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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취미생활

[마루마루 - 킹덤, 피아노 벌레, 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만화책 몰아보면서 보낸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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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마루 - 킹덤, 피아노 벌레, 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만화책 몰아보면서 보낸 토요일


주말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밀려있던 만화책을 몰아봤어요. 책 읽는 것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만화책이 사실 더 좋아요. 아마 다들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만화를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건 그림체인것 같아요. 그 다음은 내용이구요. 그림체가 마음에 안 들면 먼저 시작하지는 않는데 다른 사람이 재밌다고 하면 그때서야 읽어보는 스타일이에요. 어릴 때 도서 대여점에서 만화책 많이 빌려보고 그랬었는데 요즘에 다 사라져서 아쉬워요. 어릴 때부터 꽤나 많은 만화책을 읽어왔어요. 최근에는 전처럼 많이 보지는 못하지만 시간 날 때 한 번씩 몰아보고 그러고 있어요.




길게 이어져 온 만화책들도 하나둘씩 완결이 나고 하면서 연재를 기다리는 작품은 거의 없어요. 원피스와 킹덤 정도가 번뜩 떠오르네요. 그래도 만화방에 가면 까먹고 있었지만 뒷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요. 어릴 때 만화방을 하는걸 꿈꾼적도 있었어요. 요즘에는 만화방도 시설이 많이 좋아져서 누워서도 볼 수 있고 그래요. 전 시설도 신경쓰지만 대여 가격이 저렴한 쪽이 더 좋더라고요. 시간당 500원 하는 만화방이 있어서 하루 죽칠때는 거기로 가요. 버스비가 들어도 가격이 더 저렴하거든요. 한 때는 약속장소로 만화방을 이용하기도 했었는데 만화방도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같네요. 새로운 형식의 만화카페가 등장해서 그런것 아닐까 싶네요.





오늘 하루동안 읽은 만화책은 킹덤, 피아노 벌레, 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세 작품이에요. 만화방을 가지 않고 읽을 때는 <마루마루> 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요. 꽤 많은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구글에서 마루마루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어요.



먼저 <킹덤>은 계속 보던거라 한동안 밀렸던 부분부터 현재 나온 부분까지 봤어요. 연재중인 만화책 중에서 거의 최상위 랭킹에 포함시켜두고 있는 작품이에요. 최근에 펼쳐지는 전쟁이 박진감 넘치고 스릴 넘치게 재밌어요. 이 전투 시작하기 전에 잠시 멈췄었는데 아직 안끝났네요. 일부러 좀 미루어 두고 있었는데 조금 더 묵혀둘 걸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진짜 강추하는 만화에요~



그리고 <피아노 벌레 - 천재 조율사 히루타>라는 만화책이에요. 부제에 나와 있듯이 피아노를 조율하는 조율사 이야기에요. 짧은 단편들이 이어져서 끊어보기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한 번에 다 몰아봤지만 생각보다 재밌고 몰입도도 괜찮았어요. 할말 안할말 다 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능력이 있으니 싫다고 뿌리친 사람들도 결국에는 주인공에게 조율을 맡기게 되고 그러거든요.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더 즐길 수 있을것 같네요.



마지막 <우동 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라는 만화책이에요. 카가와현 블로그에서 지나가다가 보게 되었는데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푹 빠져버렸네요. 아버지는 우동가게를 하셨는데 우동 냄새 때문에 놀림 받는게 싫었던 주인공은 도시로 떠나 마케팅, 디자인 분야쪽 일을 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게를 처분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30대의 주인공. 청소를 하던 중에 쌀통 같은 나무 통안에서 잠들어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요. 배고파하는 아이를 위해 우동을 먹이고 함께 하게 되는데 이 아이가 사실은 너구리 였던거죠. 위 표지 사진에 나와있듯이 귀와 꼬리가 있어요. 가끔 완전 너구리로 변하기도 해요. 이렇게만 얘기하면 이게 뭔 만화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괜찮은 만화책이에요. 애니메이션도 있길래 그것도 볼 생각이에요. <요츠바랑>, <아기와 나>와 비슷한 장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차분하고 따뜻해지는 힐링 만화책으로 추천드려요. 남은 주말도 미루어뒀던 것, 좋아하는 일 하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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