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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91회] 귀인이시네요~ 내 데뷔 스토리에 연예인 있다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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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91회>는 귀인을 만나 연예계에 데뷔한 가수들을 모아봤어요. '귀인이시네요~ 내 데뷔 스토리에 연예인 있다'라는 주제라고 하네요. 특히 선배 가수의 눈에 확 들어서 가수의 길로 성공한 분들만 모았다고 해요. 과연 어떤 가수가 어떤 가수의 선택을 받아 데뷔하게 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9위 : 심수봉 <그때 그 사람>

 

심수봉의 자작곡인 이 노래는 대학가요제 최초로 출전한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당시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어요. 대학가요제 수상 실패 이유가 너무 완벽해 프로 같았기 때문이라네요. 하지만 수상곡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어요. 수상곡이 아닌데도 수록돼 대학가요제 앨범이 재발매됐을 정도라네요. 노래 제목을 따서 신성일, 유지인 주연의 영화화가 되기도 했어요. 국민가요 100곡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국민가요로 선정되기도 했다네요. 심수봉이 대학가요제에 출전하게 했던 결정적 계기는 나훈아였다고 해요. 나훈아의 소개로 음반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었고 <여자이니까>를 직접 작곡해서 선물하기도 했다네요. 이후 두 사람의 듀엣 앨범 제작에 들어갔는데 나훈아의 잠적으로 아쉽게 제작이 무산되었다고 해요. 당시 솔로 음반을 제작하려면 집 한 채 가격의 큰돈이 필요한데 신인에게 그렇게 투자하기는 어렵다고 해서 좌절하고 있을 때쯤 때마침 대학가요제가 붐이었다고 하네요. 수상은 불발됐지만 레코드사 사장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당시 약 200만 원을 받고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해요. 1979년 드디어 첫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의 큰 사랑으로 스타덤에 등극했어요.

 

   8위 : 허니패밀리 <남자 이야기>

 

1999년 발표한 허니패밀리의 1집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샘플링한 곡으로 익숙한 멜로디에 얹어진 감각적인 리듬, 우리말로 된 랩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랩교 교주 박명호와 주라가 공동 작사, 작곡을 했어요. 아버지로 시작해 나와 아들로 이어지는 허니패밀리의 감성 서사 힙합이에요. 100% 한국어 가사로 구성되었어요. 허니패밀리가 참여한 '1999 대한민국' 앨범도 큰 인기였어요. 영어 가사가 없어 코리안 힙합 도는 된장 힙합이라 불렸다고 해요. 허니패밀리는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가 기획해 결성한 그룹이에요. 직접 발탁한 주라 & 박명호를 주축으로 팀을 결성했죠. 이후 실력파 멤버들이 합류하며 정식 1집을 발표했어요. 박명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숨은 실력자로 유명했는데 DJ DOC의 이하늘을 만나며 가요계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해요. 서태지에게 랩도 배웠다고 하네요.

 

 

   7위 : 철이와 미애 <너는 왜>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중독성이 강하고 신명 나는 후렴구와 미애의 폭발적인 댄스, 신철의 랩이 잘 어우러진 랩 댄스곡이에요. '워워우 워우워~' 멜로디 부분과 때밀이 춤은 전국을 휩쓸기도 했어요. <인디안 인형처럼>을 부른 나미와 붐붐에서 붐붐 출신 남성 무용수 '신철'과 춤의 전설 문나이트 '미애'의 만남으로 나오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받았어요. 신철은 DJ 출신 가수 2호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고 댄스 뮤직이 대세인 이 시기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외국 그룹 '2 Unlimited'와 'Dr. Alban'처럼 남자가 랩을 하고 여자가 노래를 하는 팀을 구상했고 여자 멤버를 찾아다녔다고 하네요. 그러다 미애를 발견하고 엄청난 구애 끝에 팀에 합류시켰다고 해요. 7번 바람을 맞고 8번째 만나 함께하게 된 이유도 들려줬어요.

 

   6위 : 이소은 <작별>

 

동양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1집 타이틀곡으로 이소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투명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팝 발라드곡이에요. 16살에 데뷔하며 당시 한국에서 가장 어린 솔로 가수였는데, 찐 데뷔는 이보다 2년 전인 EBS '창작가요제'였다고 해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조예가 깊던 이소은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자작곡으로 창작가요제에 출전했는데, 이 방송을 본 윤상이 연락을 해서 데뷔까지 이어졌다고 하네요.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소은은 겨울 방학이라 집에 있어서 윤상의 전화를 직접 받았다고 해요. 방송을 보고 많은 기획사의 연락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전화를 받았다고 하네요. 윤상의 손을 잡은 직접적인 이유는 어린 나이의 이소은에게 뮤지션으로서 존중하는 태도로 질문을 했기 때문이라네요. 김동률과 함께 <기적>을 부르게 된 것도 윤상의 소개로 인한 것이었다고 해요.

 

이십세기힛트쏭291회

 

   5위 : 디바 <왜 불러>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시원한 리듬과 쉬운 멜로디로 대중성을 살린 힙합 댄스곡으로 디바에게 첫 1위를 안겨 주었어요. '왜 불러'만 25번이 나오는 후크송이에요. 작곡가 최준영이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라고 해요. 영화에서 느껴지는 애잔함을 바탕으로 '사랑이 주는 힘'을 경쾌한 멜로디로 표현했어요. 잭이 로즈를 살리려고 물속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디바의 시작은 채리나로 한국의 TLC 그룹을 만들기 위해 미국까지 직접 건너가 멤버를 모았다고 해요. 비키는 이현도의 소개로, 지니는 김성재의 소개로 함께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듀스와 연결되었지만 각자 따로 연결이 된 특이한 케이스였어요.

 

   4위 : 이소라 <난 행복해>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이소라 특유의 비음 강한 반가성 창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오랜 시간 리스너들의 이별 감수성을 자극하며 사랑받았어요. 솔로 앨범 기준 이소라의 첫 앨범인데 앨범이 나온 이듬해 네티즌들이 뽑은 노래방 애창곡 1위에 뽑히기도 했어요. 1996년 가요톱10에서 여성 솔로로는 유일한 1위를 차지했고 신인이었는데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해요. 제목과 내용은 상반된 것으로 연인을 떠나보내면서 행복을 기원하는 이별 노래예요. 작사, 작곡을 한 김현철은 이소라 씨가 연하의 남자를 만난다는 가정하에 쓴 곡이라고 하네요. 이소라도 직접 작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별 후의 감정이 마치 내 이야기 같다고 했다네요. <난 행복해>를 작사, 작곡한 김현철이 이소라를 발굴했다고 해요. 2집까지 앨범을 낸 가수 김현철은 '낯선 사람들'의 보컬이었던 이소라의 무대를 보고 듀엣곡을 불러 달라고 제안했다고 하네요. 그 곡이 바로 <그대 안의 블루>에요.

 

   3위 : 김혜림 <디디디(D.D.D.)>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강한 비트의 춤곡이라 불리며 김헤림을 그해 최고의 루키로 올려 놓았어요. <D.D.D.>는 'Direct Distance Dialing'의 약자로 장거리 자동 전화를 의미하는 말이에요. 동전을 넣고 지역번호와 수신인 연락처를 눌러 통화를 하는 방식이죠. 당시 시외 전화는 교환원을 통해서 수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던 시스템이었는데, D.D.D.의 등장으로 교환원 없이 직접 상대방과 연결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장거리 연애를 하는 청춘의 아쉬움이 잘 담겨있는 곡이에요. 김혜림의 어머니는 1950년대에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던 '나애심'이라고 해요. 나애심의 팬이었던 조용필의 도움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는데 조용필이 계속 설득을 했다네요.

 

 

   2위 : 이문세 <난 아직 모르잖아요>

 

1985년 발표한 이문세의 3집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시 같은 노랫말과 유려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발라드곡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명작으로 남은 곡이에요. 1985년 가요계 판도를 뒤흔든 레전드곡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어요.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이문세의 3집은 우리 대중음악의 터닝 포인트 같은 노래라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다소 저조했던 1집과 2집에 반해 3집은 역대급 대박을 터트렸어요. 가수 이문세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힐 수 있기도 했다네요. 음악적 소울메이트 이영훈과 함께 작업한 첫 번째 앨범으로 비공식 집계 약 150만 장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해요. 1978년 CBS 라디오 DJ로 입성한 것이 찐 데뷔였는데 이문세를 처음 방송국에 소개해 준 귀인은 전유성이라고 하네요.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1위 : 강수지 <보라빛 향기>

 

1990년 발표한 1집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상큼하고 아련함을 자아내는 멜로디와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가사가 만나 여운을 남기는 발라드풍의 댄스곡이에요. 윤상이 작곡하고 강수지가 작사를 했어요. 강수지가 변진섭 콘서트에서 만난 묘령의 보랏빛 남자에게 반해 일기처럼 쓴 곡이라고 하네요. 어린 시절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강수지는 미국에서 열린 대학가요제에 참가했고 자작곡 <스쳐 지나는 사연들>로 금상을 수상했어요. 당시 사회를 맡았던 송승환이 귀인이라고 해요. 원래는 가수 제작 경험이 전무했는데 강수지가 한국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제작사를 설립해 윤상에게 곡을 부탁하고 데뷔까지 하게 해 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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