리즈라고 해서 벚꽃 포토존, 벚꽃 응원타임, 벚꽃 컨셉 불꽃놀이도 펼쳐진다고 해요. 5월 25일과 26일에는 팬사랑 페스티벌로 유니폼과 타올을 준다고 하네요.

오늘 경기는 6:0으로 롯데가 승리를 거두었어요.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아서 좋았던 경기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베테랑 선수들도 잘 해줬고 새롭게 합류한 신인 선수들도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라고요.

특히 구원투수로 등판한 서준원 선수 공도 좋았고 2루수로 교체 출전한 고승민 선수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어요. 한 경기 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좋은 모습을 쌓아가다 보면 선발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겠죠?? ㅎㅎ

3월 20일 시범경기는 오후 한 시에 진행되요. 오후에 비소식이 있던데 경기 중에는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일 경기에도 응원단이 함께 한다고 경기 끝난 뒤 마무리 인사할 때 조지훈 응원단장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내일은 일찍 가서 응원단상 앞쪽에 자리를 잡도록 해야겠어요. 오늘 시범경기를 직관하면서 느낀건데 저는 야구 관람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신나고 즐겁고 그렇더라고요. 곧 정규시즌이 시작되니 앞으로 매일매일이 즐거울 것 같네요~ ^^ 롯데 우승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