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321회>는 에일리, 김연자, 하현우 세 명의 공통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을 했어요. 세 명 모두 마이크를 뚫는 괴물 성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었죠. 일명 블루투스 창법을 선보이기도 해요. 정확한 '성량'의 의미는 또렷한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하는 힘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장악하며 괴물급 성량, 압도적인 성량을 선보였던 가수들로 모아봤어요. '지붕 뚫고 성량 킥! 힛-트쏭'이라는 주제였죠. 어떤 가수들이 선정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10위 : 박미경 <이유같지 않은 이유>
1994년에 발표한 공식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파워풀한 소울 창법과 파격적인 댄스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박미경의 존재감을 키워준 곡이에요. 1995년 '최고 가수 대축제'의 라이브 무대를 봤는데 엄청난 성량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박미경은 모든 음역에서 안정된 성량을 보이는 가수라고 해요. 90년대에 가장 노래 잘하는 여가수로 언급이 되기도 했어요. 이후 활동 곡들도 고음의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춤추면서도 줄지 않는 성량이 박미경만의 무기였다고 해요. 데뷔 때부터 파워 성량의 소유자는 아니었다고 해요. 데뷔 때는 지금보다 가늘고 여린 명주실 음색이었다네요. 너무 달라져 동명이인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파워 성량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계속된 훈련 덕분이라네요.
9위 : 최재훈 <널 보낸 후에>
1994년 발표한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최재훈 특유의 음색과 폭발적인 샤우팅 창법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 록 발라드 곡이에요. 고음을 지를수록 목소리가 얇아지기 마련인데 초고음에도 성량은 그대로인 제트 엔진급 성대를 가지고 있어요. 이 노래의 최고음은 3옥타브 도인데 2옥타브 후반 음역을 계속 불러야 하는 극악의 난도를 가진 곡이죠. 당시 전문가들도 허스키한 중저음부터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를 성량으로 밀어붙이는 파워 보컬이라고 평가했다네요. 한음 끌기는 좋은 폐활량과 성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스킬인데 기본 15초 이상, 한 방송에서는 무려 22초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8위 : 토이 <여전히 아름다운지>
1998년 발표한 4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이별 후의 후회를 담은 애절한 가사와 김연우의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본명이 김학철이라는 말을 들은 유희열이 발라드에는 안 어울리는 이름이라며 김연우라는 활동명을 지어줬다고 해요. '연우'는 유희열의 단골 다방 이름이라네요. 이소라의 프로포즈 무대에 앨범 발표 후 홍보차 출연을 했는데, 홀 전체를 빈틈없이 채우는 경이로운 성량으로 제대로 홍보를 했다고 해요. 이후 앨범 판매량도 수직 상승했다네요. 토이 앨범 중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공명을 잘 활용해서 소리를 멀리 보내는 성량이 큰 것이 김연우의 장점이라고 해요. '복면가왕' 출연 당시에도 성량 때문에 정체가 탄로 났다고 하네요. 평소 훈련을 통해 성대 근육을 발달시켜 강한 성대 접촉률이 비결이라네요.
7위 : 서문탁 <사슬>
2000년 발표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포크 선율이 가미된 록 발라드로 실연의 아픔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가사와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폭발하는 가창력이 돋보인 곡이에요. 1집과 달리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창법으로 변화를 시도했다고 해요. 데뷔 초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묵직하고 큰 성량 때문에 남자 보컬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네요. 전문가들은 여성 보컬 중 흉성을 가장 잘 활용하는 가수로 평가했다고 해요. 고음으로 올라가도 목을 조이지 않고 넓게 열어 소리를 방출하기 때문에 강한 성량과 묵직한 울림이 동시에 살아나간다고 하네요. 할머니와 아버지도 성량이 엄청났다며 타고난 것도 있다네요.
6위 : 신효범 <난 널 사랑해>
1993년 발표한 신효범의 4집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떠나간 연인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애절한 가사와 신효범 특유의 힘 있는 보이스가 돋보인 곡이에요. 90년대를 이끌었던 세계 3대 디바로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온이 있었어요. 그중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파워 성량과 비슷하다고 해서 당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별명도 있었죠. 립싱크가 범람하던 시기에 완성도 높은 라이브로 실력파 가수 입증을 하기도 했어요. 가요 평론가들의 가창력 평가에서도 10점 만점에 9.8점의 압도적 득점을 받았다고 하네요. 신효범의 성량도 노력의 결과라고 해요. 데뷔 초 모니터링 후 마음에 들지 않아 연습을 시작했다네요. 원래는 부드럽고 속삭이는 창법을 추구했다고 해요. <난 널 사랑해>의 흥행으로 지르는 창법을 고수하게 되었다네요.

5위 : YB <잊을게>
2003년에 발매한 6집 앨범의 수록곡인 이 노래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가사와 대비되는 경쾌한 록 사운드에 윤도현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사랑받은 곡이에요. 듣기에는 쉬워 보여도 최고음이 2옥타브 시라고 해요. 굵은 음색을 가지고 고음까지 유지한 비결은 강한 성대 접촉과 단단한 성대 내구성 때문이라네요. 성악가들도 인정한 축복받은 성대라고 하네요.
4위 : 소찬휘 <Tears>
2000년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가창력 증명용으로 꾸준히 선곡되며 국내 최고의 고음 명곡으로 사랑받는 곡이에요. 2000년도 활동 당시 립싱크에서 라이브로 전환되던 시기라 댄스 가수들에게는 부담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보컬 퀸답게 라이브도 가볍게 소화하며 압도적인 성량과 가창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네요. <헤어지는 기회>, <현명한 선택> 등으로 성량과 가창력을 입증했지만 <Tears>에서 방점을 찍으며 최고의 디바로 등극했어요.
3위 : 임재범 <고해>
1998년 발표한 3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가스펠풍 발라드에 폭발적인 가창력과 역동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에요. 고해성사하는 절절한 가사가 특징이죠. 음색과 성량을 모두 잡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데 둘 다 국보급인 경이로운 보컬이에요. 실제 공연장에서 노래를 들으면 엄청난 성량에 감탄하게 된다네요. 임재범 모창으로 유명한 정성호도 음색은 모창이 가능하지만 성량은 따라 할 수 없다고 했다네요. 임재범의 성량은 타고난 신체 조건이 한몫했다고 해요. 일반인보다 두꺼운 성대 근육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40주년 콘서트에서 63세의 나이로 3시간 동안 20여 곡을 열창했다고 해요.
2위 : 정수라 <환희>
1988년 발표한 6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흥겨운 멜로디와 희망찬 노랫말,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였던 댄스곡으로 당시 메가 히트를 기록한 곡이에요. 지금보다 좋지 않았던 80년대 음향 환경에서 인이어 없이 발성, 성량, 발음 삼박자를 완벽하게 선보였어요. 마이크를 내려도 꽉 찬 성량을 보여줬다고 해요. 정수라의 성량은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하네요.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라 알고리즘을 통해 예전 무대를 젊은 세대들이 찾아봤기 때문이라네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가창력으로 유명했다고 해요. 10살 무렵부터 고등학생 밴드부와 함께 무대에 섰고 국내 최초 대형 가요제였던 '제1회 한국 가요제'에 당당히 입상했다고 하네요. 활동 당시 까랑까랑한 성량이 미국까지 소문나며 미국 진출 제안도 받았다네요.
1위 :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2006년 발표한 9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을 담은 가사와 선율에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린 곡이에요. 자타공인 공연의 신이고 언제 어디서든 밴드 라이브를 고집하죠. 성량 좋은 가수를 넘어서 공연형 성량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네요. 노래 후반부의 폭풍 성량이 매력 포인트에요. 세상 감미로운 미성 보컬의 소유자이면서 미성 뒤에 터지는 폭발적인 반전 성량까지 보여줘요. 음원보다는 공연장에서 더 빛나는 보컬이라네요. 마이크 없이 부르는 육성 엔딩이 화제라고 하네요. 공연 중에 혹사당한 목 때문에 <천일동안> 무대에서 목이 나간 적이 있었다고 해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부를 때 피 맛이 느껴진 적도 있어 그 이후로 철저히 자기 관리를 이어오게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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