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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각 분야 스타들

[KT 위즈 신본기 선수 은퇴] 손편지에 묻어나는 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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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속의 <신본기> 선수가 은퇴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본기 선수는 2012년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을 했습니다. 이후 2021년 KT로 트레이드되어 4년 동안 내야에서 활약을 했습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었습니다.

 

신본기_인스타그램_바로가기

 

롯데 자이언츠에서 계속 활약해줄 것 같았던 신본기 선수가 KT 위즈로 트레이드되면서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경기 내외적으로 워낙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은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신본기 선수 은퇴

 

신본기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작성한 자필 편지를 통해서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프로 통산 1000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7, 31 홈런, 541 안타, 260 타점, 294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훌륭한 워크 에식과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각종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하며 선행왕으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 결과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신본기_은퇴


신본기 선수는 구단을 통해서 본인의 가치를 인정해준 KT 프런트와 감독님, 코칭스태프들 덕분에 통합 우승이 일원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했던 부산을 떠나 수원으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 팬들의 응원과 동료의 도움으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신본기_자필편지신본기_자필편지


신본기 선수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신본기입니다.

제가 13년 프로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갑작스럽게 은퇴 소식을 전하게 된 거 같아, 이렇게 펜을 잡아봅니다.

올시즌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구단에서 내년 구상에 제외되어서 함께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생각을 하고 의논한 결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KT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드렸습니다.

 

신본기_인스타그램_바로가기

 

정말 부족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어떠한 상황에서도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야구장에서 볼 수 없지만, 그동안 야구장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 야구 생활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KT 위즈는 유격수 심우준 선수가 한화로 이적을 하며 전력에 손실이 컸습니다. 김상수 선수와 신본기 선수를 돌려가며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른 대책을 세운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제2의 인생을 출발하겠다는 신본기 선수를 응원합니다.

 

신본기_인스타그램_바로가기

 

어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강야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신본기> 선수가 지금까지처럼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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