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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59회] 김종서와 떠나는 음악 여행! 그 시절 록발라드 히트송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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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은 대한민국 록의 레전드 김종서와 함께 했어요. 계절은 봄인데 마음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주제는 <김종서와 떠나는 음악 여행! 그 시절 록발라드>였어요. 순위는 김종서가 선택했다고 하네요.

TOP 10 : 조장혁 <그대 떠나가도>

1996년 발매한 1집 수록곡으로 피아노 선율과 풍부한 사운드가 조장혁 특유의 보이스와 잘 어우러진 곡이에요. 조장혁의 거친 보이스는 그 시절 남자들의 로망이었고 지금까지도 남자들의 허세 작렬 애창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10위로 선정한 이유는 전체적으로 곡에 서사기 있고 작곡 능력도 있는데 김종서의 팬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TOP 9 : 컬트 <너를 품에 안으면>

컬트의 1집 타이틀곡이자 리더 김준선의 자작곡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록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준 곡이에요. 1993년 리더 김준선이 015B처럼 실력 있는 뮤지션들로 구성된 팀을 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실력파 드러머 전승우, 강변가요제 출신 보컬 손정한을 발굴해 김준선을 중심으로 록그룹 '컬트'를 결성한 것이라고 해요. 당시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온 발라드곡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김준선에게 가장 많은 저작권을 가져다준 노래이기도 하다고 해요.

 

 

TOP 8 : 플라워 <Endless>

플라워의 2.5집 타이틀곡으로 오케스트라와 록을 결합한 고급스러운 록발라드란 평가를 받은 곡이에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악을 전공한 노력한 보컬 고유진을 김종서는 록발라드 보컬 맛집이라고 인정했어요. 보컬뿐만 아니라 성대모사도 정말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TOP 7 : 부활 <비와 당신의 이야기>

부활 1집의 수록곡으로 김태원의 뛰어난 곡 구성력을 바탕으로 애절함과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에요. 이승철의 미성과 김태원의 거친 탁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곡 분위기를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죠. 이 곡이 감성을 더욱 자극하는 이유는 첫사랑과 헤어진 김태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곡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작사, 작곡가인 김태원만의 색이 확연하게 드러난 곡이죠. 천재적인 곡 구성력과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한 밴드 음악의 정수같은 노래에요. 지금의 김태원은 기타 연주가 및 작사, 작곡가로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보컬리스트로 굉장히 유명했어요. 긁는 목소리가 최고였다고 하네요. 강북에 '디엔드'라는 록그룹이 유명했는데 디엔드 그룹의 기타리스트와 매니저가 김종서에게 활동을 제의했다고 해요. 활동을 제의한 기타리스트가 김태원이었다고 하네요. 이름 따라간다는 것 때문에 엔딩보다는 부활이 낫다고 생각해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해요. 부활의 1집을 함께 준비하던 중 인기가 좋은 김종서보다는 그룹의 조화가 우선이라고 매니저가 생각하면서 팀 활동을 위해 제재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함께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TOP 6 : 무한궤도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천재 뮤지션 신해철의 음악 성향이 잘 드러난 곡이자 대중적인 록 음악이란 평가를 받은 곡이에요. 신해철 특유의 철학적이면서 감성적인 가사가 일품인 노래죠. 화려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그만의 철학적인 노랫말과 더불어 혁신적인 멜로디도 좋은 노래에요. 세상과 함께 변해가는 나를 바라보며 던지는 질문 '삶이 끝날 때 나는 내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죠. 김종서, 서태지, 이승환, 신해철이 모여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서태지 작곡으로 녹음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해요. 노래 발표 직전 갑자기 신해철이 입원을 했는데 그것이 마지막 작업이 되면서 미완성 곡으로 남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159회


TOP 5 : 박완규 <천년의 사랑>

1999년 발매한 솔로 1집 타이틀곡으로 장엄하고 비련한 분위기로 지금까지도 록사모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곡이에요. 이 곡을 부를 당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박완규가 그 내면의 한을 노래로 승화시켰다고 하네요. 박완규는 부활과 함께하며 <Lonely Night>을 부르기도 했죠. <Lonely Night>은 얇고 뾰족한 바늘처럼 꽂히는 곡이라면, <천년의 사랑>은 박완규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라 김종서가 선택했다고 하네요. <천년의 사랑>의 최저음은 '1옥타브 레'이고 최고음은 '3옥타브 레'라고 해요.

TOP 4 : 김종서 <에필로그>

김종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최고음이 '3옥타브 레'라고 하네요. 본인 노래를 힘들게 쓴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후배 록발라더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시기에 고음의 최고봉이 되고자 하는 욕심에 만들었다고 해요.

TOP 3 :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1997년 발매된 김경호의 2집 타이틀곡으로 한이 담긴 샤우팅과 애절한 가사로 큰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록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8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히트를 했어요. 당시 김경호는 김종서의 뒤를 잇는 로커가 탄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네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각종 상을 싹쓸이하며 대중성까지 잡았어요. 아이돌이 주류였던 가요계에 록발라드 제2의 부흥기를 김경호가 이끌었죠. 폭발적인 고음과 애절한 가사로 록사모들의 감성을 자극한 노래에요. 고음에서도 목소리에 힘이 빠지지 않아 록발라드에 찰떡인 목소리라고 하네요.

 

 

TOP 2 : 서문탁 <사슬>

2000년에 발표된 2집 타이틀곡으로 피아노와 기타 선율로 몰입도를 높여주며 폭발적인 보컬의 힘이 느껴지는 곡이에요. 허스키한 보이스와 중성적인 음색의 독보적인 보컬이 서문탁의 특색이에요.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을 선보이며 여성 로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기도 했어요.

TOP 1 :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

대한민국 100대 명반 1위를 차지한 들국화 1집 후속곡으로 방황하는 청년들에 대한 위로를 담고 있는 노래에요. 감성적인 멜로디로 잔잔하게 전반부를 끌고 가다가 후반부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이 매력적인 곡이에요. 들국화 1집 전곡이 히트를 하며 18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매일 그대와> 등이 있어요. 지금까지도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해요. 당시 길거리 어디서든 들국화 1집의 수록곡이 흘러나왔다고 하네요. 들국화가 라이브 문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공연장을 대관해 장기 공연을 한 밴드는 들국화가 최초라고 하네요. 들국화로 인해서 라이브 공연의 대중화를 이끌어 냈다고 해요. 실존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며 시대를 노래한 록밴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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